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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지오4

[음반소개] Baroque Oboe Concertos 디아파종 황금상에 빛나는 이 앨범은 서울의 대형서점에서 우연히 듣고 '이 음반이 뭐냐' 고 묻고선 구입한 앨범입니다. 그만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매력이 넘치는 음반인데요. 고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문외한인 분들까지도 좋아할 만한 구석이 많아 보입니다. 한마디로 슈퍼스타급 작곡가의 최고 히트작을 오보에로 연주한 곡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곡인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망각' 이 보너스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데, 바로크 원전 악기로 감상하는 '망각'은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아다지오'의 정서가 현대로 이어진 듯, 진한 고독과 우수의 감정이 묻어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너스 트랙이라고는 하지만, 전체 곡들의 배열의 하나하나가 줄지어서 마지막 보너스 트랙으로 향하고 있다는 느낌이 이 앨범을 들을때마.. 2013. 8. 10.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포탄과 총알을 몸으로 막아낸 음악가들의 용기. 사라예보의 첼리스트를 알고 계시나요?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18)포탄과 총알을 몸으로 막아낸 음악가들의 용기  캐나다의 작가 스티븐 갤러웨이의 소설 “사라예보의 첼리스트”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 작가는 이 글을 통해 20세기의 끝 무렵을 피와 멍으로 물들이며 우리 모두를 부끄럽고 아프게 했던 보스니아 내전의 참상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기록과 흔적을 조사한 자료와 더불어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씌어진 이 소설은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를 포위하고 점령했던 세르비아계 무장 세력들이 자행한 만행을 고발하고 그 때문에 상처받고 희생당한 사라예보 시민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라예보의 첼리스트’라는 소설의 제목은 당시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총탄이 쏟아지는 거리 한 복판에서 연주.. 2012. 5. 16.
소나타, 포르테, 액센트의 차이는... 가격차이??? 일상에서 쓰이는 클래식 용어를 찾아서~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의외로 많은 클래식 용어를 사용합니다. 세레나데, 소나타, 칸타타, 랩소디, 칸타빌레, 아다지오, 알레그레토, 피아니시모 등등... 의외로 이 중에서 우리가 들어본 용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나타, 포르테, 엑센트... 바로 자동차 이름으로 쓰이고 있고요... 칸타타는 모 커피 브랜드 이름으로 쓰이고 있죠. 여하튼 어떤 뜻인지 잘 알듯 모를듯 한 이 용어들... 일단 가볍게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나타(Sonata) 여러 악장으로 이루어진 기악을 위한 독주곡 또는 실내악을 의미합니다. 베토벤의 달빛 소나타(월광 소나타) 칸타타(Cantata) 성악곡의 하나로 악기 반주가 동반되는 악곡의 형식이며 '노래한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하며 소나타와 반대되는 말로 쓰입니다. 그라시.. 2011. 10. 9.
소녀시대와 클래식... 이것이 바로 대중음악와 클래식이 결합된 클래식 대중가요?? 클래식... 부드럽고 잔잔한 음악이 주를 이루지만 요즘에는 상당히 기교를 부려 가요와 연관시키는 곡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곡이 바로 "뻔&fun". 국민 여동생들이 모인 걸 그룹 "소녀시대"의 대표 곡이죠. 대중음악과 클래식...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쉽게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이 두 장르의 음악. 대중음악은 여러 사람에게 꾸준히 불려지고 있지만... 클래식은 어딘가 모르게 생소한 곡들이 많은게 사실이죠. 대중음악은 청바지를 입은 젊은이들이 신나게 춤추는 것과 같은 이미지라면... 클래식은 양복을 차려입은 아저씨들이 중후하게 와인바에서 와인한잔을 즐기는 듯한 이미지?? 하지만 이러한 다른 느낌의 두 곡을 우리는 하나의 곡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샘플링(Samp.. 2011.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