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체험해보면 알 수 있는 시각장애, 시각장애체험을 통한 시각장애 이해하기직접 체험해보면 알 수 있는 시각장애, 시각장애체험을 통한 시각장애 이해하기

Posted at 2018.01.01 09:30 | Posted in 이건이 만드는 세상 Talk Talk

 

"Put yourself in someone else's shoes"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기 전 까지는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다른 사람의 처지에 서보라는 뜻을 담은 관용구) 라는 영어 속담이 있습니다. 한자로 하면 "역지사지"의 뜻이지요. 

  장애우에 대한 배려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언론 등에서 이야기 하고 교육하지만, 사실 직접 그 입장이 되기 전 까지는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시각장애체험을 하기 전 까지도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눈이 보이지 않으니까 답답하겠다'라는 정도만 생각했었지요.

  시각장애 체험을 해보니 제가 상상했던 '불편함'은 당연했고, '두려움'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조차 없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럽고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직접 해보시면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은 이건음악회의 컨셉인 음악을 통한 나눔과 음악을 통한 장애의 극복이라는 컨셉으로 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마음의 안정과 정서함양. 장애극복 의지 고취, 주변의 편견을 깨트릴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인천혜광학교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음악캠프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1년도 부터 실시 했으니, 벌써 7년이 넘어가네요. 

  사내에서도 인천혜광학교 때문에 시각장애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고 교육을 통해 시각장애우를 배려하는 교육과 시각장애 체험활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도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우에 대한 인식전환과 배려를 위해 체험활동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인천혜광학교 민선숙선생님께서 직접 시각장애를 겪게 된 사고와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린 시절 교통사고 때문에 시각장애가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생활하게 되었는지, 불편한 점들과 불편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시각장애에도 여러 등급이 있습니다. 민선숙선생님께서는 전맹(아무 것도 안보이는)이시지만, 함께 오신 김선생님께서는 아주 약간 흐릿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생활에 불편함은 있지만 그래도 약간 이라도 보이는 것에 감사하며 불편을 이겨내고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권성진선생님께서는 시각장애우가 사용하는 지팡이, 케인에 대한 설명과 시각장애인이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떻게 도움을 줘야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설명자료와 함께 1시간의 강의가 끝나고, 나머지 1시간은 시각장애 체험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2인 1개조로, 1명은 보호자 역할을 하고, 나머지 한명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케인을 활용하여 2층 교육장에서 이건창호 본사 건물을 크게 돌아 오는 것이 과제입니다. 자주 가는 곳이라 쉽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중간 중간에 계단과 출입문이 있기 때문에 생각 만큼 쉬운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올해에는 영상을 찍지 않아 2015년도 영상으로 시각장애 체험 분위기를 전합니다.



스마트폰 링크 주소 : https://vimeo.com/147286564



직원들의 후기에는 이번 경험이 시각장애우와 더불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몇 개의 후기 소개해드립니다. 


[홍성록 책임]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막연한 동정이외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우리와 다르거나 동정의 대상이 아니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분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같이 살아가는 이웃으로써 존중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큰 기쁨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 체험시 정말 무섭고 두려움이 앞섰는데 주변인의 도움이 정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거리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있다면 반드시 도와줄 수 있는 용기와 지식을 배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하용진 책임]

작년에 이어 두번째 경험이라 쉬울줄 알았는데도 불구하고, 앞이 안보인 상태로 움직인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없고 어떤 상황이 다가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오늘 교육으로 건강함에 감사하고 장애를 가진 불편한 분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김영욱 사원]

시각 장애 교육 및 실습을 통해서 보이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애우들에게 먼저 다가가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며, 이러한 교육을 많은 분들이 이수하여 장애우들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후기로 의미 있게 끝난 이번 시각장애 체험활동은 눈으로만 장애를 보고 아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역지사지를 통해 좀 더 깊게 이해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 장애체험. 더불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체험활동을 통해 시각장애 뿐만 아니라 다른 활동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자녀 교육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고등학생 때 처음 접했습니다.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고, 배려심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이건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눔활동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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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느낀 시각장애체험활동 (연말 이색 나눔활동)볼수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느낀 시각장애체험활동 (연말 이색 나눔활동)

Posted at 2015.11.30 14:19 | Posted in 이건이 만드는 세상 Talk Talk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 이건창호에서는 연말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체험이 있었습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거나, 선물을 주는 활동들은 자주 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직접 소외된 분들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는 활동들은 없었는데요. 그런 점을 고려하여 올 연말에는 시각장애체험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글과 머리로 이해하는 것 보다,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해보는 활동이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니까요. (저는 실제로 중학교 때 시각장애체험을 해봤는데 임팩트가 상당했습니다!)

 

(이건음악회 가족공연에서 인천혜광학교 오케스트라 금관파트 단원과 베를린필 금관연주자의 협연)

 

이건창호와 시각장애인학교인 인천혜광학교는 몇 년 전부터 음악을 통해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음악활동을 통해 장애를 딛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혜광학교의 도움을 받아 시각장애체험을 준비했습니다.

  

 

[행사준비]

 

실습할 코스를 짜고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 지, 어떨지 미리 예습을 해보기 위해 안대를 대신해 두꺼운 마스크를 쓰고 막대기를 들고 미리 실습을 해보았습니다. 저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씩씩한 지성씨입니다.

 

익숙한 회사 주변의 코스라 별로 어렵지 않았고, ‘앞을 가려도 구조가 머릿속에 있으니 어렵지는 않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시작도 수월했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자꾸 지성씨가 이상한 쪽으로 가더군요!

 

지성씨 인터뷰입니다.

 

그냥 쭉- 직진을 하면 되는데…  똑바로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방향이 왼쪽으로 쏠려… 주차장 쪽으로 향하고 있더군요요렇게………………

 

 

첨엔 재미있겠다 라고 생각했는데…나아가면 갈수록 앞이 보이지 않으니 어찌나 답답하고 난감하고 당황스럽던지…

 

실습을 하면서 자연스레 시각장애인의 입장이 되어보니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피부로 느껴지더군요.”

 

 

[행사 당일]

오후 1시 이건창호 본관 사내 교육장에 인천혜광학교 선생님 세분이 오셨습니다. 강은주선생님, 민선숙선생님, 그리고 김영동선생님!

 

 

민선숙 선생님의 ‘시각장애인의 이해’ 강의를 먼저 들었습니다. 교통사고를 때문에 시력을 잃은 선생님의 경험과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들으니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이 나와 전혀 다른 존재가 아니라 나도 어떤 사고나 질병에 의해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해 먼저 배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김영동선생님의 시각장애인 보행 돕기와 지팡이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비장애인의 시각으로 돕는다고 무턱대고 이끌다가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보행할 때 조심해야 할 사항들과, 배려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배웠습니다.

 

추가로 시각장애 관련 참고 동영상 자료 시청 후, 안대와 시각장애인들이 쓰는 흰 지팡이를 나눠드린 후 각자 2 1조로 짝을 지어 실습에 나섰습니다.

  

실습 때는, 어디서 시작하고 어디서 끝나는지 모두 설명 드렸고, 1명이 하는 동안 다른 한명이 안전을 담당하여 보호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두려움에 사람들이 앞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더듬 더듬 막대기를 통해 걸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웃으면 안되는데 웃기기도 했습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실습 모습 전달드립니다.


시각장애체험 from Jihoon Choi on Vimeo.  동영상 속 재생버튼 클릭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 링크 주소 : https://vimeo.com/147286564



 

여담으로, 시각장애체험을 하면서도 성격이 들어 나는데.. 거침없이 마구 마구 나아가는 타입이 있고, 돌다리도 한번 더 두드려 보고 건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겁을 잔뜩 먹고 방어적인 자세로 가는 사람..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여유 있게 가는 사람 등, 평소 성격하고 비교해서 생각해보니 행동에도 성격이 들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실습이 끝나고, 이건창호 감사쓰기 게시판에는 많은 분들이 이번 체험으로 느낀 바를 간단하게 적어주셨습니다.

 

 


이번 활동이 실제로 체험하신 분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건의 임직원들이 시각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더불어 살기 위한 배려심이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도 더 커지기를 기원합니다. 행사에 참여해주신 이건가족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건창호, 이건산업은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활동을 열심히 진행하고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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