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1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수고한 당신, ‘겨울여행’을 떠나라... 연광철과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함께 하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들으며...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10)수고한 당신, ‘겨울여행’을 떠나라 지난 2009년 음악계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베이스 연광철과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함께 하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두 사람의 면면이나 비중을 따로 놓고 보더라도 예사롭지 않은데다가 모처럼 함께 하는 무대가 ‘겨울 나그네’라고 하니 각별한 기대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성악가들은 말할 것도 없고 피아니스트들조차도 평생에 한번쯤은 꼭 목 놓아 불러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가슴 속에 묻어 두는 노래입니다. 그만큼 슬프고 아름답지만 그만큼 깊고 섬세합니다. 피아니스트가 무슨 노래를 부르냐고 하시겠지만 반주자의 역할이 가수만큼이나 중요하고 뚜렷한 것이 슈.. 2012.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