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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110

클라우디오 아바도, 카를로스 클라이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이들의 공통점은? 춤을 추듯이 무대를 지휘하는 지휘자들...가장 예술적인 경지로 지휘를 끌어 올리다.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41)[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많은 지휘자들의 지휘모습을 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지금껏 본 바로 가장 에술적인 지휘동작을 보여준 이는 클라우디오 아바도였습니다.      음악의 흐름과 변화에 어쩌면 그렇게 적절히 부합하는 지휘동작을 만들어 내는지 경탄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그의 섬세한 지휘동작 자체만으로 음악이 만들어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습니다. 그의 지휘모습으로서 제가 본 것은, 베르디갈라로 꾸며진「Silvesterkonzert 2000」과 베르디의 레퀴엠실황공연 그리고 아르농쿠르지휘의 올해 빈신년음악회실황공연중계에 앞서 보여준, 왕년의 빈신년음악회 지휘자들.. 2013. 1. 7.
내손안에 들어오는 35mm미니 슬라이드 필름 프로젝터 35mm slide film Projecteo 어렸을 때 필름 프로젝터 넘기는 소리를 좋아했던 1인으로써 이제품을 지나칠수 없어서 소개할까 해요!! 지금은 기술이 발달되어 사진을 크게 보고 싶으면 빔프로젝터등 여러기기에서 볼수 있었지만 예전에는 슬라이드 필름에 담긴 사진을 많이 이용했죠!! 복잡하긴 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감성이 마구마구 돋는거 같네요!!!!ㅎㅎ 그래서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복고풍 미니 35mm필름 프로젝터를 입니다!! 성냥갑 크기만한 이 제품은 너무작아 장남감처럼 보이지만 프로젝터와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35mm 슬라이드 필름이지만 9개의 이미지를 넣을 수 있으며 모니터 화면과 달리 슬라이드 필름은 픽셀이 없기 때문에 작아도 아름다운 이미지를 담을 수 있으니 장남감이라.. 2012. 12. 28.
지휘의 거장. 마에스트로 카를로스 클라이버 (Carlos Kleiber | Karl Ludwig Kleiber) 그의 음악적 재능을 들여다 보다.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40)[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출처 : 구글 이미지  카를로스 클라이버(이하 카를로스)는 1930년 7월 3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당시 베를린 국립오페라의 음악감독 에리히 클라이버, 어머니는 유대계 미국인이었던 루스 구드리치였다. 클라이버 본인은 유대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치 치하에서도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에리히 클라이버가 알반 베르크의 [보체크]를 초연한 이후 베르크의 [루루]가 나치에게 ‘퇴폐음악’으로 분류돼 금지되자, 에리히 클라이버는 베를린 국립 오페라 음악감독직을 사임하며 저항의 의사를 표시했다. 나치와 에리히 클라이버는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카를로스가 .. 2012. 12. 17.
[미국을 묘사하는 거대한 음악적 만화경 거쉬인] 랩소디 인 블루를 만들어낸 천재 작곡가. 이류의 라벨이 되는 것 보다 일류의 거슈윈으로 기억하라!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39)[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1924년 1월 3일,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 조지 거슈윈과 버디 드 실바가 당구를 치고 있었다. 같은 장소에서 조지 거슈윈의 형인 아이라 거슈윈은 1월 4일자 뉴욕 트리뷴>지를 읽고 있다가 어느 대목에 시선이 머물렀다. ‘미국음악이란 무엇인가?(What Is American Music?)’라는 제목으로 펼쳐진 화이트먼의 콘서트 리뷰 기사였다. 마지막 단락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조지 거슈윈은 재즈 협주곡을 작곡 중이고, 어빙 벌린은 싱커페이션(당김음)을 쓴 교향시를, 빅터 허버트는 [미국 모음곡]을 작곡하고 있다.” “이봐, 조지, 이것 좀 보라구. 지금 재즈 협주곡 작곡하고 있는 것.. 2012. 12. 3.
[우리들의 영원한 겨울 나그네 피셔-디스카우] 독일 가곡의 전설이라 일컬어졌던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38)[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우리들의 영원한 겨울 나그네 피셔-디스카우  지난 5월 18일 독일 가곡의 전설이라 일컬어졌던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가 86세를 일기로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1951년 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 말러의 가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를 불러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그가 눈을 감은 날은 공교롭게도 말러가 세상을 떠난 날과 같아 혹자들은 말러의 영혼이 그를 불렀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말러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독일 가곡에 관한 한 그보다 더 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한 성악가는 없었고 그보다 더 깊은 경지를 보여주었던 성악가도 없었습니다.     특.. 2012. 11. 19.
[음반]부르노 콕세 - 바흐, 비올라 디 감바 소나타 外 요즘 고악기와 바흐시대의 음악을 많이 듣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음악을 원래 좋아하는 편이였지만, 이번에 참 집중적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시대와 달리 상당히 종교적인 색채도 강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묘한 분위기랄까,,,암튼 큰 성당을 와서 창문과 열주를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 많이 납니다. 요번주는 계속 오늘 올리는 음반을 들었는데요. 바흐의 소나타입니다. BWV 1027~1029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바로크 음악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는 브르노 콕세가 연주하였습니다. 묘한 음색의 연주는 물론이고 작품과 악기의 연주는 밝진 않지만 은은하게 내려 쬐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알파레코드라는 레이블의 녹음 또한 뛰어납니다. 밀도있는 음은 아니지만, 상당히 자연스럽고 어깨에 힘을 뺀듯한 .. 2012.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