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이건음악회 소개] 12회 프라작 콰르테
본 글은 이건 음악회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으로,
해당포스트는 2001년에 있었던 이건음악회 12회 소개글입니다,
인사말씀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이한 이건음악회의 초청연주자는 독특한 체코현악 4중주단의 전통을 계승하고 뛰어난 음악적 기교를 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실내악 앙상블인 ‘프라작 콰르텟’입니다.
이 음반은 이들이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 3일 까지의 첫 내한 공연중 서울 KBS홀에서 연주한 실황을 녹음한 것입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현과 건반이 어우러지는 소리의 향연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1년 11월
이건가족을 대표하여 박영주드림
프라작 콰르텟 Profile
오늘날 세계적으로 솝꼽히는 실내악 앙상블 중의 하나인 프라작 콰르텟은 약 30년 전인 1972년 프라하 음악원 Prague Conservatory 학생들에 의해 창단되었다. 이후 독특한 체코 현악 4중주단의 전통을 계승하고 뛰어난 음악적 기교를 보임으로써 주목 받고 있다.
프라작 콰르텟은 1974년 프라하 음악원 실내악 콩쿠르에서 1등상을 받았고, 1975년 프라하 춘계 음악축제에서 연주함으로서 국제적인 연주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978년 에비앙 현악 4중주 콩쿠르에서 1등상을 받았고, 라디오 프랑스에서 수여하는 우수 연주녹음 특별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체코 유수의 콩쿠르에ㅓ 입상한 바있다. 국제 음악무대에 정통한 프라작 현악 4중주단Prazak Quartet은 파리ㅡ 암스텔담, 브뤼셀, 밀란, 런던, 베를린, 뮌헨 등 유럽의 주요 음악도시에서 개최되는 음악제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에서는 1년 한차례 연주여행을 갖고 있다.
2000/2001 시즌에는 파리, 암스텔담, 드레스덴, 플ㅇ크푸르트, 베를린, 베니스, 마드리드, 세빌리아, 쉬베치켄에서 개최되는 음악제에 참여하며, 미국 연주행도 예정하고 있다. 현재Praga Harmonoia Mundi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으며, 수상공들을 수록한 20개의 CD를 출반 하였다. 아울러 프랑스, 독일, 네델란드, 체코의 수많은 라디오 방송국 들과 연주 녹음을 하였으며 Supraphon, Panton, Orfeo, Ottavo, Bonton, Nuova Era와도 녹음을 하였다.
The New Hork Times – Tuesday February 6.2001
The 92nd street Y is devoting its four-concert international Quartets series this year to Czech ensembles. The prazak String Quartet, which was Founded on 1972. Has made a handful od appearances in New york in recent in seasons and has left s strong impression. It is no wonder. In it performance on Saturday evening, the Prazak couched works by Beethoven. Zemlinsky and Janacek in a tone that was warm and shapely yet sufficiently crystalline to allow the textures and individual lines to be savored. It was a kind of virtuosity that does not call attention to itself. But leaves a listener feeling secure that the music is in capable hands.
The centerpiece of the program was Janacek’s Quartet No.2 “Intimate Letters,” in a performance billed as a staged multimedia presentation. One can understand the temptation. “Intimate Letters” is Janacek’s emotionally charged memoir of his romance with Kamila Stosslova, a married woman nearly 40 years his junior, and his muse during the last decade of his life. His feeling about this piece, and documented in letters he wrote to Kamila during and after its composition. That Jananacek died a few months after finishing the work makes the inherent Romanticism of the story hard to resist.
Still the music must ultimately speak for itself, and as it turned out. Listeners has it both way:the staged presentation, which was adapted by Chris Tanz and directed by Harold Dixon(who also played Janaceck), was offered as a concise and illuminating prelude to the Prazak’s uninterrupeted performance. It was also a fairly direct affair: Mr. Dixon, at a desk on one side of the stage, read Janacek’s passionate letter: Maedell Dixon (they are married) offered a narrative overview and played Kamila, taking up some of the readings as well, Black-and-white photographs, mostly of Prague, were the backdrop, and the quartet played excerpts from the work between the readings.
The Prazak Players gave the work a hotblooded richly textured reading, within which Josef Kluson brought a particularly beautiful sound to the viola line, which at last some of the time was meant to represent Kamila. Before the Janancek he quartet-which also includes Vaclav Remes and Vlastimil Holek, violinists, and Michal Kanka, cellist-displayed similar qualities in Zemlinsky’s passionate and almost Brahmsian Quartet no.1 in A(OP.4, from1898). And they tempered an energetic account of Beethoven’s Quartet in B flat (Op.18, No.6)with a hint of Classical propriety.
ALLAN KOZINN
-김대진 Profile-
감성과 논리를 지적으로 조화시켜 단아하면서도 명석한 음색을 창출 하며 유연한 테크닉과 개성이 강한 작품해석으로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정상급 파아니스트이다. 그는11세 때인 1973년 국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해서 호평을 받았으며 다음해 10월에는 데뷔 독주회를 가졌고 예원 콩쿨(1974), 이화.경향콩쿨(1975), 중앙음악콩쿨과 동아 음악콩쿨(1979)에서 모두 1위에 입상하여 촉망받는 연주자로 두각을 나타내었다. 특히 동아 음악콩쿨에서는 전 부문에 걸쳐 가장 우수한 연주자에게 주는 대상을 받았다. 줄리아드음대에 재학 중이던 1985년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제 6회 호베흐 카사드쉬 국제피아노콩쿨에서 영예의1위에 입상하여 한국인의 음악적 예지를 빛낸 피아니스트로 탄탄한 길을 약속받게 되었다. 1987년 미국 머킨홀에서 가진 뉴욕 데뷔 리싸이틀에선 ‘솔리스트가 되기 위한 모든 능력을 갖춘 훌륭한 연주자’(뉴욕타임즈)라는 찬사를 받았고 스위스의 티보바가 국제음악제, 미국보드윈 국제음악제, 일본 이시카와 국제페스티벌 등 음악제의 초청독주회 및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프랑스 빠드루 교향악단, 프랑스 릴 국립교향악단, 뉴욕 화이트 플레인즈 오케스트라, 줄리아드 오케스트라(남미 순회 연주), KBS교향악단, 서울시향(88서울올림픽 문화 페스티벌, 교향악 축제, 한국의 이티스트 시리즈), 부천시향(모자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연주), 코리안 심포니,부산시향, 인천시향, 대구시향, 소피아 국립교향악단,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 서울 바로크 합주단 등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어느 작품을 대하든지 여러가지 모양의 접근방식을 모색함으로써 연주자의 의식이 작품속에 투영되어야 한다’는 음악관을 갖고 있는 그는 줄리아드 음대와 대학원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친 후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에 관한 연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제 18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하였다.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현재 가장 두터운 순수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연주자임과 동시에 헌식적인 교육자로 많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있다.
작품해설
보르딘 Alexander Borodin (1833~1887)
현악4중주 2번 D장조
String Quartet No..2 in D-Major
보르딘의 두개의 현악4중주곡은 서로 상당한 차이가 보인다. 즉, [제 1번]에서는 고전적인 소나타의 구성에 의하여 악상을 전개시키는 데에 관심을 둔 것에 반하여, 이[제2번 ] 에서의구성은 오히려 완만하게 이루어져 있어 특성 있는 정서적 선율이나, 화성과 조성의 변화에 따르는 색채적 효과가 전면에 나타나 있다. 그런 만큼, 한층 국민악파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곡의 서법에 있어서 대위법적 요소는 거의 없고 극히 호모포닉하다.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Scherzo Allegro
3악장 Nottunrno. Andante
4악장 Finale. Andante-vivace
드보르작 Antonin Dvorak (1841~1904)
피아노 5중주 A장조 작품81
Piano Quintet in A-Major op.81
(피아노/김대진)
드보르작의 5중주곡은 5공이 있는데, 작품1(A단조, 현4와 제2비올라, 1861년), 작품5(A장조피아노와 현4, 1872년), 작품 77(G장조, 원래 작품18, 현4와 콘트라바스. 1875년) , 작품81(A장조, 피아노와 현4, 1887년), 작품 91(내림 마장조, 현4와 제2비올라, 1893년)이 그것인데, 이외에 없어진 내림 나 단조의 클라리넷 5중주곡(1865년~9년?)도 있다. 오늘날 흔히 연주되는 것ㅇㄴ 끝의 2곡으로서ㅡ, 특히 작품81은 명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선율미와 지방색 및 악기법의 교묘함과 원숙한 작곡자의 장기를 잘 발휘되고 있다.
1악장 Allegro ma non tanto
2악장 Andante con moto
3악장 Scherzo: Furiant, Molto Vivace
4악장 Alle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