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일과 6일에, 제23회 이건음악회 연주자인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의 트럼펫 수석 가보 타르코비(Gábor Tarkövi 가보르 터르쾨비)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작년 이건음악회가 7월3일 인천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지 딱 1년 정도되는 시점이고, 아름다운 연주를 꼭 다시 보고 싶었기에 공연에 찾아 가보았습니다.
KBS 교향악단 제 672회 정기연주회에 초대되어 한국에 다시 방문한 타르코비씨는 예술의 전당과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2회 협연을 하였습니다.
이번 연주회 포스터입니다.
타르코비씨의 사진.. -_-;;; 너무 젊게 나왔네요.. 제가 저 사진 보고 러셀크로우 닮았다고 하니까.. 엄청 좋아했다는 사실!! ㅋㅋ 역시 잘생겼고 연예인 닮았다는 말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나 봅니다.
연주 프로그램은 위의 사진을 클릭하시면 세부적으로 보실 수 있으십니다.
저는 예술의전당 리허설 때 방문을 했는데요. 환영 꽃다발을 들고 찾아뵈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1년이 지났지만 ㅎㅎ 저를 기억해주셨어요. ㅠㅠ 보자 마자 영어로 "반갑다 No.1 오랜만이야!"라고 하시네요. 여기서 --;; 넘버원은.. 제가 작년에 연주자 의전을 담당하는데 의전용 휴대폰에 단축다이얼로 1번 표시를 했거든요. 1번 길게 누르면 나한테 연결된다고 ㅎㅎ 그랬더니 그 담부턴 절 넘버원으로 ㅋㅋ 부르더라구요 ㅎㅎ
예술의전당에서 리허설 할 때의 사진입니다.
고프로로 찍었는데 노출조절에 실패했네요 ㅠㅠ
아이폰5로 찍었습니다. ㅎㅎ
리허설 영상 간단히 보시겠습니다.
목요일 공연을 성공리에 끝내고, 다음 날인 금요일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세계적인 연주자와 함께 저녁을 먹다니!! 영광스러운 자리였지요. 헝가리인인 타르코비씨는 독일어는 잘하시는데 영어는 독일어 만큼은 아닌지라 ㅎㅎ 오히려 대화하기가 더 편했습니다. 제가 트럼펫을 다뤘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겠지만 그래도 브라스 앙상블 다른 멤버들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지요.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 친구가 5,000명을 넘어서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ㅎㅎ 친구 추가 못한 팬들이 많아 걱정이라고 자랑 반, 걱정 반 --;; 하시는 사려 깊은 아저씨! 팬 관리에 무척 신경쓰시는 모습이 다정다감하게 느껴졌습니다. ^^;;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타르코비씨(서래마을)
예술의 전당 리허설만 봤고 공연을 일때문에 가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토요일 공연에 초청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에도 공연을 보러 경기도 문화의전당으로 찾아뵈었습니다.
KBS 교향악단과 멋진 공연을 감상했구요. 공연 후에는 아래 사진 처럼 본인도 추척을 남기고, 페이스북용 ㅋ 사진도 찍으셨습니다.
본인의 사진 앞에서 즐거워 하는 모습
저와 함께 기념샷!!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음악회 팬들에게도 한 말씀 해주셨습니다. ^^ 저는 간단히 인터뷰만 요청했는데... ㅠㅠ 본인이 나서서 트럼펫 불면서 해야 멋지지 않겠냐고 ㅋㅋㅋ 하셔서 트럼펫을 불면서 간단한 인사 해주셨습니다.
타르코비씨는 베를린필의 트럼펫 수석인 만큼 최고의 트럼펫 실력과 팬들에게 친절한 최고의 연주자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바로 다음 날 일본에서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 공연이 있다고 했는데요.. 공연도 성공리에 잘 맞쳤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에서 퍼온 사진 첨부합니다. ^^
아아아 !! 작년에 12일을 함께 전국을 돌며 콘서트 하던 기억이.. 매너 좋고 잘놀고 잘연주하는 베를린필 브라스 앙상블.. 멋집니다!!!
가보 타르코비씨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건승하기를 기원하며 오늘 포스팅은 마치겠습니다. 조만간 2012년 브라스앙상블 공연 실황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 많이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