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태풍이 몰려오는 여름에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마음이 답답할 때 듣기 좋은 웅장한 클래식 음악 추천! O Fortuna(오 포르투나 / 아 운명이여),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by 블로그신 2014. 7. 22.

 

무지하게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는 아직 서울까지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부터 장마주라고 하니...

다들 각별히 신경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날시도 우울하고, 그걸 보는 마음도 우울한데 이럴수록 답답한 마음을 이겨낼 웅장한 음악이 여러분께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울함을 한번에 날려보낼 수 있는 클래식 음악.

지금 소개해 드립니다.

 

 

Carmina Burana ~ O Fortuna | Carl Orff ~ André Rieu

 

 

Carmina Burana 1번곡 O Fortuna (아 운명이여) (비장, 장엄, 좌절, 웅장, 오케스트라, 고전)

 

 

 

얼핏 들어도 대단히 뭔가 장엄한 합창곡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독일의 작곡가 칼 오르프(Carl Orff)가 수도원에서 몇백년 동안 내려오던 노래집-시집을 발견하고 그 것을 토대로 작곡한 노래라고 합니다.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O Fortuna (운명의 신이여)

 

O Fortuna, velut Luna

statu variabilis,/ semper crescis aut decresicis;
vita detestabilis / nunc obdurat
et tunc curat / ludo mentis aciem,
egestatem, potestatem / dissolvit ut glaciem.
Sors immanis et inanis,/ rota tu volubilis,
status malus, / vana salus
semper dissolubilis, / obumbrata et velata
michi quoque niteris; / nunc per ludum
dorsum nudum / fero tui sceleris.
Sor salutis / et virtutis michi nunc contraria
est affectus et defectus / emper in angaria.
Hac in hora sine mora / cordum pulsum tangite;
quod per sortem / sternit fortem,
mecum omnes plangite!

 

 

운명이여,

달처럼 너는 계속 변하여,

커지다가도

작아지는구나.

가증스러운 인생 처음에는
괴롭히다가 위로하기도 하지.

공상이 받아들이는 대로;

빈곤과 권력 마치 얼음처럼 녹아버리네.
운명 - 기괴하고 공허한

너는 바퀴를 돌리고, 악의적이지.

행복은 공허한 것이며

항상 완전히 시들어버려

그늘지고 숨겨지는구나.

너는 나에게 고통을 주네.

이제 승부를 통해 등을 돌리겠노라

너의 사악함으로부터.

운명은 나를 배반하여

건강과

 

 

미덕을 잃는다네

혹사당하고 힘을 잃어 항상 노예상태라네.

이젠 쇠퇴함 없이 흔들리는 끈을 잡아당기리.

운명이 강자를 쓰러뜨려서,

모든 이가 나와 함께 눈물 흘리네.

 

 

 

 

O fortuna, 오 포르뚜나[운명의 여신],
venut luna 너는 변하는구나
statu variabilis 달처럼.

Semper crescis 항상 커지다가
aut decrescis, 작아지기도 하지,
vita detestabilis 지긋지긋한 인생.

nunc obdurat 곧 무감각하다가
et tunc curat 다시 치료가 되지
Iudo mentis aciem 심장의 회전으로

egestatem 품위와 권력은
potestatem 사라져버려라
dissulvit ut galciem 마치 얼음처럼

 

이 노래가 신화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아마도 칼 오르프의 작곡 때문이 아닐까요?

이 노래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오 운명이여'의 내용 또한 운명의 신에게 주는 삶의 허무에 대한 항변의 느낌이 있는 내용입니다.

 

 

두번째 추천해 드릴 노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I. Andante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피아노 협주곡 1번 b flat 단조(Op. 23)는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74년부터 1875년의 겨울에 걸쳐서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애초에는 모스크바 음악원의 감독이었던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을 위해 쓰여졌었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는 루빈스타인이 초연을 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1874년 크리스마스에 차이콥스키가 다른 두 명의 음악가 친구들과 함께 그에게 완성된 이 곡을 자신있게 가져갔을 때, 루빈스타인은 이 곡에 대해 혹평을 했다. 즉 이 피아노 협주곡을 "진부하고, 촌스럽고, 부적당하다"며 "연주할 수도 없을 만큼 빈약한" 곡이라고 평했다. 그러고는 차이콥스키에게 그의 바람을 전하면서 대대적인 개작을 주문했다. 하지만 자존심 강했던 차이콥스키는 거기에 응하지 않고, 이 곡을 그의 음악을 존중했던 독일피아노 연주가이자 지휘자한스 판 뷜로에게 재헌정했고, 결국 뷜러가 1875년 10월 25일 보스턴에서 이 곡의 초연자가 되었다. 뷜러는 이 곡에 매우 만족하였고, 일주일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피아노 연주가 구스타프 크로스체코인 지휘자인 에듀아르드 나프라프니크에 의해 초연되었다. 3년 후 루빈스타인은 이 곡을 혹평했던 것에 대해 차이콥스키에게 사과하였고, 두 사람의 우정도 회복되었다고 한다.

 

 

이 곡은 전형적인 협주곡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내림 나 단조 → 내림 나 장조)
  2. Andantino simplice - Prestissimo (내림 라 장조)
  3. Allegro con fuoco (내림 나 단조 → 내림 나 장조)

이 협주곡은 비록 피아노 솔로 연주가의 상당한 기량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시 러시아의 다른 보수적이고 특유한 유명 협주곡들과는 상당히 다른 교향곡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이 곡에는 베토벤피아노 소나타와 같은 다른 피아노 작품에서처럼 연주가의 손가락이 건반에서 떠날 필요가 없는 악절이 있는 반면, 일련의 시간 동안에 여러 옥타브에 걸친 연주를 계속 해야 하는 악절도 있다. 첫 번째 악장 도입부의 유명한 주제부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근처 카멘카에 있는 시장에서 들었던 맹인 노변 음악가들의 연주에서 기반한 것이다. 그러나 차이콥스키는 이 주제부는 이 곡에서 단 두 번만 들리도록 작곡했다. 이 주제부는 곡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독립적인 느낌이 든다. 그 이유는 이 부분에서, 곡의 전반적인 조인 내림 나 단조를 쓰지 않고 내림 라 장조를 썼기 때문이다.

 

출처 : 위키백과

 

그저 비내리는 마음에 쓸쓸하다고만 해서 듣기에는 아까울 정도의 음악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안듣는다고 해서 음악을 아끼고 보존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겠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불러주는 것이 바로 음악을 아끼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우중충한 하늘과 비내리는 밖을 쳐다보면서 자신의 우울한 마음이 음악으로 치유 되어진면, 어떤 음악도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명약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깝다고 아끼지말고 과감하게 들으시고, 하고 싶은일 있으시면 과감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장마가 지나면 뜨거운 여름 태양이 여러분을 반겨줄 것 입니다.

 

그럼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