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 과학관
제가 6살, 3살 꼬맹이들을 데리고 가끔 놀러 가는 곳인데, 건축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네요.
과학관이어서 매우 교육적인(?) 이름이지만 체험할 놀거리들이 많아 아이들 입장에서는 즐거운 놀이터라 할 수 있죠...^^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을 실내 놀이터에 풀어놓는 것 같아 좋죠.
하지만 이곳을 들어가며 발견한 것... 2011년 인천광역시 건축상... 뭔가 있는 건물이라는 것이죠.
먼저, 건물 전경을 보도록 하시죠.
공중에 떠 있는 듯 하며 정형이 아닌 입면은 매력적이죠.
그리고 어린이 과학관이니까 재미있으라고 입면에 저렇게 다양한 구멍을 뚫어 놨구나 했습니다. 색도 좀 넣고~~
처음엔 어색했는데 계속 보니까 재미있고 예쁘다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실내에 들어가서 살펴보니 이것이 이 건축물의 매력 포인트라는 것을 발견했답니다.
이제 입면에서 보여졌던 것들이 실내에서 펼쳐지는 사진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별도의 설명보다 사진이 나은 것 같아 사진을 많이 올립니다.
마지막 사진은 '도형 자전거'이네요... 과학관이죠...^^
하지만 그 배경은 매우 매력적이죠.
햇빛이 비치는 위치에 따라 선명한 색상에서 흩어진 색까지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 되더군요.
주변을 인식하든 아니든 이곳에서 즐겁게 노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겐 즐거운 교육이라 생각됩니다.
무지개 색상의 태양광 그리고 별과 같은 천장 조명은 인천 어린이 과학관에서 볼 수 있는 빛과 건축의 매력이란 생각이 듭니다.
입면의 내용이 기본 인테리어 컨셉에도 모두 적용되어 있네요.
제 개인적으로 교육 컨텐츠는 '그냥 잘 되어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건축으로 인해 이곳이 진짜 좋은 어린이 과학관이라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재미로 뚫어놓은 입면이 아니기 때문이었죠.
실내를 돌아보면
처음 들어갔을 대 홀에는 빛이 들어오도록 설계되었고 아래층은 커튼월로 외부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공공의 장소는 외부와 소통하고, 아이들의 체험장소는 막혀 있으나 햇빛이 스며들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네요.
아트리움 처럼있는 홀이 건물의 한쪽 측면에 있으나
중앙을 VOID로 둔 상태로 측면에 유리창을 두어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도록 설계되었네요.
둘째가 모델이 되어 주었으나 뒷모습만 나왔군요...ㅋㅋㅋ
한 공간이어도 한쪽에 서로 층고를 달리하여 햇빛이 내부까지 들어오게 한 것이죠.
햇빛이 들어오는 곳 사진입니다. VOID와 SOLID의 조화가 느껴지시는지요.
아이들 도서실도 1층에 있어서 외부와 시선이 연결되더군요.
물론 햇빛도 들어오구요.
입면의 컨셉이 인테리어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바깥도 잠시 돌아보면,
입면은 여전히 그냥 만드는 것이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진입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와~~~ 하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천국의 계단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평면이 입체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소개하지 못한 과학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요~~~^^ 예약제로 운영하니 홈페이지를 꼭 확인하시고 가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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