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독서모임"독학면식" 우리팀에서 선정하여 읽게 되었는데.
나와 같이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성격이 급한 사람 일수록 이 책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 " 3초간"
제목만 들어도 감이 오지 않는가?? 뭘 이야기 하려는 것인지를..
3초간, 참으라고?, 3초간 긴 한숨을 쉬라고?, 3초간 상대방의 마음을 떠올려 보라고?
뭐 이런 충고가 들어있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그랬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들어 3초간 참는다면 어떻게 상황이 부드러워지고 관계가 완만해 지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우선, 내가 이 책을 통해 깊게 깨달을 수 있는 부분은 타인의 감정에 휘둘려 나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공감되었다. "타인의 걱정, 실망, 절망을 고스란히 받아들여 부정적인 에너지를 짊어지기위해 태어난 인생이 아니지 않은가??" 바로 이 부분을 읽는 순간, 20여년 동안 참 쓸데없는데 아까운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과 함께 주마등처럼 혼자 끙끙대며 맘고생 많았던 나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그동안 어깨에 짊어진 무게가 상당했는데.. 부정적인 에너지를 이고 있었으니,,, 참으로 통탄 할 노릇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책의 머리말 부분에는 내가 상대방의 감정공격에 얼마만큼 상처를 받고 이겨내는지를 테스트하는 마음 근육테스트가 있다. 이를 통해 나는 그런대로 감정공격을 잘 막아내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부끄럽지만, 진단 결과를 공개하면,
" 완벽하지는 않지만 당신은 그런대로 선방하고 있다. 타인이 감정 섞인 말을 던지면 반은 걸러내고 반은 받아들인 후 왜 그런지 의아해 하는 타입이다. 자기주장이 은근히 강해서 본인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그냥 무시해 버리는 것일 수도 있고, 이해력이 부족해서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부류일 수 있다." 딱 맞는 해석인 것 같다.
또한, 내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감정 공격자가 되어 행동하는지도 진단해 보았다.
진단요약 : 당신은 타인의 감정에 신경쓰는 사람이다.
"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워서든 상대가 내 말에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든, 당신은 어느정도 타인을 배려하는 편이다. 화가 날 때마다 차분하게 이야기하려 노력한다. 사람들과도 비교적 사이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이렇게 참고 참은 감정을 편한 상대에게 간혹 한꺼번에 터뜨릴 때가 있다." - 불쌍한 우리신랑 ㅠㅠ
완전, 하나부터 열까지 나에게 딱 들어맞는 진단이였다.
이렇게 깊은 신뢰를 안겨준 이번 책은 읽기에도 편한 쉬운 문장으로 이루어져 이번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하였다.
제 1장의 화내고 짜증부리고 괴롭히는 사람들을 웃으며 무시하는 방법은
"나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담는 쓰레기차가 아니다"라는 점을 항상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기 전,
1단계 : 스스로에게 지금 내가 뱉은 말이 과연 내게 도움이 되는지 판단을 하라고 한다.
2단계 : 억지로라도 웃고
(웃으며 내게 화를 내는 상대, 혹은 화가 나려는 나 자신에게 웃으며 행운을 빌어주자고 다짐하라고 한다.)
3단계 : 다른 일로 주의를 돌린다.
사실 이 3단계는 말이 쉽지 다른일로 주의를 돌린다는 것은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것보다
몇 배 더 걱정스러운 상황에 놓였다면 모를까 쉽지 않는 방법인 것 같다.
자존감 : 자존감이 충분한 사람은 상대가 아무리 심한 감정공격을 해 와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자존감 노트를 만들어 나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이렇게 기록된 수첩은 들고 다니면서 주문처럼 외우리고 알려주고 있다.
나의 장점을 글로 적는 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한편으로 들면서, 예쩐에 읽었던 내몸 사용설명서와 본인사용 설명서를 잘 적어놓고 내 스스로를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고 생각해 본다.
" 자존감 노트" 약간 간지럽긴 하지만, 배운 것은 실천해 옮겨야 하는 것.
오늘 당장 수첩을 장만해야겠다. 이쁜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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