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클래식110

[음반소개] 콩코르디 무지치 제 경우 음반을 구입할때 선택기준 중에 하나가 부끄럽게도(?) 앨범자켓입니다. 앨범자켓이 맘에 들면 이상하게 그 속에 담긴 음악도 좋을 거라는 (경험적으로도 틀린 적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믿음?이 있어서 상당수의 음반이 앨범자켓과도 연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보자면 이번에 쓰는 앨범도 위의 이상한 선택기준에 부합하는 음반인데요. 다행이도 담긴 음악과 연주도 괜찮네요. 어느덧 audioguy 라는 국내 토종 레이블에 대한 믿음도 생겼는데, 이 음반도 이 곳에서 출반된 것입니다. 녹음도 좋을 뿐더러 그에 못지 않은 음악과 연주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항상 눈여겨 보고 있는 레이블입니다. 이번엔 앨범자켓탓도 있지만 리코더 연주에 대한 것도 상당 부분 작용을 하였습니다. 초등학교때 한번쯤 접해.. 2013. 8. 31.
[음반소개] 라레도의 바이올린 소품집 음반을 사게 되면 당연히 듣게 마련인데요. 이 음반은 꽤나 오랫동안 포장을 뜯지 않은채로 두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유야 명확하진 않지만, 들어있는 곡들도 유명하다 못해 식상할 정도입니다만, 즐겨찾는 바이올린 앙코르곡이라 하니 시간을 내서 들어보았습니다. 역시나 귀에 익은 곡들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곡들입니다. 이제 막 데뷰한 젊은 신인이라면 보다 화끈하게 연주도 하련만, 이 앨범은 그냥 아주 평범하게 느껴질 정도로 차분하게 연주를 합니다. 아마도 오랜 성숙에서 나오는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담겨져 있는 곡들도 그렇고, 연주도 그렇고, 포장을 뜯지 않은채로 방치된 것을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이 줄기차게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도리안 레코드의 좋은 녹음과 함께 주옥같은 곡들에 손이 꽤나 갈 듯.. 2013. 8. 24.
[음반소개] Baroque Oboe Concertos 디아파종 황금상에 빛나는 이 앨범은 서울의 대형서점에서 우연히 듣고 '이 음반이 뭐냐' 고 묻고선 구입한 앨범입니다. 그만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매력이 넘치는 음반인데요. 고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문외한인 분들까지도 좋아할 만한 구석이 많아 보입니다. 한마디로 슈퍼스타급 작곡가의 최고 히트작을 오보에로 연주한 곡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곡인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망각' 이 보너스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데, 바로크 원전 악기로 감상하는 '망각'은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아다지오'의 정서가 현대로 이어진 듯, 진한 고독과 우수의 감정이 묻어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너스 트랙이라고는 하지만, 전체 곡들의 배열의 하나하나가 줄지어서 마지막 보너스 트랙으로 향하고 있다는 느낌이 이 앨범을 들을때마.. 2013. 8. 10.
[음반] 리차드 용재오닐 'solo' 리처드 용재 오닐은 유니버설/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로서 지금까지 일곱방의 솔로 음반을 발매하여 누적으로 약 14만장의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여행' '미스테리오소' '노래' 는 플래티넘 상을 받았고, 2집 '눈물' 은 2006년 클래식과 인터내셔널 팝 두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기도 합니다. 음반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많은 초정도 받고 있으며, 국내에 많이 알려진 실내악 앙상블 '디토' 의 음악 감독이며, 일일히 나열하기도 어렵게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음반안에 부크릿을 읽으면서 와~ 젊은 연주자가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이 와 닿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까지 용재오닐의 음반을 몇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음반 모두 이지리스링 레퍼토리로 애청할 만한 음반이였습니다. 이 .. 2013. 6. 19.
[음반] 콩코르디 무지치 제 경우 음반을 구입할때 선택기준 중에 하나가 부끄럽게도(?) 앨범자켓입니다. 앨범자켓이 맘에 들면 이상하게 그 속에 담긴 음악도 좋을 거라는 (경험적으로도 틀린 적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믿음?이 있어서 상당수의 음반이 앨범자켓과도 연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보자면 이번에 쓰는 앨범도 위의 이상한 선택기준에 부합하는 음반인데요. 다행이도 담긴 음악과 연주도 괜찮네요. 어느덧 audioguy 라는 국내 토종 레이블에 대한 믿음도 생겼는데, 이 음반도 이 곳에서 출반된 것입니다. 녹음도 좋을 뿐더러 그에 못지 않은 음악과 연주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항상 눈여겨 보고 있는 레이블입니다. 이번엔 앨범자켓탓도 있지만 리코더 연주에 대한 것도 상당 부분 작용을 하였습니다. 초등학교때 한번쯤 접해.. 2013. 6. 18.
[책]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 저희 블로그의 객원 블로거? 이시자 구수한 입담의 홍승찬 교수님의 책입니다. ^^ 정말 책 제목을 보면 어떤 순간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랩으로 감싸있어서 들여다 볼 수도 없고, 두꺼운 종이 박스로 되어 있는 것이 뭔가 있어보이기도 하고 해서 구입을 하였지만, 막상 읽다보니 클래식이 절대절명으로 필요한 ''순간''들은 없어보입니다만, 다른 곳에서 이 책을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길지 않은 칼럼형식의 글 하나하나 재미 있게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클래식 역사, 작곡가, 음악, 연주가 를 망라한 클래식주변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나가는데요. 일다보니, 결국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말을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책 내용중에 재미로만 따진다면 "당신의 삶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라는 소.. 2013.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