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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세계 - Glenelly Cellars The Glass Collection Cabernet Sauvignon 2011 & LAM SYRAH 2011(남아공 글레넬리의 카버넷 쇼비뇽과 램 쉬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2. 30.

와인의 세계 - Glenelly Cellars  The Glass Collection Cabernet Sauvignon 2011 & LAM SYRAH 2011

(남아공 글레넬리의 카버넷 쇼비뇽과 램 쉬라)




와인 좋아하시나요?

저는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유일하게 즐겨 마시는 술이 와인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반주로 곁들이기에는 좀 짱인듯.

와인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저 즐길 뿐입니다. ㅎㅎㅎ

오늘 소개해 드릴 와인은 남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와인입니다.

보통 프랑스, 칠레, 이태리, 스페인, 호주, 미국, 독일 등등을 떠올리실텐데..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남아공도 와인 시장으로는 유명합니다.

와인을 만든 지 이미 300년이 넘었으며,

1994년 만델라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와인 수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요.

오늘 제가 테이스팅한 와인은 2011년산의 남아공 글레넬리의 카버넷 쇼비뇽과 램 쉬라입니다.

 

먼저 글레넬리의 카버넷 쇼비뇽입니다.

글레넬리의 첫 시음은, 음... 독특했습니다.

이 독특함이.. 글레넬리를 시음하기 전, 화이트 와인을 먼저 마셨기 때문에 조금은 그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글레넬리의 글라스 컬렉션에는 Merlot도 있는데 품종마다 각각 다른 디자인이 레이블링 되어있습니다.

제가 시음한 Cabernet Sauvignon은 처음 시음을 했을 때 향이 강한 편입니다.

블랙커런트와 약간의 스파이스가 곁들어진 과실 향이 인상적입니다.

와인은 드라이한 편에 가까우며 

무게감은 Full까지는 아니지만 Light보다는 좀 더 Full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음식과 함께 곁들이기에도 문안하지만 향이 빨리 날아가는 점이 단점입니다.

이 와인은 시중에 55,000원대가 와인수입가가 권장하는 소비자가입니다.

John Platter(존 플레터) 2014 와인 가이드에 글레넬리의 카베르넷 쇼비뇽은 별 3개를 받았습니다.

*** - Characterful, appealing (독특하고 흥미로운, 매력적인)

 

 

두번째로 테이스팅한 와인은 라머쇽 램 쉬라 2011 입니다.

저는 Shiraz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쉬라즈보다는 Cabernet Sauvignon, Merlot, Pinot Noir를 좀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를 잘아는 친구는 먼저 시음하곤 저에게 네 스타일은 아니다.. 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사람마다 선호하는 맛이 다르고 성향이 다른 만큼,

그날 와인을 함께 마셨던 다른 두명의 친구들은 글레넬리 카베르넷 쇼비뇽보단 이 와인이 낫다 라고 평을 하더군요.

이 와인은 평소의 쉬라즈 와인들이 그렇듯 드라이한 와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쉬라즈 특유의 무거운 무게감보단 약간 가볍다고 보시면 됩니다.

첫 향은 박하와 함께 매운 향이 나며 드라이하면서도 마지막엔 약간의 달달함이 나는..

잘 뽑아낸 과실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볼매입니다.

이 와인 또한 55,000원이 와인수입사가 권장하는 소비자가이며,

존 플레터 와인가이드 2013년에 별 4개를 받은 와인입니다.

**** - Excellent (훌륭한)

 

오랜만에 남아공 와인을 맛보았습니다.

남아공 와인 중에도 맛있는 와인들이 많은데 아직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 다소 아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남아공 와인들을 한국에서 맛보고 싶네요!

 

주말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