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이건음악회] 드뷔시 - 현악4중주 G단조 Op.10. 드뷔시가 남긴 유일한, 한 곡.
음악을 통한 나눔의 향연,
제34회 이건음악회가 2023년 10월 전국 투어를 진행합니다.
1990년, 지역사회와 더불어 음악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나누고 싶어 시작된 이건음악회가 어느덧 34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이처럼 긴 시간 동안 이건음악회는 꾸준히 더욱 많은 분께 음악을 통한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끊임없는 노력과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 성장의 바탕은 우리의 진정성과 순수한 목적에 공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청중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번 34회 이건음악회에서는
드뷔시가 남긴 유일한 한 현악 4중주.
현악4중주 G단조 Op.10. 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C. A. Debussy
String Quartet in G minor Op.10
드뷔시 - 현악4중주 G단조 Op.10
드뷔시가 남긴 현악 4중주는 한 곡뿐입니다. 원래는 두 곡을 쓸 생각이었고 친구인 작곡가 쇼송에게 헌정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본 쇼송의 반응이 좋지 않았고 그 때문에 두 사람의 사이도 틀어지고 맙니다. 프랑스 국립 음악협회가 주관한 음악회에서 이자이 현악 4중주단이 초연하였지만, 비평가들뿐만 아니라 청중들로부터도 냉담한 반응과 혹평을 들어야 했습니다.
오늘날 이 곡은 드뷔시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현악 4중주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유쾌하면서 독창적인 곡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피에르 불레즈는 이 곡을 일컬어 ‘실내악을 해방시켰다’고 말하였습니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드뷔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지금까지의 음악을 잊어버리려 한다. 그 음악들은 지금은 내가 알지 못하지만, 내일이면 알게 될지도 모르는 음들을 듣는 데 방해만 되기 때문이다.”
세자르 프랑크의 선례를 따라 모든 악장에 같은 주제가 나타나는 ‘순환 주제’를 시도하였고 장단조 음계와 화성에서 벗어나 중세 시대의 선법을 사용함으로써 오늘날 드뷔시의 음악을 특징짓는 정체성을 확립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듬의 변화로 음악의 흐름을 이끌어 가는 시도로 현악 4중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제1악장
Animé et très décidé 활기차고 아주 결연하게
제2악장
Assez vif et bien rythmé 활달하고 리드미컬하게
제3악장
Andantino, doucement expressif 안단테보다 조금 빠르게, 부드럽고 풍부하게
제4악장
Très modéré – En animant peu à peu – Très mouvementé et avec passion
아주 절제하여 - 점점 활기를 띠고 - 매우 생동감 있고 열정적으로
총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드뷔시의 현악 4중주입니다.
끌로드 드뷔시 (Claude Debussy, 1862 - 1918)는 1892년 애초 2 개의 "현악 4 중주"를 쓰려고 하였으나 결국에는 이 "String quartet in G Minor, Op.10 (현악 4 중주 사 단조)"가 1893년 그의 유일한 현악 4 중주 작품으로 태어났습니다. 그해의 12월 29일 프랑스 국립 음악협회 (Société nationale de musique)에서 주관한 음악회에서 이자이 현악 4 중주단에 (Quatuor Ysaÿe)에 의하여 파리의 살레 플레엘 (Salle Pleyel) 음악홀에서 초연되었으나 놀라웁게도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 관중, 비평가들은 소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드뷔시>는 이 작품을 친구 쇼송 (E Chaussion, 1855 - 1899)에게 헌정하려고 하였으나 그가 꺼려 하는 바람에 결국은 거두어들이고 말았죠. 결국 <드뷔시>는 이 작품의 악보를 Durand & Cie. 출판사에 250 프랑에 매각하였으며 훗날 작품에 공을 들인 품삯도 안되는 값이었다고 술회하였습니다. 4 악장 구성의 전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현악기 연주 기법의 개론이라도 제시하는 듯 일류적으로 음색과 음의 반향에 집착하는 독특함을 보일 뿐만 아니라 흔하지 않은 음악적 개념을 간결하게 진열하며, 아마도 <라벨>의 것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인상주의 음악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34회 이건음악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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