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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지브리 스튜디오-추천음악] 천공의 성 라퓨타를 추억하다. 천공의성 라퓨타OST 클래식 음악 소개. 君をのせて(너를 태우고), 천공의 섬 라퓨타 다시 보기(스포 있음) 히사이시조, 미야자키 하..

by 블로그신 2014. 7. 28.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보고 미야자키 하아오 감독의 감성을 가슴으로 느끼며 자라온 저에게 상당히 쇼킹하면서도 큰 뉴스 하나가 다가왔습니다

그 뉴스는 바로 "스튜디오 지브리 해체설"이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지브리 스튜디오가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면... 안되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인건비" 입니다. 애니메이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사람의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작업. 많은 사람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인건비가 소요되는 작업들인 것 입니다.

지브리는 연간 100억엔(약 1000억원)의 수입을 올려야 회사가 유지되지만, 지난해 개봉한 ‘가구야 공주의 이야기’는 흥행 수익이 51억엔(약 517억)에 그쳤다고 합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던 작품들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요? 미래에도 지브리가 있기를 바라지만 언젠가는 사라질 수 있기에 저는 다시 과거를 추억해 보려 합니다.

 

 

위의 순서대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속 명곡을 찾아보려 합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천공의 성 라퓨타"입니다.

 

 

 

1986년 지브리에서 제작된 ‘천공의 성 라퓨타’는 엄청난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토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하늘을 나는 섬을 모티프로 각본을 쓰고 감독을 했다고 합니다.

 

독재체제 및 기계문명에 대한 비판!

자연과 인간의 공존

 

이 두가지의 주제로 흥행과 비평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신비한 비행석을 지닌 소녀 시타가 우연히 만난 소년 파즈와 함께 하늘을 떠다니는 비밀의 섬 라퓨타로 향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시타는 이 여행에서 자신이 과거 세상을 지배했던 라퓨타 제국의 계승자이며 비행석을 이용해 라퓨타의 엄청난 힘을 조종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비밀조사기관원 무스카는 이를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고자 하고, 시타는 이를 막기 위해 자신의 힘으로 라퓨타를 파괴시킵니다. 살상 무기가 장착된 하늘의 섬 라퓨타의 하층부만 파괴되고, 아름다운 낙원으로 이뤄진 상층부만 남은채... 라퓨타는 하늘 너머로 사라지며 애니메이션은 끝을 맺습니다.

 

 

 

라퓨타에서의 최고의 노래는 君をのせて(키미오노세테-너를 태우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수가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큰 무대에서 부르는 문화가 익숙한 일본]

 

あの地平線 輝くのは

저 지평선이 빛나는 것은

 

どこかに君をかくしているから

어딘가 네가 숨어 있기 때문이야

 

たくさんの灯がなつかしいのは

수많은 불빛이 반가운 것은

 

あのどれかひとつに 君がいるから

그 중 어딘가 네가 있기 때문이야

 

さあ でかけよう ひときれのパン

자, 나가자, 한 조각의 빵과

 

ナイフ ランプ かばんにつめこんで

나이프와 램프를 가방에 채워 넣고

 

父さんが残した 熱い想い

아버지가 남기신 애틋한 추억

 

母さんがくれた あのまなざし

어머니가 주신 그 눈길

 

地球はまわる 君をかくして

지구는 도네, 너를 감추고

 

輝く瞳 きらめく灯

빛나는 눈동자, 반짝이는 불빛

 

地球はまわる 君をのせて

지구는 도네, 너를 태우고

 

いつかきっと出会う ぼくらをのせて

언젠가 분명히 만날 우리를 태우고

 

父さんが残した 熱い想い

아버지가 남기신 애틋한 추억

 

母さんがくれた あのまなざし

어머니가 주신 그 눈길

 

地球はまわる 君をかくして

지구는 도네, 너를 감추고

 

輝く瞳 きらめく灯

빛나는 눈동자, 반짝이는 불빛

 

地球はまわる 君をのせて

지구는 도네, 너를 태우고

 

いつかきっと出会う ぼくらをのせて

언젠가 분명히 만날 우리를 태우고

 

 


君をのせて 작성자: santoriimanwh

 

라퓨타의 OST로,  많은 인기를 끌면서 수 많은 리메이크버젼을 만들어낸 곡입니다.

곡을 들어보면 잔잔하면서도 애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 고유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 노래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리메이크를 했는지... 여러분은 잘 모르실 것 입니다.

 

아래의 노래를 들어보세요.

어마어마한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올것입니다.

 

라퓨타의 OST에 나오는 "너를 태우고"라는 노래 한곡을 위해 무려 800명이 모여 합창을 했습니다.

(물론 다른 노래들도 했습니다. 콘서트 였으니까요.)

합창 뿐만이 아닙니다. 그 합창을 위해 준비한 악기들과 퍼포먼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조 히사이시의 만남이 이루어낸 장관이라고 할 수 있겠죠?

 

久石讓 "君をのせて" 800人大合唱in 武道館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만화 보지 말고 공부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고, 그런 말을 들으며 우리는 자라왔습니다. 과연 이렇게 자란 우리 세대에서 위와 같은 문화가 나올 수 있을까요? 어떤 클래식 공연보다도 장관이며, 강한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단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음악인데도 그 음악을 듣기 위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준비했다는 것에서 비록 가슴으로는 미워하는 나라이지만 머리로는 그리고 제 손은 박수를 치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조 히사이시의 지휘아래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라퓨타 오케스트라의 곡을 들으며 오늘의 포스티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애니메이션 내에서 남자주인공이 부르는 나팔소리를 시작으로 오케스트라가 시작이 됩니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비록 언젠가 사라진다 하더라도

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제 기억속에 남겨놓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속의 노래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