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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텔레만 "타펠뮤지크" - 식탁음악이라고 아시나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2. 9.


텔레만 타펠뮤지크

 

우선 텔레만.

하이텔 pc통신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오랜 지인이 당시 텔레만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했었습니다.

당연히 누군지 몰라서 묻고나서야 고음악의 거장^^이란 걸 알게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텔레만

아이디를 쓸 판이였습니다. 이유는 음악감상 스타일이 뭐 집중해서 듣기보단 그냥 틀어놓고 이것저것

다른 것을 많이 하는 백그라운드 뮤직을 많이 듣는 편으로 일종의 분위기 조성용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인것인것 같더군요. 그러다 보니 이지리스링계열도 좋아히긴 하고, 텔레만의 곡들도 상당히 이런

부분에선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타펠뮤지크

발음에 맞게 옮겨 적은지 모르겠군요. 영어론 table music으로 식탁음악 이라고 번역해야 할 듯 싶습니다.

이 식탁음악은 15세기부터 19세기말까지 유럽에서 유행하던 음악으로 모임이나 축제 등에서 사용되었던

우아하고 품위있는 음악으로서, 말그대로 밥먹으면서 잔잔하게 깔리는 음악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싶네요.

따라서, 음악에 집중하지 않고 적당한 볼륨에 분위기를 살리는데 아주 그만입니다.


이 음반은 1733년 3부작으로 작곡되어진 텔레만의 식탁 음악으로서, 그의 작품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기도 하며, 그를 식탁음악의 거장으로 만든 곡들이기도 합니다.

서곡, 사중주, 콘소트, 트리오, 소나타에 오케스트라 편성까지 다양한 음악형식과 더불어 악기 역시

여러 악기가 시종일관 즐거움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총 4개의 cd로 구성되어 있고, 위 사진에서 보듯 식탁 음악답게 자켓은 '식탁'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각각의 사진과 같이 분위기도 사뭇 다른것도 다채롭습니다.

원전 악기의 감상을 원하는 분들께 아주 강추하는 음반. 

연주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페트라 뭘레안스 지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