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에 열광하는 우리들의 자화상[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에 열광하는 우리들의 자화상

Posted at 2017.08.20 11:11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2015년 우리나라 음악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돌이켜 보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떠오릅니다. 우승 그 자체로도 놀라운 쾌거였지만 주인공 조성진에게 쏟아진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열광은 가히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콩쿠르 실황을 담은 음반은 나오자마자 품절이 되었고 이후 예정된 조성진의 연주회 티켓 또한 예매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매진되었습니다.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Seong-Jin_Cho_20161116_03.png


그런데 조성진에게 환호하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쇼팽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유독 조성진에게만 최저 점수를 준 필립 앙트르몽입니다. 물론 지탄의 대상이 되었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노망 아니냐'는 핀잔은 점잖은 편이고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더러는 그럴 줄 알았다면서 파리 고등 음악원에서 조성진이 사사중인 스승이 앙트르몽의 숙적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추측도 제기되었습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64LLbbY3m50


이제 여든이 넘어 무대에서 만날 일은 없지만 필립 앙트르몽은 한 때 프랑스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1975년에는 내한 연주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지휘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려서 마르그리트 롱에게 배웠고 파리 음악원에 입학해서는 라흐마니노프의 친구였던 조르지 샤브샤바지에게 사사하며 러시아 음악에도 정통하게 되었습니다. 롱 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하였고 나중에는 지휘자로도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지금도 프랑스 음악계의 원로로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 해석과 연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드뷔시의 "영상"과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그리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녹음한 음반은 지금도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고 있고 빈 챔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녹음한 차이코프스키의 "피렌체의 추억""현을 위한 세레나데" 역시 명연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hottracks.co.kr/ht/record/detail/0886975534722


이렇게 능력있고 유명한 사람의 판단이니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누군가 전문가로서 이름을 걸고 내놓는 평가와 점수라면 일단 존중해야 함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미흡하여 납득할 수 없고 인정할 수 없다면 따로 더 묻거나 따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텐데 그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언론의 인터뷰나 심층 취재도 없었고 이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토론의 장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몇몇 네티즌들이 이런 세태를 한탄하며 예술의 기량을 가늠하는 콩쿠르에 절대적인 객관성과 잣대가 있을 수 없다는 반론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에도 이런 저런 콩쿠르에서 유사한 일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에만 유독 내 편이라는 입장에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blog.koreadaily.com/view/myhome.html?fod_style=B&med_usrid=kws579&cid=909434&fod_no=4


쇼팽 콩쿠르만 하더라도 지난 1980년 이보 포글레비치가 결선에 오르지 못하자 당시 심사위원장이던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이에 항의하며 중도에 심사위원직을 사퇴하는 일이 있었으며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형 동민과 함께 3위에 입상하여 주목을 받았던 임동혁은 바로 전에 있었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위에 오르자 심사 결과에 불복하여 수상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20세기 피아노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아르투로 베네디티 미켈란젤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전신이었던 외젠 이자이 콩쿠르에 참가하여 겨우 7위에 입상했으나 당시 그 과정을 지켜보며 미켈란젤리에게 열광했던 청중들과 비평가들은 한결같이 심사 결과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전설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가 열린 첫 해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한 사람에게만 최고점을 주고 나머지 참가자들 모두에게 최저점을 주는 일까지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조성진의 쾌거로 함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필립 앙트르몽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조성진이라는 이름 앞에 늘 따라다니는 쇼팽 콩쿠르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쇼팽 콩쿠르를 수식한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라는 말까지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조성진을 알게 되고 찾게 된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그가 우승한 쇼팽 콩쿠르의 높은 위상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피아니스트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는 사실이 더욱 감격스러웠을 것입니다. 쇼팽 콩쿠르는 세계 무대를 꿈꾸는 피아니스트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음에 품을 만큼 권위있는 콩쿠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것은 그 콩쿠르의 역대 우승자와 입상자들의 활약과 명성이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은 소위 3대 콩쿠르라며 함께 언급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도 마찬가지지만 쇼팽 콩쿠르와는 달리 이들 콩쿠르는 피아노 외의 다른 부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87%BC%ED%8C%BD_%EA%B5%AD%EC%A0%9C_%ED%94%BC%EC%95%84%EB%85%B8_%EC%BD%A9%EC%BF%A0%EB%A5%B4


여기서 묻고 싶은 것은 앞서 언급한 세 콩쿠르 말고 다른 콩쿠르들 가운데 이들에 견주어 손색이 없는 피아노 콩쿠르는 없는지, 그래서 4대도 아니고 꼭 3대라고 해야 하는 까닭이 있는지, 그리고 이렇게 꼭 3대니 10대니를 따져 나머지와 구분지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기준은 무엇인지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에서 유독 이런 식의 구분과 표현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 때는 "세계 3대 교향악단"이란 말이 자주 입에 오르내렸고 오래 전에는 "3대 교향곡"이니 "3대 협주곡"이란 말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세상에 이렇듯 쉽게 나누어서 분명하게 구분지을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모두가 동의하거나 누구나 찬성할 수 있는 일은 또 얼마나 될까요? 호로비츠를 흠모하던 한 피아니스트가 영광스럽게도 그의 말년에 집에 초대되어 잠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야기를 주고 받는 동안 누군가가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자 호로비츠는 '누군데 저 곡을 저렇게 엉망으로 치는지 모르겠다'며 얼굴을 찌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 피아노 소리가 그치자 방송 진행자가 말하길 "지금 들으신 음악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연주였습니다."라고 했다는 겁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TWe-DnTMuhk


사람들의 눈과 귀가 온통 조성진에게 가 있는 동안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조용히 우리나라를 다녀갔습니다. 지금의 조성진처럼 갓 스물을 넘긴 나이에 리즈 콩쿠르 최연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고 그 사이에 꾸준한 노력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더니 이번에 도이치 캄머 필과의 협연으로 들려준 슈만의 협주곡에서는 드디어 다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그만의 당당하고 확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서른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벌써 스스로의 길을 찾아 흔들리지 않는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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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라이벌, 쇼팽과 리스트] 한 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서 경쟁심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 보다는 같은 길을 걷는 동지로서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이 더욱 크지 않았..[아름다운 라이벌, 쇼팽과 리스트] 한 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서 경쟁심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 보다는 같은 길을 걷는 동지로서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이 더욱 크지 않았..

Posted at 2012.09.07 08:00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33)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아름다운 라이벌, 쇼팽과 리스트

 

 

 

피아노의 시인 쇼팽


2010년은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쇼팽과 슈만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래서 그 해는 두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새롭게 조명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 각각 한 여인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음을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나이 차이와 장인의 극렬한 반대까지 극복하고 결실을 맺은 슈만과 클라라 비크의 사랑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병약한 쇼팽을 보살핀 연상의 여인 조르주 상드와의 사랑도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정작 쇼팽과 상드를 맺어준 사람이 리스트였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아노에 관한 한 두 사람이 음악사를 통털어 가장 위대한 작곡가이자 연주자이기에 서로 숙명적인 라이벌이라는 점은 주목하면서도 쇼팽과 리스트가 단지 한 살 차이였고 파리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점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Chopin 12 Etude In E Major, Op.10  no 3 - 이별의노래

피아노; 프레디 캠프

 

 

삶이 너무나 버거웠던 독일 낭만 음악 최고의 지성 슈만

 

흔히들 19세기는 피아니스트의 시대라 하고 20세기를 일컬어 지휘자의 시대라고 합니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 악기는 단연 피아노였다. 한번에 여러 소리를 크고 작게 마음대로 낼 수 있는 피아노는 확실히 다른 악기에 비해 쓰임새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피아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피아노를 치려는 사람도 많았고 피아노를 위한 곡도 많이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름을 기억할 만큼 커다란 업적을 남긴 낭만주의 시대의 위대한 작곡가들은 거의가 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였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특별히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의 두드러졌던 작곡가라면 쇼팽과 리스트가 으뜸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이것 말고도 무척이나 많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음악의 중심지로 떠오르던 시대에 쇼팽의 조국 폴란드와 리스트가 태어난 헝가리는 모두 이들 나라 주변에 위치한 힘없고 서러운 나라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폴란드와 헝가리에서는 이들 이전에 이 두 사람보다 이름을 떨쳤던 음악가가 없었고 그 이후에도 이들보다 더 큰 명성을 누린 작곡가가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폴란드를 대표하는 바르샤바 음악원은 쇼팽 음악원으로 불리고 있고 헝가리를 대표하는 부다페스트 음악원은 리스트 음악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 시대에 도저히 따를 자가 없었다고 하는 바이올린의 대명사 파가니니의 연주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것에서도 서로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파가니니에 자극을 받은 쇼팽은 연주자로서의 길을 결심하게 되었고 파가니니에게서 충격을 받은 리스트는 지나친 연습으로 손가락을 다쳤을 뿐만 아니라 파가니니 주제를 사용한 피아노 연습곡을 작곡하기까지 했습니다. 두 사람이 탄생한 시기도 거의 같아서 쇼팽이 리스트보다 겨우 한 해 먼저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30대의 마지막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쇼팽과는 달리 리스트는 그 시대로서는 드물게도 70을 훌쩍 넘겨서까지 그 삶을 이어갔습니다.

 

피아노; 발렌티나 리시차 Valentina Lisitsa

 

두 사람의 상반된 면면은 이것만이 아니다. 하나하나 따지다 보면 서로 닮은 점보다는 대조적인 모습들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서로에게 각각 세 사람의 잊지 못할 연인이 있었다는 것은 공통점이지만 사랑의 사연을 들여다보면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의 성격이 드러나게 됩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던 쇼팽에 비해 리스트는 모든 일에 적극적이어서 지나치게 일을 벌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쇼팽의 첫 사랑 콘스탄치아 글라도코프스카는 그저 마음 속의 연인이었을 뿐이었습니다. 바르샤바 음악원의 성악과 학생이었던 콘스탄치아는 쇼팽이 폴란드를 떠나면서 마련했던 고별 연주회에도 함께 출연했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조국을 떠나서도 오랫동안 애틋한 사랑을 홀로 마음속에 품고 있었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콘스탄치아의 결혼 소식이 전부였다. 두 번째 사랑은 어릴 때 소꿉 친구였던 마리아 보젠스카를 다시 만나면서 뜨겁게 타오르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 결혼을 원할 만큼 열렬한 사이가 되었지만 여자 집안의 반대로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했고 그 충격이 세 번째이자 마지막 사랑인 조르즈 상드를 의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상드에 대한 첫 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몸과 마음이 극도로 쇠약해진 쇼팽으로서는 누군가 이끌어 주고 보살펴 줄 사람이 필요했고 그런 점에서는 연상에다 남성적이었던 상드가 제 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꽤 오래 지속되었지만 끝까지 가지는 못했습니다. 상드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많은 걸작들을 만들었지만 서로의 갈등으로 마음을 다친 쇼팽은 상드와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Chopin Etude In C Minor Op.10 No.12-Revolution 

피아노;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Sviatoslav Richter, 1915-1997)

전설...이라는 말로 기억되는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

 

리스트의 첫 사랑은 그가 피아노를 가르쳤던 고관 생에리크의 딸 카롤리느였습니다. 카롤리느의 아버지가 끝까지 반대하여 사랑을 이루지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도 리스트는 스스로 그 충격을 벗어나려고 문학서적과 종교서적을 가까이 했고 이것이 훗날 그의 작품과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리스트의 두 번째 사랑인 다구 백작부인과 세 번째 사랑인 비트겐시타인 백작부인은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할 위험한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나 리스트는 그런 난관들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다구 백작부인과는 모든 것을 버리고 숨어사는 쪽을 택했고 비트겐시타인 백작부인과는 그들 앞에 놓인 난관들을 하나하나 극복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지만 그 어느 방법도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이었던 비트겐시타인 백작부인과의 사랑을 세상의 축복 속에서 이루고 싶었던 소망이 끝내 이루어지지 않게 되자 리스트는 수도원으로 들어가 신앙생활에 매달렸고 이때부터 입게 된 검은 옷을 죽을 때가지 벗지 않았습니다. 리스트에 관한 일화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지금처럼 피아니스트가 옆모습을 객석으로 향하게 된 것이 리스트 때문이라고 하는데, 스스로 앞모습보다는 옆모습에 자신이 있어 그렇게 했고 그것을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따라 해서 관행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리스트와는 달리 쇼팽은 자신을 드러내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음악 자체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두었습니다. 리스트는 피아노곡 말고도 교향시와 성악곡, 심지어는 종교음악에까지 창작의 세계를 넓혀갔지만 쇼팽은 어디까지나 피아노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음악의 순수함을 추구했습니다.

 

 

Chopin Etude In C Minor Op.10 No.4- 추격

피아노; 발렌티나 리시차 Valentina Lisitsa

에튀드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빠른 곡입니다.

 

 

 

와젠키 공원은 18세기 폴란드 최후의 왕 Stanisław Augustus Poniatowski 에 의하여 만들어진  공원으로 바르샤바에서 가장 넓고 아름다운 공원이다. 넓은 공원안에는 많은 꽃들과 수목들이 우거져 있으며 작은 새들과 다람쥐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민들의 안식처로서 항상 많은 시민들이 평화롭게 산책하는 공원이다.

와젠키 공원입구엔 보리수나무 아래 쇼팽공원이 조경되어 있다. 매년 여름면 이 쇼팽공원에서  '쇼팽의 피아노 콘서트'가 열린다.   그것도 무료로 그래서 요즘엔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두 사람이 이렇게 음악이 다르고 생각이 달랐지만 서로의 세계를 존중하고 서로를 진정으로 위해주는 마음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서 경쟁심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 보다는 같은 길을 걷는 동지로서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이 더욱 컸습니다. 쇼팽의 음악세계를 높이 평가한 리스트는 명 피아니스트 칼크브레너에게 가르침을 받으려는 쇼팽을 만류했고 쇼팽은 이러한 리스트의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실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하는 쇼팽을 위해 조르주 상드를 소개한 것도 다름 아닌 리스트였습니다. 서로가 한 길을 걸으면서 서로를 밀어내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갈등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오래 전에 있었던 남의 나라의 이야기는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소품들 가운데 야상곡 9-2(다른 곡도 상관없습니다) 들으면서 이 시간 마치겠습니다.

 

 

  쇼팽 - noctorn(야상곡) Op.9 No.2 녹턴 2번

 

 

글 : 홍승찬 교수
편집 :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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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에 나온 음반소개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에 나온 음반소개

Posted at 2012.06.12 10:41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전직 의사이자 현재 풍월당의 주인장이신 박종호님의 책입니다.

나름대로 워낙 많이 알려진 것이라 딱히 설명할 것은 없지만, 지은이의 클래식에 대한 사랑이

지은이의 것만이 아니라 읽은 사람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클래식에 문외한이더라도 이 책을 읽어 본다면 그 매력을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전작의 경우 작곡가위주로 쓰여있다면, 2권은 연주자와 지은이 박종호님의 개인적인 사연을 위주로

쓰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클래식이다 보니, (=오래되다 보니) 사연이 많긴 많습니다.

각 단원하나하나 추천음반을 들으면서 읽고 싶은 맘이 굴뚝 같습니다.

저자가 사랑하는 클래식 이라는 책을 읽다보면, 나도 그 클래식을 사랑할 것 같습니다.

 

(부록) 나만의 추천음반중에 내 wish list

- 브루흐(콜 니드라이)외 /킹레코드/ 게리카, 하먼 루이스

- 게리 카 명언집-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킹레코드

- 베토벤 3중 협주곡, 브람스 2중 협주곡 EMI

- 박경숙이 연주하는 러시아로망스 /굿 인터내셔널

- 보칼리제, 러시안 로망스 / DG /미샤 마이스키, 파벨 길리로프

- 슈베르트 / 현악 4중주곡 제13번(로자문데), 제14번(죽음과 소녀) / 알반 베르크 4중주단 / EMI

- 말러 / 교향곡 제2번 (부활) / DG / 길버트 카플란

- 라카토시 - 몬티 (차르다시) 외 / DG

- 하이든 /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 CCn'C

- 바그너 / (무언의 반지) / 텔락 / 지휘:로린 마젤

- 모짜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전진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 DG / 안네소피무터

- 쇼팽 / 왈츠집 / 디노 리파트 / EMI

 

 

어찌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은 내용이지만, 자기만의 추억과 더불어 재미있게 쓰여져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3권에서 추천하는 음반중에 wish list는

 

노리미트(텔덱) - 트럼펫 :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트럼펫 협주곡(텔덱) - 트럼펫 :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카르멘판타지(텔덱) - 트럼펫 :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치고이너바이젠은 얼마나 좋길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1번,제4번(DG) - 피아노 : 랑랑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 (DG) - 피아노 : 엘렌 그리모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외(텔덱) - 피아노 : 엘렌그리모

슈베르트 '네 개의 손을 위한 피아노작품집'(클라베스) - 피아노 : 듀오 크롬랭크

사랑의 꿈(유니버설) - 바리톤 양준모

슈만 피아노 4중주곡, 브람스 피아노 5중주곡(SONY) - 피아노 : 글렌굴드 / 줄리어드 현악 4중주단

가사없는 오페라(DECCA) - 피아노 : 장이브 티보데

쇼팽 녹턴 (BMG) - 피아노 :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쇼팽 녹턴 (DG) - 피아노 : 마리아 조앙 피레스

쇼팽 녹턴 (필립스) - 피아노 : 클라우디오 아라우

슈베르트 즉흥곡(DG) - 피아노 : 마리아 조앙 피레스

쇼팽 (DG) - 피아노 : 마리아 조앙 피레스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필립스) - 발레리 게르기예프/키로프 오케스트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DG)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베를린 필하모닉

저자가 느꼈던 부분과 내가 다르게 느끼는 부분 그리고 같은 곡 다른 연주도 비교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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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베를린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카라얀의 교훈[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베를린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카라얀의 교훈

Posted at 2012.06.01 11:47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22)
지휘자 카라얀의 교훈

 

 


흔히들 19세를 피아니스트의 시대라고 하고 20세기를 지휘자의 시대라고 합니다. 슈만과 브람스, 쇼팽과 리스트에 이르기까지 이름을 들어 기억할 만한 19세기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은 대부분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고 그 시대 청중들의 관심과 애정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20세기가 도래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점점 커지면서 지휘자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사람들의 관심도 지휘자에게로 모아지게 되었습니다. 20세기를 통털어 가장 위대한 지휘자 한 사람을 말하라면 쉽지 않겠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휘자라면 단연 카라얀을 첫 손가락에 꼽아야 할 것입니다. 카라얀은 늘 새로운 관심과 변신으로 20세기 클래식 음악의 판도를 바꾸어놓았고 그 때문에 숱한 찬사와 더불어 그에 못지 않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는 베를린 필과 빈 필, 오페라 극장의 쌍벽이라 할 수 있는 스칼라 극장과 빈 국립 가극장을 혼자 움켜쥐었고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음악 축제인 잘츠부르크 음악제까지 지배했던 그는 오케스트라의 제왕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대부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카라얀이 세상을 떠나면서 지휘자가 군림하던 시대도 막을 내렸고 지금은 그 어떤 오케스트라도 독재자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휘봉 하나로 세계 음악계를 지배했던 황제 카라얀

 

카라얀의 신화가 가능했던 가장 큰 원인은 다른 무엇보다 그의 음악적인 능력에서 찾아야겠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니었고 어떤 면에서는 사업가적인 감각과 경영자적인 리더쉽이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누구보다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그에 대응하여 변신하는 능력이 탁월했던 카라얀은 중요한 시기마다 승부사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결단과 모험을 감행했고 그때마다 그 자신은 물론 클래식 음악의 흐름까지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푸르트뱅글러가 세상을 떠나자 단원들의 투표 결과, 그토록 원하던 베를린 필의 상임지휘자 자리를 제안 받았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종신 지휘자를 요구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결국 이를 관철시킴으로써 카라얀은 이후 30년이 넘는 긴 세월 베를린 필 뿐만 아니라 세계의 음악계를 지배하는 제왕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카라얀에게도 컴플렉스가 있었으니... 바로 짧은 키!

 

요트와 승마는 물론 스포츠카 운전과 비행기 조종까지 즐겼을 만큼 속도와 경쟁을 좋아했던 그는 절대 절명의 위기를 오히려 일생일대의 호기로 반전시킬 만큼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는가 하면 순간을 포착하는 순발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나치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한 때 연주활동이 금지되는 시련에 부딪혔지만 이 때 찾아온 음반사 EMI의 프로듀서 월터 래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적극적으로 음반작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푸르트벵글러를 비롯한 그 시대 대다수의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음반작업에 회의적이거나 부정적이었던 상황을 생각하면 그의 선택이 얼마나 모험적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래그가 음반 녹음을 위해 만든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음반을 내놓기 시작했고 활동에 대한 제재가 풀린 다음에도 음반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더욱 키워나갔습니다. 나중에 도이치 그라모폰과의 작업이 많아지면서 EMI와의 사이에서 묘한 입장에 놓이기도 했지만 끝내 어느 한 쪽과의 독점 계약을 피함으로써 항상 더 좋은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특별 주문 제작한 911 터보 RS.

911 turbo 중에 RS형은 카라얀만을 위해 단 한대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구글

 

중요한 시기마다 그의 선택이 모두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스스로의 선택을 후회하거나 변명하지 않는 자신감 또한 그의 남다른 장점이기도 합니다. 한 때 나치당에 입당한 전력이 평생 그를 괴롭혔지만 그 스스로는 아헨 가극장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다시 당시로 돌아가서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보다 더한 일이라도 했을 것이라는 말까지도 했을 정도입니다. 1980년 소니의 회장 아키오 모리타를 만나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가능성을 감지한 카라얀은 오페라 마술피리를 최초로 디지털로 녹음했고 이듬해 415일 잘츠부르크 부활절 음악제에서 카라얀은 모리타, 그리고 필립스의 간부들과 함께 새로 출시하게 되는 CD의 규격을 발표하게 됩니다. 잘 알려진 대로 시디를 개발한 필립스와 소니는 카라얀에게 한 장에 담게 되는 녹음의 분량이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9합창을 두 장의 엘피에 나누어 담아야 하는 것이 늘 불만이었던 그는 합창교향곡을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정도를 제안해서 결국 74분으로 정해졌다고 하지요. 카라얀은 이엠아이와 그라모폰을 오가며 수많은 음반을 냈습니다. 에스피와 레이저디스크까지 포함하면 그의 생전에 판매한 그의 음반만도 11500만장이 넘습니다.

 

 

 

음악을 CD로...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가능성을 이끈 카라얀

 

1989년 여류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의 입단 문제로 불거진 단원들과의 불화로 끝내 베를린 필을 사임하게 된 카라얀은 그해 잘츠부르크 인근의 별장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단원들과 사적으로 만나 함께 식사를 하지 않았던 카라얀은 어쩌면 그런 지나친 자기 관리로 말미암아 화를 키웠을지도 모릅니다. 작은 키와 짧은 하체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연주를 녹화한 영상물에서 허리 아래를 찍지 못하도록 할 만큼 스스로의 이미지 관리에도 철저했던 그였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

 

드보르자크 5번 3악장베를릴 필 카라얀

 

 

글 : 홍승찬 교수
편집 :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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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라얀 광팬
    이건 아닌듯 해요 카라얀키가 177인데 작다는건 아니지않나요? 카라얀이 원래 지휘동작이 클뿐 이거를 키가 작다고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지휘자키가 180안팎인데 키가 작다면 165 정도는 되야 작다고 하는게 옳지않을까요?
  2. 카라얀광팬
    카라얀의 키가 작아보인다는건 아마도 1980년대의 카라얀이남긴 영상물이 많아서 이면서 동시에 연미복대신 입은 공연복?이 키가 작아보이는 착시현상을 가져온것이기 때문이거나 1976년 척추수술로 인한게 아닐까요? 제가 카라얀 광팬으로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정 못밑으시면 카라얀의 1971년에찍은 베토벤교향곡 3번의 3악장을 보시면 될꺼에요
    • 2013.11.13 13:43 신고 [Edit/Del]
      카라얀 광팬님 안녕하세요.

      카라얀의 키라고 하면...
      최근 한 여권이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라얀의 키가 173cm 라고 적힌 여권입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나 책들로 보았을 때에는 160cm초/중반으로 카라얀의 키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후 정확한 자료가 있으면 함께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3. 카라얀 광팬
    블로그신님 안녕하세요.
    저도 그여권에 대하여 압니다. 저희나라에 1984년 카라얀이 내한공연을 왔을때라고 아는데 이미
    그의 나이는 76세 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나이가 들면 키가 줄어드는게 정상적이죠. 177이라는것에 매우 신빙성이 갑니다. 그가 50대 60대의 젊을때 키가 177이라는것이고 늙어서 173이라면 줄어든것이니 맞는것 같군요.
    173이라는 여권의 키는 신체검사를 통해 잰것일 것이니 확실 한것입니다. 제가 언급하것은 카라얀의 80년대
    옷때문입니다. 연미복과 달리 키가 작아보이는 착시현상이므로 우리나라에서 들리는 이야기가 착시현상에 의한 추측의 의견이고 저희나라의 책으로는 신빙성이 매우 떨어 집니다. 그건 카라얀의 비서라든지 일가친척과 가족만이 알겟지만 아마 그책들도 카라얀의 모습이나 사진들로만 입각한 추측일것입니다. 저의 전체적인 의견과 더불어 님의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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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감상 길잡이]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접근해 보자. 클래식 음악 감상/접근/듣는법 유명 클래식 음악 소개[클래식 감상 길잡이]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접근해 보자. 클래식 음악 감상/접근/듣는법 유명 클래식 음악 소개

Posted at 2012.02.04 10:52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영화나 TV드라마에서 혹은 CF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클래식의 선율, 길을 가다 저만치 레코드 가게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이런것들에 이끌려 클래식을 들어보려고 하면, 막상 어디서부터 들어야할지 난감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레코드 안내 서적은 많지만 변변한 클래식 감상을 위한 책은 거의 없는 현실에 클래식에 입문하려는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올바른 클래식 감상을 위한 가이드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텍스트는 음악사로 유명한 Huge M. Miller라는 음악학자의 "Introduction to Music"(부제: A Guide To Good Listening)이라는 책으로 아주 체계적이고, 수동적인 음악감상이 아니라 지각적이고 인식적인 음악감상의 길잡이로서 아주 좋은 텍스트입니다. 클래식을 본격적으로 들으시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많은 유익함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일단 밀러교수가 추천한 25곡의 기본 작품을 먼저 들어보세요. 아무런 선입관없이 그냥 편한한 마음으로 들어보세요. 이번 강좌에 계속해서 나오게 되는 아주 기본적인 곡들입니다.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곡까지 그리고 기악곡에서 성악곡까지 아주 골고루 안배가 되어있습니다.

 

1. 바하. Cantata No. 140: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2. 바하. Passacaglia and Fugue in C Minor(오르간)

3. 바하. 관현악조곡 3번 D장조.

4. 바르톡. 현악 4중주 5번

5. 베토벤. 교향곡 5번 C단조.




6. 비제. 카르멘(오페라)

7. 브라암스. 교향곡 3번 F장조.

8. 쇼팽. 피아노 소나타 2번 B flat 단조.



9. 코플란드. Music for the Theatre(관현악곡)

10. 드뷔쉬. 목신의 오후 전주곡(교향시)

11. 헨델. 메시아(오라토리오-할렐루야)




12. 힌데미트. 피아노 소나타 3번

13. 하이든. 현악 4중주 E flat 장조 작품 33-2

14. 멘델스죤. 바이얼린 협주곡 E 단조

15. 모차르트. 돈 지오반니(오페라)

16.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 단조. K.550




17. 팔레스트리나. Missa Brevis (장엄미사, 아카펠라 합창)

18. 푸치니. 라보엠(오페라)

19. 라벨. 볼레로(관현악곡)




20. 슈베르트. Die Winterreise(겨울여행. 연가곡집)

21. 슈만. 환상소품집(피아노 독주곡)

22. R.슈트라우스. 틸 오이렌슈피겔(교향시)

23.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시카(발레조곡, 관현악)

24. 차이콥스키. 호두까끼인형(발레조곡, 관현악)




25.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오페라)



클래식 음악은 대중적인 음악이 참 많은편 입니다.
유명한 작곡가의 음악은 CF나 드라마 영화에서 많이 쓰였기 때문에 귀에도 익숙하죠.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한곡 두곡 듣다보면 어느세 클래식의 문외한이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도
클래식이 편안하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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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공연]재즈페스티벌 '재즈홀릭'클래식과 재즈의 만남'[재즈공연]재즈페스티벌 '재즈홀릭'클래식과 재즈의 만남'

Posted at 2011.10.16 12:34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
최근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클래식과 관련된 많은 것들에 관심이 가고있는데요.
이번 재즈홀릭에서도 '클래식과 재즈'라는 주제로 공연을 하여
정말 기쁜마음으로 금요일저녁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재즈클래식 조금은 친숙하고 조금은 낯설은 단어...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구성은 아래와 같이
꼭 클래식에 지식이 없다고 하여도 흔히 들어봤을 곡들을
가지고 재즈화를 시킨 곡이라 즐겁게 들을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프로그램] 

Libertango-피아졸라

신세계교향곡-드보르작

아베마리아-슈베르트

헝가리안 무곡-브람스

녹턴-쇼팽

이별의곡-쇼팽

트로이 메아리-슈만

백조의 호수-차이코프 스키

쇼팽의 야상곡, To love again (보컬)

터어키 행진곡-모짜르트

선상의 아리아-바하

Oblivion- 피아졸라

엘리제를 위하여-베에토벤

비창-

쇼팽의 가곡, Ave Maria (보컬)

.


각각의 곡들을 바로바로 들려드릴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네요.

원곡을 아신다면 더욱 좋았을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에서 연주된 곡은 제 느낌을 적어볼터이니,

'아르테'티비방송이나 홈페이지에서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부터는 MC를 윤서진씨가 봤는데요.

확실히 공연을 부드럽게 흘러가는 역할을 잘 하셨습니다.

'재즈'를 '자~즈'라 발음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구요.

그럼 이제 우리도 '자~~즈'와 만나볼까요?


1. 엘리제를 위하여...베토벤...라틴풍으로 편곡

가벼운 리듬으로 오프닝을 즐겁게 열었습니다.

중간에 첼로와 바이올린의 소리는 섹소폰 소리로 인해

죽어있는 느낌을 받기는 했으나, 친숙한 클래식을 원곡으로한

'자~~즈 클~라~식'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

.

2. 이별의 노래...소팽...칼립소+보사노바

운전하면서 들으면 좋을것 같은 리듬...

졸음을 싹 날려줄 리듬이 좋았습니다.


3. 야상곡...쇼팽...왈츠(노래 박라온)

보컬이 있는 야상곡...

클래식에 재즈보컬이 들어가면서 조금 다른 느낌의 '재즈클래식'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4. 헝가리 무곡...브람스...라틴+스윙

빠른리틈의 클래식 춤곡을 재즈의 빠른 템포로 흥겹지만 묵직한 재즈를 만들어냈습니다.

바이올린도 재즈의 느낌,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면서 클래식 악기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운율이 있는 즐거운 리듬,

정열적이고 친숙한 느낌의 곡,

애호가가 아니라도 알수있는 클래식,

클래식에는 없는 재즈만의 리듬으로 음정을 만들어낸,

그 화음안에서 각자의 즉흥연주를 통해 재즈의 맛을 그대로 살린 멋진 곡....

바로 헝가리 무곡이었습니다.


5. 숖앵의 prelude...보사노바

슬프지만 슬프지 않는 느낌...

가녀린 바이올린의 선율, 이번곡에서는 바이올린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제대로 표현이된 곡이었습니다.

보사노바의 편안한 리듬은 사람을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왠진 보사노바 리듬이 잘 들리는 것이 저도 조금씩 '자~즈'를 알아가는 것일까요?


6. 백조의 호수-차이코프스키...8비트+스윙

현악기가 만들어내는 포스트모던의 음악...

백조의 호수는 원래 느리고 예쁜 멜로디이죠.

호수에서의 우아한 백조,

'자~즈'화된 '백조의 호수'는

기타연주자의 하드함, 스릴감, 물속의 긴박함,이 가미가 되어

전체적으로 빠르면서도 가볍고 중간중간 쉬어가는 리듬이

잘 어울려진 곡이었습니다.

마지막은 드럼이 비트있는 멜로디로 마무리를 했구요.



7. 비창 -차이코프스키 1악장...발라드

우리가 알고있는 베토벤의 비창이 아닌,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을 연주하였습니다.

아는 클래식이 아니라 처음에는 원곡의 리듬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그 '자~즈'화된 곡을 즐겼던 시간이었습니다.

첼로의 묵직한 침묵과 같은 악기음...

첼로와 피아노가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즉흥연주

현악기를 배경으로한 섹소폰의 슬픔...

.

.

.9. 아베마리아...슈베르트...보사노바(노래 : 박라온)

재즈느낌의 아베마리아

원곡이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곡이라 재즈화 되었을때,

어떤 느낌일까...혹 너무 늘어지지는 않을까...라는 염려를 했으나,

귓속에 속삭이듯한 도입부분은 가을날의 해질녘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이 곡을 편곡한 기타리스트 안광호씨의 편곡이 멋졌습니다.

안광호씨는 임재범씨의 콘서트의 베이스를 맡을 정도로 실력이 있는 분이더라구요.

.

.

.

10. G선상의 아리아...바하...보사노바

보사노바, 첼로와 기타의 연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편안한 발라드를 듣는 듯한,

자연스레 눈이 감기는 자~즈발라드

.

.

.

11. 터이키 행진곡...모차르트...라틴

신난 라틴 대충..그안의 진지함

터키 행진곡들 ...통통튀는 리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

.

12. 신셰꼐교향곡-드보르작

강한비트와 날카로운 금관악기의 소리가 멋지게 하모니를 이루며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

.

.

.


2부는 블루 그래스풍의 정통 미국음악밴드가 무대를 꾸몄습니다.

벤조....영화'타이타닉'에서 디카프라오와 여주인공이 사람들과

춤추고 노는 장면에 나오는 신나는 음악이 바로 '벤조'입니다.

한곡 들어보시는게 휠씬 빨리 감이오겠죠?

정말 멋지고 쿨한 밴드였습니다.

음악을 즐기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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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무료 듣기] 클래식 음악에 관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에 대한 글... 클래식 음악 감상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클래식 음악 무료 듣기] 클래식 음악에 관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에 대한 글... 클래식 음악 감상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

Posted at 2011.10.02 23:10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2006년을 기준으로
저작인접권이 소멸되어 공유Public Domain가 된 음원은 다음과 같다고 판단되며, 저는 다음 내용을 기준으로 삼아 음악파일을 올렸습니다. 이 기준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므로 이 기준을 다른 곳에 전재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다른 분들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음악감상실을 운영하기 바랍니다.
 

저작인접권 소멸시효

1. 1955.12.31 이전에 음이 맨처음 고정된 음반
― 저작인접권 소멸

2. 1956.1.1~1987.6.30 사이에 공연 또는 발행한 음반 중에서 개인이 저작[인접]권자인 경우
― 저작[인접]권자가 1974.12.31 이전에 사망한 음반이면 저작인접권 소멸

3. 1956.1.1~1987.6.30 사이에 공연 또는 발행한 음반 중에서 법인이나 단체가 저작[인접]권자인 경우
― 1974.12.31 이전에 발행된 음반이면 저작인접권 소멸

4. 1987.7.1~1994.6.30 사이에 음이 맨처음 고정된 음반
― 음반에 맨처음 고정된 때의 다음 해로부터 20년간. 즉, 2008.1.1부터 소멸되기 시작

5. 1994.7.1 이후 음이 고정된 음반
― 음이 음반에 맨처음 고정된 때의 다음 해로부터 50년간. 즉, 아직 저작인접권이 보호됨

6. 1996.7.1 전에 녹음되기만 하고 공표되지 아니였다가 1996.7.1 이후에 공표된 외국음반
― 1996년 개정저작권법(1996.7.1 발효) 부칙 제3조에서 규정한 ‘외국음반 소급보호’를 받지 않음. 즉 국내에서는 저작인접권이 보호되지 않음

출처 : 고싱가 숲

이런 의미에서 좋은 클래식 음악들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위의 저작권이 소멸된 음악들은 어디서든 무료로 들을 수 있지만... 그 음원을 구하기가 힘들죠.

 


그런데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리려는 사이트들은 이러한 저작권이 소멸된 클래식 음원을 무료로 공개하여 사람들에게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고싱가 숲"이라는 사이트를 아시나요?

고싱가 숲 홈페이지 : http://www.gosinga.net/

2006년에 개설된 사이트인데 모짜르트에 관한 소개와 오랜 음원들을 공개해놓았습니다.



  

[모짜르트 음원 바로 가기]

최근30곡 | 교향·관현 | 협주곡 | 실내악 | 독주·소나타 | 오페라 | 성악 | 전체(KV)
(Shift 키를 누르고 위의 메뉴를 클릭하면 새창에서 열리고 그냥 클리하면 현재 창에서 열립니다.)





저는 모짜르트 음악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네요...



그럼... 모짜르트 말고 베토멘이나 라흐마니노프, 쇼팽, 비발디 등의 클래식 음악은 어디서 들어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병훈씨의 뮤직박스 게시판에서 들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홈페이지는 예전에 만들어 그리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해 보입니다.

이병훈의 뮤직박스 게시판 : http://geige.kr/bbs/zboard.php?id=music1

 

다양한 음악들이 27페이지에 걸쳐 공개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취향... 원하는 작곡가를 검색해서 듣는것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클래식음악...
최근 인터넷의발달로 어디서든지 찾아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더 좋은 사이트 더 재미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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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이 어떤 종류의 음악인가??클래식 음악이 어떤 종류의 음악인가??

Posted at 2011.09.10 18:58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클래식 음악에 관해 잘 모르시는 분들... 많죠?
특히... 클래식 음악은 고요하고... 조용하며... 졸린 분위기의 음악으로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클래식 음악들도 많아요!

 

나탈리 드세이의 봄의 소리 왈츠(작곡 : 요한 스트라우스 2세)


 



클래식 음악(Classical music)이란...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클래식 시대, 즉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이 활동했던 고전 시대(Classical Period)의 음악을 말할 수 있고, 두번째로는 대중음악(popular music)에 상반되는 개념으로서의 음악입니다.
우리는 흔히 후자의 개념으로서 클래식 음악을 이야기하지요.



서양음악사를 대략 살펴보면 주요한 3시기가 있습니다.
바로크, 고전, 낭만시대가 그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클래식음악이라 일컫는 대부분의 음악들은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 후기낭만에서 근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물론 클래식 음악에 속합니다. 하지만 통상 현대음악은 따로 현대음악...이라 불리워지는 경우가 많죠. 근래에 작곡된 시끄럽지 않은 클래식풍의 음악들은...클래식음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세미클래식이나 뉴에이지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고려청자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만 말하는 것이지 후대에 그와 같게 만들었다고 해서 고려청자가 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지요.다시 이야기하면 클래식 음악은 한정된 유산입니다.



우리가 티비에서 사극물을 볼때 다 그 시대에 맞춰 고증을 하고 의복이나 장신구까지 그 시대적 특성을 살려 연출해내는 것을 봅니다. 음악도 각 시대별 특성이 있답니다. 그러므로 감상이나 연주에 앞서 그 시대의 특성을 알고 한다면 훨씬 더 유익하겠지요. 나중에 음악을 많이 듣다보면, 말씀드린대로, 한정된 유산인데다가 그 시대별 특성이 분명해서 모르는 곡을 들어도 대충.... 누구 곡인것 같다, 혹은 어느 시대의 곡이다..이런 것쯤은 쉽게 알 수 있게 되지요.

주요 3시대에 대해서만 간략히 언급하겠습니다.

1. 바로크 시대

- 대표적인 음악가 : 바흐, 헨델, 비발디
- 이 전 시대 음악은 모노포니(단성음악)가 주를 이루었는데, 이 때에는 폴리포니(다성음악)이 성행합니다. 기악곡이 발달했고, 건반악기로는 하프시코드(=쳄발로)가 주름잡고 있었어요. 바흐의 대부분의 건반악기곡은 하프시코드와 오르간용이지요. 
오라토리오 등이 많이 작곡되었습니다. 건축과 미술 양식에서 로코코(공주풍)양식이 유행하면서 음악도 화려하고 장식음이 발달했습니다.



2. 고전시대

- 대표적인 음악가 :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
- 산업혁명등 시민계급이 성장하면서 서민들도 예술을 향유하고자 하는 의식과 환경이 갖추어지게 되지요. 고딕양식이  유행하면서 음악도 선명하고 균형있고 절제된 '형식미'를 추구하게 됩니다. 그 산물로 고전시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소나타형식'이 만들어졌고, 많은 소나타 작품들이 창작되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크리스토포리가 피아노를 발명하여 건반악기의 혁명을 이룩합니다. 오르간이나 쳄발로가 아닌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협주곡등이 작곡되었습니다.
특히, 베토벤은 후기로 갈수록 기존의 형식을 탈피하는 실험적인 다양한 형태의 작곡기법을 사용하여, 낭만시대를 여는 선구자의 역할을 하였고, 고전과 낭만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했습니다.



3. 낭만시대
- 대표적인 음악가 : 쇼팽, 슈만, 리스트,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등등
- 유행도 바뀌듯 딱딱한 형식에 지친 사람들은 보다 자유롭고 로맨틱하고 듣기에 좋은 음악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리고, 큰 크기의 그랜드 피아노가 아닌 가정용 업라이트 피아노가 개발되어 가정에 보급되면서, 여자들도 피아노를 배울 수 있게 되자, 많은 낭만적 소품(짧은 곡)들이 작곡되었습니다. 수요에 따른 공급이죠...
그리고, 영화같은데서 보면 사람들이 집에서 파티같은 걸 열어서 연주를 하고 모두 부채를 살살 흔들며 감상하고...그런 장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시대에는 그러한 사교적 모임도 성행하여 소규모의 연주곡...'살롱음악'이 발달하게 됩니다. 녹턴(야상곡), 왈츠, 즉흥곡, 모멘트 뮤직(악흥의 한때), 반주와 노래처럼 만들어졌으나 악기를 위한 '무언가(Song without words)',  또..이야기가 있는 연가곡집들....

출처 : 네이버

달콤하고 아름다운 그런 음악들이 낭만시대에 많이 작곡되었습니다.
민족적 색채가 강한 국민악파(그리그, 시벨리우스, 스메타나) 등도 있고, 드뷔시나 라벨의 인상주의 또 러시아 5인조 등 여러 사조들이 있었고, 그들의 음악 또한 클래식 음악으로 분류됩니다.
후기 낭만파에서 현대로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에프, 바르톡 등등 너무나 유명한 음악가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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