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EBS에서 방송하는 지식e 다들 알고 계시죠?
이번에 역사e라고 해서 한국역사에 관한 이야기만 묶에 책이 나왔습니다.
방송을 통해 들어도 재미있을텐데.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본방을 보지 못하고
항상 책으로 지식 시리즈를 접하는 열혈 팬입니다.
이번 역사e책은 사실 병원 입원 중에 읽었는데요.
어찌나 구구절절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지 지루한 병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읽어보길 권합니다.
우선, 목차를 보면 3가지 테마로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각각의 테마에 7가지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느 하나 재미없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부분을 올린다면,
아래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께서 안중근 의사의 사형 언도를 받은 직후 보낸 편지가 감동적입니다.
한달여전에 무한도전에서 유재석님께서도 한번 읽어주신적이 있는데요.
안중근 의사만큼 그의 어머니도 독립운동에 열심이셨다는 것이 위에 있는 편지를 통해 전해집니다.
그 다음은 "환향녀"
사실 환향녀라는 뜻을 나쁜의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서방질을 한 여자'
슬픈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환향녀의 뜻은 한자의미 그대로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
청나라에 패배한 후 청은 조선의 여인들을 전리품으로 끌고 갔고,
끌고간 조선인의 몸값을 요구하며 상당한 이득을 챙길 요량으로 포로를 확보하는데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난한 백성의 여인보다는 사대부 가정의 부녀자들이 다수였고
청은 인질 장사를 하게되지요
당시 정절을 목숨보다 중히 여긴 조선의 사대부들에게는 청으로 끌려간 부녀자들을
데려오는 대신 목숨을 끊을 것을 강요했다고 합니다.
남자들이 나라를 지키지 못한 대가를 여자들에게 떠넘긴 셈이죠
그리고는 고향으로 돌아온 여인과 이혼하길 원하는 상소가 이어졌다고 ...
같은 여자로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쁜사람.
다음은 김충선의 이야기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당시 시야가라는 왜군의 장군은 임진왜란을 명분 없는 전쟁으로 보고
무고한 여인과 어린이들을 학살하는 것에 큰 회의를 느껴
조선인 편에 서서 싸웠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로 귀화하여 새로 받은 이름이 "김충선"
현재까지도 이 이야기는 허구. 만들어낸 이야기다. 등
말들이 많지만, (물론 일본에서 겠지요)
전 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책을 보시면 알것입니다. ㅋ
이외에도 볼거리들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꼭한번 읽어보고 잘못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바로잡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