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하면 글렌굴드가 바로 떠오릅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연주자는 일생내내
스튜디오에서 여러번 이 곡을 녹음을 하다보니, 앨범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흘려들었던 키스자렛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이 있고, 연주도 좋다라는 말이 음반가게의
진열된 앨범들중에 이번 포스팅하는 앨범을 들고선 문득 떠올렸습니다. ECM앨범 답게 여백의 미를
충분히 살린 앨범자켓과 녹음이 자못 궁금함을 넘어 안달이 나기 시작해서 바로 차에서 들었습니다.
재즈 아티스트로 친숙한 Keith Jarrett이 연주한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음반으로 아르보 패르트등과
함께 작업하며 보여준 클래식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가 드러난 작품입니다. 이미 골드베르그 변주곡
연주 가운데 인기음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금빛 타이포그라피처럼 빛나는 하프시코드 음색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요즘 많이 듣고 있는 고악기주에 하프시코드의 소리가 이런
소리라는 것을 이 음반을 통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건반악기도 현악기도 아닌 애매한 위치의
하프시코드는 현재 들어보면 아주 신선합니다.
전반적으로 천천히 연주하는 가운데, 하프시코드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반입니다.
이외에도 헨델의 "suites for keyboard" 라는 음반도 관심품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건음악회 Talk Talk > 클래식 톡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앨범] 고음악들어보기 야곱클라인 " 6개의 첼로소나타" (1) | 2012.05.21 |
---|---|
[클래식음악이야기]클래식 음악가 베스트 (0) | 2012.05.15 |
[클래식음악이야기]클래식 뽀개기_클래시 초보(배우기) (0) | 2012.03.16 |
[앨범] 정명화, 정명훈 " 한, 꿈, 그리움" (3) | 2012.03.12 |
[클래식음악이야기]슈베르트_대표곡 (0) | 2012.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