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1 현대미술읽기_마르셀뒤샹 현대미술과 일상 인생의 가장 큰 위기는 "내가 왜 살까?"라는 질문을 할 때라 합니다. 마치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는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삶의 지루함과 긴장감 속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떠 오릅니다. 이런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죠. 미술에서도 예술이라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에 대해서 "예술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질 때, 갑자기 엄청난 폭풍이 불어 올 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술이라 여기던 것들이 마구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미술은 아마도 이런 질문에서 시작해야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르셀 뒤샹을 통하여 1990년에 노벨상을 수상한 옥타비오 파즈는 "현대미술은 마르셀 뒤샹과 파블로 피카소라는 두 극점 사이에서 진행돼왔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마르셀 뒤샹의 작품으로 현대.. 2013.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