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음악회 Talk Talk/음악회 톡톡
베네비츠 콰르텟의 아리랑 영상 보기
음악회담당자
2020. 2. 24. 23:53
21회 이건음악회 연주자였던 체코의 베네비츠 콰르텟의 아리랑을 최근 다시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리랑 스페셜 CD를 통해 들었는데, 당시 공연에서 선보였던 재밌었던 기교를 생각하니 다시 한번 이건음악회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고 싶어 졌습니다. ^^
이 아리랑의 편곡은 베네비츠 콰르텟의 체코인 친구인 슬라보미르 호르진카의 작품입니다. 도입 부분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중국풍? 사운드는... 어떻게 들어보면 애절하게 까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연습할 때 보니, 더 슬픈 소리를 내기 위해, 바이올린의 현을 비닐(또는 테이프) 같은 것을 삽입하여 색다른 시도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하는 친구들이구나~'했는데, 2018년 통영국제음악제에 초청되서 공연을 했을 때에도 고전음악과 함께 위의 작곡가가 만든 '이민자의 노래'라는 실험적인 곡을 듣고는 놀랐습니다. 자신들 만의 색깔을 찾고 더욱 음악에 깊이 매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진짜 멋진 연주가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아리랑 중에 가장 훌룡한 완성도를 지녔다는 평가가 있었는데요. 지금 들어봐도 감동적입니다
베네비츠 콰르텟의 "아리랑"
보너스 - 베네비츠콰르텟의 Claude Debussy: String Quartet G minor, op.10
이건음악회 팬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아리랑, 어떤 연주자의 아리랑인가요?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