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톡톡/아름다운 건축

[전시후기] 이것이 미국미술이다.-덕수궁미술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18.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술관 중 하나가 덕수궁 미술관입니다.
덕수궁안에  위치하고 있어 미술도 감상할 수 있지만, 아울러 산책도 할 수 있고 옛 선조들의 정취도 느껴 볼 수 있어 좋아합니다.

이번엔 "이것이 미국미술이다" 특별전을 한다고 하여 관람하였습니다.
현대미술의 거장 47명의 주요 작품 87점을 전시하는 특별전시라고 합니다. 미국미술 잘은 모르지만 알고 싶은 작품들이 참 많습니다. 물건너온 작품들 꼼꼼히 살펴 볼 작정입니다.


덕수궁 초입에서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행하고 있네요.
이래서 더욱 덕수궁 미술관이 좋습니다. 오늘따라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눈에 들어오네요. 뿌듯합니다.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안내판이 있는데, 이 안내판에 있는 작품은 마리솔의 "여인과 강아지" 로 미국 인디언 공예품에서 영감을 받고 둥글고 각진 행태를 이용한 중산층 여성을 표현하였습니다.. 강아지는 박제를 했다고 하네요. ㅠㅠ.
중산층 여성은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그들의 얼굴속에 숨겨진 풍요속의 허전함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래 작품은 "부드러운 비올라" 입니다.
클레이스 올덴버그와 코샤 반 브뤼겐의 작품입니다.
소재의 느낌을 상반되게 표현한 것이 재미있고 부드러운 천소재를 사용하여 벽에 걸어두는 작품으로 표현하여 더욱 흐느적 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해질녘의 철로'입니다.
해질녁의 풍경과 그 앞을 지나는 철로가 한 작품에 표현되어 산업발전의 그림을 통해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전 이 작품을 보며 사실, 미국 미술의 포스트 모더니즘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반고흐나 고갱의 작품이 살짝 떠올려졌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니만, 왜 우리나라에서는 미술관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일까요??
유일하게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래 사진 뿐입니다. 도록은 3만원이나 하는데.... 넘넘 비싸 엄두를 못내겠습니다.


미국 미술의 설명입니다. 몰래 찍다 혼났습니다. 벽도 못찍게하고.. 너무합니다.ㅠㅠ


그리고 우리회사교육실에도 걸려있죠??
클레이스 올덴버그와 코샤 반 브뤼겐의 작품입니다. "더블 스크류 아치다리"
미술관에서 만나니 더욱 미국 작품이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회사 곳곳에 있는 그림들에 관심을 갖고 바라봐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9월 25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한번쯤 가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