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땅을 딛고 서서 하늘을 우러러본 위대한 3B 음악가들(바흐, 베토벤, 브람스)[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땅을 딛고 서서 하늘을 우러러본 위대한 3B 음악가들(바흐, 베토벤, 브람스)

Posted at 2017.06.04 19:03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음악사를 통 털어 가장 위대한 업적을 쌓은 세 사람의 독일 출신 작곡가라면 아무래도 바흐, 베토벤, 브람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들 세 사람 이름의 성이 모두 알파벳 B로 시작하는 까닭에 '3B'라 부르기도 합니다. 최초의 전업 지휘자였던 한스 폰 뷜로우가 처음 이 말을 썼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독일 출신의 작곡가라는 것 말고도 참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놀라운 능력과 업적이 무엇으로부터 비롯되었는지 깨닫고 고개를 끄덕이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며 과연 어떻게 살아야할지 가늠하는 잣대로 삼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먼저 그들의 어린 시절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다 일찍 독립해서 스스로의 삶을 스스로 꾸려나갔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음악가, 예술가 이전에 한 사람의 생활인으로서 스스로에게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다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그 어떤 난관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와 집념, 근면과 성실로 불멸의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genie.co.kr/magazine/subMain?ctid=8&mgz_seq=3522

 

대대로 음악가를 배출한 집안에서 태어난 바흐는 어려서 부모를 차례로 여의고 큰 형 집에 얹혀살았습니다. 그러나 빠듯한 살림에 조카들이 늘어나자 따로 나가 살 수밖에 없었고, 그때부터 죽을 때까지 생계형 음악가의 길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일찍 사촌인 마리아 바르바라와 결혼해서 열 세 자녀를 낳았고 부인을 사별한 후 재혼한 안나 막달레나와의 사이에서 일곱 자녀를 두었습니다. 무려 스물이나 되는 자녀들을 누구보다 잘 양육하고 교육하였기에 장남 빌헬름 프레데만과 차남 카를 필립 엠마누엘, 그리고 막내인 요한 크리스찬이 모두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음악사에 길이 그 이름이 빛나고 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대학도시 라이프치히에 정착하게 된 것도 성장한 자녀들의 교육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습니다.

 

이미지출처 : http://www.christianitytoday.com/history/people/musiciansartistsandwriters/johann-sebastian-bach.html

 

베토벤 역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처음 음악가의 길을 개척하여 크게 성공하였던 할아버지와 달리 아버지는 무능하고 심약했던 탓에 알콜 중독자로 살면서 가족들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괴롭히며 살았습니다. 그런 까닭에 삼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난 베토벤은 형제들을 감싸고 돌봤던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난 다음부터는 그 자신은 물론 두 동생까지 돌봐야했고 죽는 날까지 그 책임을 다하느라 고달픈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말년에는 심신이 다 고갈되어 도저히 하루도 더 버틸 수 없는 지경이었는데도 형제들을 통 털어 유일한 혈육으로 남은 철부지 조카 카를의 앞날을 걱정하고 준비하느라 마지막 남은 힘까지 다 바쳤습니다.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지나치리만큼 절약했지만 그렇게 모은 돈은 고스란히 철부지 조카에게 유산으로 남겨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lifesitenews.com/opinion/the-problem-with-the-beethoven-argument

 

브람스의 아버지 또한 음악가였습니다. 콘트라베이스와 호른을 연주했으며 어린 브람스에게 음악의 기초를 가르쳤습니다. 경제적으로 무능한 아버지 대신 14살부터 함부르크 항만의 허름한 여인숙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꾸렸으며 헝가리의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의 반주자로 발탁되었고 이후에는 당대를 풍미했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의 반주자로 음악경력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사귄 요아힘과 평생 우정을 나누었고 슈만에게 브람스를 소개한 사람이 바로 요아힘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죽고 계모가 들어와 동생들이 늘었지만 가족을 돌보는 브람스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도 계모와 이복동생들까지 보살폈습니다. 무작정 믿고 전 재산을 맡긴 출판업자가 자신의 재산을 탕진해도 원망하는 법이 없었고 스스로는 검소하게 살면서 그렇게 남은 얼마 되지 않는 여유까지도 늘 누군가에게 베풀었습니다. 슈만이 그에게 빛을 주었듯이 그 또한 드보르작을 비롯한 많은 후배 작곡가들에게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존경했던 스승의 부인이자 마음속으로 누구보다 깊이 사랑했던 클라라와 그 가족들을 죽을 때까지 돌보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thefamouspeople.com/profiles/johannes-brahms-395.php

 

후대에 귀감이 되는 예술가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이들 세 작곡가 역시 모두 고귀하고 숭고한 가치와 신념을 가졌고 음악으로 그것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삶에서 진정 놀라운 것은 그들의 두 눈은 언제까지나 저 높은 곳의 별을 바라보며 두 손을 뻗어 끝내 닿으려 했으면서도 두 발은 늘 꿋꿋하게 땅을 딛고 서서 그들을 향해 몰아치는 세찬 바람을 조금도 피하지 않고 기꺼이 맞으며 이겨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술가라면 곧 몽상가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현실보다는 이상을 꿈꾸는 것이 예술이며 이상으로 현실을 이끄는 것이 예술가의 사명이라 믿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을 외치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라고 생각하여 현실을 파고들어 그것을 있는 그대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깨닫도록 하는 것이 예술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예술가가 아닌 보통 사람들도 살다 보면 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과 갈등을 겪습니다. 현실은 이상을 용납하지 않고 이상은 현실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던 세 작곡가는 현실과 이상이라는 서로 상반된 두 세상을 다 아우르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현실에서 이상을 찾았고 이상으로 현실을 구했습니다. 이상이 있었기에 현실을 포기하지 않았고 현실이 거칠수록 이상은 더 높아만 갔습니다. 남다른 재능이 축복이자 저주인 것처럼 우리에게 닥치는 고난 또한 장벽이면서 또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고난을 이겨내느라 단련된 힘으로 누구보다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흐와 베토벤, 브람스는 남다른 재능을 책임이라 생각하여 세상을 향한 축복으로 만들었고 그들에게 닥친 현실 또한 당연한 의무로 받아들여 위대한 선물을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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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첼로의 역사를 새로 쓴 카잘스. 역사에서의 B.C의 의미는? 그럼 테너와 소프라노, 첼로리스트들에게 있어서 B.C의 의미는?[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첼로의 역사를 새로 쓴 카잘스. 역사에서의 B.C의 의미는? 그럼 테너와 소프라노, 첼로리스트들에게 있어서 B.C의 의미는?

Posted at 2016.01.20 10:01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역사에서 기원전을 뜻하는 B.C.는 예수 탄생 이전, 즉 Before Christ를 줄여서 만든 말이지요. 여기에 빗대서 테너들에게 B.C.는 Before Caruso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프라노들에게 있어서 B.C.라면 당연히 Before Callas라고 해야겠지요. 그만큼 엔리코 카루소와 마리아 칼라스는 독보적인 존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역사에서의 B.C는 예수 탄생 이전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음악의 다른 분야에서 이와 유사한 경우를 찾는다면 어떤 분야의 누구를 언급할 수 있을까요? 두 말할 필요도 없이 파블로 카잘스를 첫 손가락에 꼽아야 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첼로에서 B.C.는 Before Casals인 셈이지요. 첼로의 역사는 카잘스 이전과 카잘스 이후가 있다고 할 만큼 그의 존재와 업적은 두드러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말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연주가 그만큼 뛰어나서 당대는 물론 후대에까지 누구보다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첼로 연주자들의 레퍼토리 가운데 다른 어떤 작품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악보를 처음으로 발견하여 이 세상에 알렸고 또 평생을 바쳐 이 곡의 해석과 연주방법을 연구하여 후대에 남겼다는 것이 더욱 크게 평가받은 결과일 것입니다.

 

 

첼로에서의 B.C는 파블로 카잘스 탄생 이전을 의미합니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 뿐만 아니라 바흐가 남긴 작품과 그 영향은 음악의 거의 모든 장르에 걸쳐 절대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은 피아니스트들의 구약성서라 일컬어지고 있지요. 그러나 피아노의 경우 베토벤의 소나타 32곡을 신약성서라며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과 나란히 언급하고 있지만 첼리스트들에게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함께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작품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위대한 걸작은 바흐가 죽고 백년이 훨씬 넘는 동안 그 존재조차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엉뚱하게도 유럽의 중심에서 한참을 벗어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헌책방에서 겨우 열세 살의 어린 소년 카잘스의 눈에 띄게 된 것이지요. 그것도 우연히 말입니다. 그 해가 바로 1899년이었으니 어떻게 보면 첼로의 원년은 1899년이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첼로의 역사는 1899년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셈이지요.

 

Bach : Das Wohltemperierte Clavier I - Prelude & Fuga No.1 In C Major BWV 84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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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잘스는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도 존경할 만한 삶을 살았습니다. 영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힌은 카잘스를 회상하며 “그의 단순함과 우아함, 고결함으로 인해 인간 본성에 대한 믿음을 회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지요. 파블로 카잘스는 1876년 12월 29일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엘 벤드렐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꽤 유명한 오르가니스트이자 합창 지휘자였지만 살림은 늘 궁핍하였습니다. 그러나 11명이나 되는 자녀들의 음악교육에 소흘함이 없었고 그것이 훗날 카잘스에게 긍지이자 자랑으로 기억되어 늘 “나의 음악적 재능은 전적으로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것이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적인 재능은 신이 내린 축복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서 노래와 건반악기를 배웠지만 바이올린과 첼로는 거의 스스로 터득하여 연주하였고 유랑악단과 어울려 엉터리 첼로를 곧잘 연주하는 아들에게 아버지 카를로스는 제대로 된 첼로를 사주었고 어머니는 그를 바르셀로나 시립 음악원에 입학시켜 정식으로 첼로를 배울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지요.

 

 

 

 

바르셀로나에서 그는 날마다 카페 ‘토스트’에서 스스로 편곡한 곡들을 연주하였고 이를 지켜 본 작곡가 알베니스가 추천서를 써 주어 마드리드 음악원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무렵 틈만 나면 들리곤 했던 헌책방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인쇄본을 발견하게 된 것이지요.

 

 

 

 

이후 연주자로서 그의 삶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스페인 왕실로부터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아 ‘카를로스 3세 훈장’을 받았고 유럽 각지는 물론 미국에까지 그 명성을 떨쳐 1904년 백악원 초청 연주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실내악에도 관심을 두어 1905년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와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코르토와 트리오를 결성하여 활동하였고 1915년 드디어 첫 음반작업을 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1936년부터 3년여에 걸쳐 드디어 오랜 세월 연구와 연습을 거듭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첫 음반을 녹음하여 세상에 내놓았고 이어서 녹음한 베토벤 소나타 전곡과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은 지금까지도 그 해석에 있어 가장 권위있는 잣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음악가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삶을 사는 가운데 1936년에 벌어진 스페인 내전과 1939년에 터진 제2차 세계대전은 너무나 큰 시련으로 다가왔습니다. 스페인 공화정을 지지했던 그는 1938년 10월 리체우 극장에서의 연주회를 스페인에서 쫓겨났고 죽을 때까지 다시는 조국의 땅을 밟을 수 없었습니다. 아니 스스로의 신념과 양심을 지키기 위해 결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너무나도 고향이 그리워 프랑스 남부, 스페인 국경과 맞닿아 있는 프라드에서 살았고 1950년부터는 이곳에서 페스티발을 열어 세계적인 거장들과 명연주자들을 수없이 불러들였지만 프랑코 독재정권이 지배하는 스페인으로부터의 초청은 단 한 번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몬트세라트 수도원에 있는 카잘스의 동상

 

그 뿐만 아니라 프랑코 정권을 인정하는 국가에서도 연주회를 갖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나치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코르토와도 절교를 했다가 1958년에야 다시 화해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신념과 고집으로 말미암아 미국에서의 연주도 거부했지만 그가 호감을 가졌던 케네디 대통령의 초청으로 1961년 다시 한 번 백악관 연주회를 가졌고 당시의 실황을 담은 음반은 시대의 유물로 남았습니다. 특히 앙코르로 연주한 카탈루냐의 민요인 ‘새의 노래’는 동포와 인류의 자유를 염원한 카잘스의 상징으로 남아 지금도 그를 존경하고 흠모하는 많은 첼리스트들이 앞다투어 연주하고 있지요.

 

Folklore Catalan : Εl Cant dels Ocells - Pablo Casals

카잘스의 1950년 프라데 페스티벌 연주

 

카잘스는 죽는 날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습했고 이것이 그에게는 날마다의 명상이자 기도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처음에는 기술적으로 연주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것들도 하나 둘 극복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음악적인 해석에 있어 더할 나위 없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1973년 10월 22일 카잘스는 푸에르토 리코의 산 후안에서 수도자와도 같은 96년의 삶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 그토록 그가 기다렸던 프랑코 정권의 종말이 찾아왔고 1979년에는 비록 시신으로나마 그의 고향 카탈루냐의 엘 벤드렐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다녀간 적이 있는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들’은 연주여행을 다닐 때마다 틈을 내서 벼룩시장의 중고음반 가게를 들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찾은 오래된 무명 가수들의의 음반에서 좋은 곡을 찾으면 그것을 새롭게 편곡해서 연주회마다 들려준다고 하지요. 첼리스트들은 다 그런가봅니다. 첼리스트는 아니지만 저도 유럽의 대도시, 특히 파리를 방문할 때면 어김없이 벼룩시장을 찾습니다. 카잘스처럼 엄청난 보물을 찾는 요행을 바래서가 아니라 손 때 묻은 책 학 권, 빛 바랜 엽서 한 장을 버리지 않는 그들의 생각과 삶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딱히 벼룩시장을 찾지 않더라도 거리마다 사람마다 묵어서 은근한 멋을 풍기는 무엇인가를 걸치고 있어 흐뭇합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2첼리스트(출처 : 다음 블로그)

 

 좋은 것은 당장은 드러나지 않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는 법이지요. 클래식 음악이 바로 그렇습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그렇고 카잘스의 연주가 또한 그렇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 걸까요? 카잘스가 연주하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 들으면서 이 시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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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근데 마지막 동영상은 카잘스가 아니라 마이스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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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바흐의 마지막 작품. 아르슈타트과 뮐하우젠 시대, 바이마르 시대, 괴텐 시대,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만년의 걸작들을 만들었던 라이프치히 시대까지..[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바흐의 마지막 작품. 아르슈타트과 뮐하우젠 시대, 바이마르 시대, 괴텐 시대,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만년의 걸작들을 만들었던 라이프치히 시대까지..

Posted at 2015.10.28 08:57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바흐의 마지막 작품. 아르슈타트과 뮐하우젠 시대, 바이마르 시대, 괴텐 시대,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만년의 걸작들을 만들었던 라이프치히 시대까지...

 

바흐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작품은 “푸가의 기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5곡의 푸가와 4곡의 캐논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오늘날 대위의 모든 기법을 총망라한 전대미문의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서양음악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기법으로 대위와 화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대위는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선율을 함께 만들어 가면서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고 화성은 하나의 선율을 먼저 생각한 다음 그것과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다른 음들을 찾아서 채워나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방법은 서로 별개가 아니고 음악을 만들 때 함께 고려해야 할 변수입니다.

 

 

푸가의 기법(독일어: Die Kunst der Fuge, BWV 1080)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작곡한 14곡의 푸가와 4곡의 카논으로 된 곡집이다.

 

 

바흐의 “푸가의 기법”은 15번째 푸가를 다 마치지 못하고 239마디에서 중단됩니다. 게다가 이 곡을 어떤 악기로 연주하라는 지시는 악보의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곡은 바흐가 죽고 한참이나 지난 1927년에 라이프치히에서 처음 연주되었고 그 후로 지금까지 여러 악기들의 다양한 조합으로 연주되고 있습니다. 바흐가 이 곡을 완성하지 못한 것은 안과 수술의 후유증으로 실명한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흐 - 푸가의 기법 / 모로니

 

 

악기를 지시하지 못한 것을 두고는 특정 악기만을 반드시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설명도 있고 통상적으로 이럴 경우 건반악기를 위한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갑자기 작곡을 중단하였기에 미처 악기를 지시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엄격히 말해서 이 곡이 바흐의 마지막 작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떠나기 불과 며칠 전 바흐는 제자이자 사위였던 요한 크리스토프 알트니콜을 침대로 불러 그의 지시대로 악보에 적도록 시켰고 그렇게 완성한 곡이 “저 이제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Vor deinen Thron tret' ich hiermit)”라는 제목의 코랄 프렐류드였으니 이 곡이야말로 진정 바흐의 마지막 작품인 셈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연 때문에 오늘날 이 곡을 “임종의 코랄”이라 부르고 있고 “푸가의 기법”을 연주한 다음 이어서 이 곡을 연주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은 이렇듯 누군가에게 받아 적게 하여 곡을 쓸 수 있는데 왜 그토록 심혈을 기울였던 “푸가의 기법”을 같은 방법으로 완성할 생각은 하지 않았을까요? 그 해답은 그의 독실한 신앙에서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그가 그토록 많은 작품을 남길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에게 있어 작곡을 한다는 것은 하늘이 주신 소명이었고 그 자신은 단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명을 받든 한낱 피조물일 따름이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눈이 보이지 않게 된 것도,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작곡을 중단할 수 밖에 없게 된 것도 모두 하늘의 뜻이니 그저 따를 밖에 달리 도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다만 임종의 순간에 완성한 마지막 곡은 그에게 주어진 소명 가운데 하나로서가 아니라 소임을 다하여 부르심을 받은 임무자가 올리는 보고였던 셈입니다. 그러니 어쩌면 눈이 멀어 병상에 누웠을 때 “푸가의 기법”을 완성하지 못하였음을 안타까워하기 보다 비로소 십자가를 내려놓게 되었음에 안도하였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이제나흐 광장 서 있는 게오르크 교회는 아이제나흐 시 교회. 1182-1188년에 지어진 교회

 

아이제나흐의 성 게오르크 교회의 문서에 따르면 바흐는 1685년 3월 23일에 세례를 받았고 이를 근거로 그는 이틀 전인 3월 21일에 태어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곱 살에 성 게오르크 교회 부속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고 이 때부터 벌써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려고 교회 성가대에 들어가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홉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열 살에 아버지를 잃은 바흐는 오르가니스트인 맏형 요한 크리스토프를 따라 오르도르프로 이주합니다. 이 시절의 바흐는 당대 대가들의 작품 사보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형의 악보를 몰래 빼내 밤새 필사하면서 음악 공부를 하였습니다. 오르도르프의 학교에서 라틴어와 루터 정통파 신학을 배웠고 형의 가족이 늘어나자 바흐는 1700년 봄에 북독일의 뤼네부르크의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립합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그는 북독일 학파의 다채로운 음악을 접했고, 교회 오르간 연주의 대가 게오르크 뵘을 만났고 함부르크에서 북독일 오르간악파의 노대가 라인켄의 음악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웃 고장인 쩰레의 궁정악단 연주를 듣고 프랑스악파의 양식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바흐는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음악가로서 취직을 해야만 했습니다. 처음엔 궁정악사로서 일하다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아른슈타트의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 취임합니다. 이 직책은 오르간 연주뿐 아니라, 성가대를 훈련시켜야 했는데, 18세인 바흐는 젊은 대원들과 길거리에서 주먹으로 치고 받기도 했다는 일화가 남아있습니다. 늘 겸손하고 성실했던 바흐에게도 혈기 넘치던 젊은 시절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후, 바흐의 음악인생은 그가 살았던 장소에 따라 대별됩니다. 즉 아르슈타트과 뮐하우젠 시대, 바이마르 시대, 괴텐 시대,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만년의 걸작들을 만들었던 라이프치히 시대입니다. 음악가로서 뿐만 아니라 가장으로서 또 아버지로서 충실한 삶을 살았던 바흐는 늘 부양해야 할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낳은 생활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직장을 옮겼고 마지막으로 라이프치히를 택한 이유 가운데 하나도 장성한 자녀들의 대학교육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이처럼 어떤 경우에도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던 그의 삶으로 말미암아 그의 자녀들 또한 뛰어난 음악가로 성장하여 아버지의 업적과 명성을 이을 수 있었고 오늘날 기적이라 일컬을 만큼 놀라운 업적을 후대에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런 삶과 음악의 바탕에는 누구보다 깊고 든든한 신앙심이 받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언제나 작곡을 시작할 때 악보에 예수여 도와주소서(Jesu Juva)를 줄인 J.J. 혹은 예수의 이름으로(In Nomine Jesu)를 줄인 I.N.J.를 썼고 마지막엔 항상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대 Gloria)를 줄인 S.D.G.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늘 성경을 가까이 두고 읽었고 좋아하는 성경 구절에 “하나님께 드리는 음악이 있는 곳에 하느님은 항상 은혜로운 임재로 가까이 와 계신다”라고 주석을 적어두기도 했습니다. 반드시 기독교가 아니고 특정한 종교가 아니더라도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섭리하는 무엇인가가 있어 그것을 거슬리지 않고 받아들이고 따라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면, 정말이지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이라도 있다면 우리 가운데 누구도 스스로 교만하거나 나태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바흐는 그 음악 이전에 그의 삶이 우리에게 무한한 감동과 교훈을 주는 위대한 인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만의 버켓리스트에는 바흐순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가 태어난 아이제나흐에서 시작하여 그가 성장한 오르도르프와 뤼네부르크를 지나 아른슈타트와 뮐하우젠, 바이마르와 괴텐을 거쳐 라이프치히에서 마치게 될 이 여정을 통해 그의 삶의 자취와 향기를 좀 더 가까이 느껴볼 생각입니다. 혹시 이 순례에 동참하시겠다면 기꺼이 동행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바흐순례에 초대합니다.

 

 

Bach: Easter Oratorio (Sir John Eliot Gardiner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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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 최고의 기적,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비밀] 천곡이 넘는 음악을 작곡한 시냇물(Bach). 음악사의 가장 놀라운 기적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음악사 최고의 기적,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비밀] 천곡이 넘는 음악을 작곡한 시냇물(Bach). 음악사의 가장 놀라운 기적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Posted at 2015.04.28 13:50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작곡가 바그너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일컬어 음악사를 통 털어 가장 놀라운 기적이라 했습니다. 그만큼 그가 남긴 업적과 후대에 미친 영향이 크기에 아무도 그와 견줄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고 그것이 너무나 크고 높아 도저히 한 사람이 이루어낸 것이라고 믿기 힘들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 그가 남긴 작품의 수와 양만 놓고 보더라도 이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독일어로 ‘바흐(Bach)'는 ‘시냇물’이라는 뜻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두고 베토벤은 “시냇물(Bach)이 아니라 바다(Meer)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바흐협회(Bach Gesellschaft)가 그가 남긴 작품을 모아 60권으로 출판하기까지 46년이 걸렸고 그렇게 정리된 작품의 수만 헤아려도 천곡이 넘지만 버려지고 잊혀져서 찾을 수 없는 작품들이 얼마인지는 도저히 가늠할 수조차 없으니 실제로 그가 작곡한 작품의 수와 양을 추정한다면 실로 이것이야말로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현존하는 모든 종교음악들 가운데 최고로 일컬어지고 있는 마테수난곡은 작곡가 멘델스존에게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졌고 그로 말미암아 바흐의 존재도 함께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껏 첼로를 위해 만들어진 모든 곡들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첼로모음곡도 첼레스트 카잘스가 찾아내기 전에는 이 세상에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또 우리가 모르는 채 어딘가에 묻혀 있을 바흐의 위대한 업적이 얼마나 더 많을 지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새롭고 혁신적인 바흐의 마태 수난곡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그의 기적이 더욱 놀라운 것은 작곡은 바흐에게 부여된 일상적인 업무 가운데 일부였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오르간과 다른 악기를 연주하고 성가대와 악단을 지휘해야 했으며 그와 관련된 연습은 물론 행정도 맡아야 했습니다. 또한 그는 학생들도 가르쳐야 했는데 음악만이 아니라 라틴어까지도 그의 몫이었습니다. 이런 사정이니 작곡은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온 다음에야 가능했을 테고 날마다 촛불 아래서 밤을 지새워야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50이 넘어 바흐는 백내장을 앓았고 수술의 후유증으로 실명을 했는가 하면 그로 말미암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흥미로운 것은 같은 시대를 살며 함께 그 시대를 대표했던 헨델도 비슷한 시기에 백내장을 앓았다는 것이고 더욱 놀라운 것은 모두 존 테일러라는 영국 의사에게서 시술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실명을 했다는 것입니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이토록 놀라운 바흐의 기적이 가능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재능과 능력이 누구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먼저이고 아무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근면과 성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적을 만든 재능과 능력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그리고 초인적인 인내로 버틴 근면하고 성실한 삶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된 것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첫 번째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로 하고 두 번째 질문에 대한 해답은 다음 시간에 밝혀보기로 하겠습니다.

 

기적과도 같은 바흐의 업적을 가능하게 한 재능의 뿌리는 그의 혈통에서 가장 먼저 찾을 수 있습니다. 그의 가문은 200여 년에 걸쳐 50명 이상의 음악가를 배출하였습니다. 이런 경우는 가업을 중시하던 당시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무척이나 드문 경우이기에 오늘날에도 학자들의 연구 대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가계의 6대를 통틀어 음악가가가 아닌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이니 놀랍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제과업자이면서 치터(Zither:현악기의 일종)를 연주했던 파이트 바흐 이후, 중부 독일의 튀링겐 지방에서 바흐 가문은 뿌리를 내렸습니다.

 

 

Zither - 출처 : Wikipedia

 

가족들은 모두 루터 정통파의 경건한 신자였습니다. 파이트 바흐의 장남이자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증조부인 요하네스는 바이마르 거리 악사로서 그 이름은 이웃 고장에까지 전해 졌습니다. 그의 장남인 요한은 바흐 가문 최초의 작곡가로서 알려져 있고, 3곡의 작품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요한의 동생 크리스토프가 바흐의 조부로서, 악사로 활약했으며, 동생인 하인리히의 칸타타 한 곡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하인리히의 장남 요한 크리스토프는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로서, 작곡가로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의 동생 미하엘도 음악가였으며, 그의 막내딸 마리아 바르바라는 훗날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첫 아내가 됩니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조부 크리스토프는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장남 게오르크 크리스토프는 바흐 집안에서 처음으로 칸토르(교회 합창단장)라는 높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그 동생 요한 크리스토프와 요한 암브로지우스는 일란성 쌍생아로서 모두 악사가 되었습니다. 이 암브로지우스의 막내아들이 요한 세바스찬 바흐입니다.

 

 

요한 제바스티안에게는 20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첫 번째 부인 마리아 바르바라에게서 일곱을 낳았고 상처하고 재혼한 두 번째 부인 안나 막달레나에게서 13명을 얻었습니다. 그 가운데 절반을 어려서 잃었고 나머지 대부분이 음악가로 성장하였지만 그 중에서도 장남인 빌헬름 프리데만(1710~1784), 차남 카를 필립 에마누엘(1714~1788), 막내 요한 크리스티안(1735~1782)의 3명은 음악사에 찬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에마누엘과 크리스티안은 전자가 '함부르크의 바흐', '베를린의 바흐', 후자가 '밀라노의 바흐', '런던의 바흐'로 일컬어질 정도로 전 유럽에서 활약하고 아버지 바흐가 집대성한 바로크음악의 업적을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계승하여 고전주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커다란 역할을 하였습니다.

 

 

함께 연주하는 바흐 가족의 모습 - 출처 : http://classroom.re.kr/ 

 

신약성서 마태복음을 열면 가장 먼저 아브라함에서 시작하여 예수까지 이어지는 길고 긴 족보를 하나도 빠짐없이 지루하게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뜻조차 누대에 걸쳐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전해지고 난 다음에야 마침내 이 땅에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하물며 사람의 일이야 달리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우리가 앞선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가운데 무엇을 잘 닦고 가다듬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것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 고민과 노력이 오랜 세월 거듭된 다음에야 우리도 바흐와 같은 기적을 낳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태양계 밖의 미지의 세계에 인류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우주 탐사선 보이저 2호에 실린 바흐의 음악들 가운데 한 곡이지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의 1악장 들으면서 이 시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Brandenburg Concerto NO 2 in F Major, BWV 1047

 

2012. 5. 24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he Great 3B series-Bach 2012"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2번 F장조 BWV 1047

리더ㅣ김 민
연주ㅣ서울바로크합주단
지휘&챔발로ㅣ조리 비니커
바이올린ㅣ윤경희, 김성혜
플루트ㅣ필립 베르놀드
오보에ㅣ이현옥, 김소연, 송영현
바순ㅣ김희성
트럼펫ㅣ알레스 크랜카, 성재창, 박기범
팀파니ㅣ박보형
챔발로ㅣ조리 비니커,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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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에송
    와.. 역시 바흐는 정말 대단하네요~

    바흐가 시냇물이 라는 뜻도 된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ㅋㅋㅋ
  2. 심은선
    바흐의 시대의 음악 사조를 알아보다 이곳 까지 오게 되었어요. 재밌고 유익한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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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piano lied[음반소개] piano lied

Posted at 2013.12.26 09:00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이 음반의 느낌이 참 좋습니다. 자켓의 그림은 비행기 타고 하늘위로 올라가 내려다 본 구름인 것 같고,

이런 구름을 보고 있는 듯한 고요한 느낌이 앨범 전체를 감쌉니다.

저는 이 앨범의 3가지를 주목했는데요. 연주, 곡(편곡), 음질입니다.

연주는 말 할 것도 없이 아주 좋습니다. 세계적인 연주자를 비웃기라도 하듯한 아주 훌륭하구요.

곡은 익숙히 많이 들어 본 직한 곡에다 편곡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위화감 전혀 없이 이게

정말 편곡을 한 것인가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질. 오디오가이레이블의 음질은

당연 좋겠지만, 10주년 기념으로 HQCD입니다. 연주자와 곡이 좋은 걸 아주 잘 받쳐 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말을 많이 써도 부클릿에 있는 레코딩노트를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강신태라는 피아니스트는 아주 독특한 페달링과 터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과거 오디오가이 레코드에서 발매한

"JUXTAPOSITION(2008)" 음반의 녹음 작업때 처음 그의 피아노 소리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레코딩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로서 정말 무수한 피아니스트를과 함께 음반 작업을 해보았지만,

이것은 내가 그동안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피아노 소리였기 때문입니다.

 

이 음반에서는 각 곡마다 미묘하게 피아노의 음색이 다르게 들립니다. 음색의 이러한 변화는, 녹음의 세팅이나

프로세서를 달리하여 인위적으로 소리를 가공한 탓이 아닌, 감성이 담긴 손 끝이 공기를 가르며 피아노의 건반으로

떨어지는 그 순간의 터치 그리고 지극히 섬세하고 세심한 페달링만을 이용해 피아니스트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것입니다. 녹음 장소였던 장천아트홀은 넓은 공간에 비해 그리 울림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음반에는

아주 풍부한 울림의 피아노 사운드가 담겨있습ㄴ다. 세심한 페달링으로 오른손의 중요한 음 하나하나에만

서스테인 페달이 동작, 왼손에서의 표현은 따뜻하며 음의 여음이 깔끔하게 떨어지도록 피아니스트가 소리를

컨트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오직 마이크만을 통해 담아낸 지극히 순수한 피아노 소리로,

컴프레서나 리버브 등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소리입니다.

 

피아노에 앉아 있는 아티스트를 바로 정면에서 바라보는 듯한 이 시선은, 또 하나의 예술가적 감성을 지닌 두 개의

마이크, 그리고 홀 무대 내부의 울림을 담기 위한 다른 두 개의 마이크가 서로 믹스되어 이루어낸 것입니다.

이 마이크들을 통한 소리가 레코더에 담기고, 담기 소리는 스피커라는 물리적 변환기를 통해 다시 공기를 움직여

우리의 귀로 전달이 됩니다. 이것은 마치, 내가 좋아하고 동경하는 피아니스트가 무대에서 홀로 연주하는 소리를

무대 바로 뒤의 음향조정실에서 듣는 것과도 같은, 무대와 조정실을 이어주는 작은 문을 반쯤 열어두고서 목소리를

낮추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귀 기울여 듣는 것과 흡사한, 바로 그런 느낌입니다.

'나의 음악과 소리를 들어야 한다' 고 강요 받는 것이 아닌, 자연스레 열린 문틈 너머로 듣게 되는 이 아련한 느낌.

이러한 녹음 당시의 느낌을 이 음반에 담아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티스트가 연주한 음악의 감정, 음 하나하나에

담긴 그 마음이 이 음반을 통해서 여러분께 전달 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01. 음 꽃으로 물드는 테라스 - 들리브의 오페라 '라크메' 중에서 "꽃의 이중창"

02. 쪽빛 바다 요람 -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중에서 "허밍코러스"

03. 오래된 자장가 - 한창욱의 '포구에서' 중에서 "섬 집 아기"

04. 춤추는 피아노 -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 중에서 "조각배"

05. 아지랑이 - 슈베르트 연가극 '겨울나그네' 중에서 "봄 꽃"

06. 달님 몰래, 음 별 사다리를 타고 내려온 어린 요정의 담요 속 - 모짜르트의 '플루트,바이올린,비올라 그리고 첼로를

위한 4중주' 중에서 "아다지오"KV. 285

07. 하프 소리가 나는 피아노 - 마스카니의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에서 "간주곡"

08. 마음 연못 - 한창욱의 '포구에서' 중에서 "나뭇잎 배"

09. 지난 겨울 이야기 - 비발디의 '사계' 중에서 "겨울 - 라르고"

10. 노래하는 별 꽃 - 보로딘의 '현악 4중주' 중에서 "녹턴"

11. 별의 목소리 - 슈베르트의 가곡 '밤과 꿈'

12. 라르고 흔들의자 - 알비노니의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중에서 "라르고"

13. 사람의 삼원색 -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중에서 "라르고"

slow, sleeping, spirit, pianism 이라고 부크릿이 시작되는데요. 공감이 갑니다.

또하난의 애정(청) 음반이 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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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이건음악회 - 시몬 디너스틴(Simone Dinnerstein) 공연 티켓응모 이벤트 -시모나 디너스틴 무료 공연 티켓 신청하기24회 이건음악회 - 시몬 디너스틴(Simone Dinnerstein) 공연 티켓응모 이벤트 -시모나 디너스틴 무료 공연 티켓 신청하기

Posted at 2013.09.25 11:23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음악회 톡톡


▶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


▶ 뉴욕타임즈, LA타임즈, 뉴요커지 선정 2007년 최고의 앨범


매혹적인 생생함과 신비감..! - Time

투명하고 정직한, 소박한 우아함... - The New Yorker  

사려깊은 열정이 빛나는, 내면의 바흐! - The Washington Post


▶ 2011년 빌보드 클래식 차트 최다 판매 앨범 


▶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선정 2011년 가장 좋은 노래 100선 선정


▶ 아마존닷컴 클래식 씨디 판매 1위



시몬 디너스틴(Simone Dinnerstein)을 설명하는 멋진 문구들이 많습니다. 여러 곳에서 인정받는 세계적인 연주자라는 공통점이 있지요.  이렇게 세계적인 연주자가 올 가을 한국에서 처음 연주회를 갖습니다. 



바로 제24회 이건음악회를 통해서 말이죠 ^^



 

이건그룹은 1990년 부터 매년 가을,  문화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건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그 열기를 이어 올 해는 바흐 전문가 시몬 디너스틴이 감미로운 선율의 피아노 연주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시몬 디너스틴의 피아노 연주 들어보기  - J.S. Bach 골드베르크 변주곡




Simone Dinnerstein - J.S. Bach : Goldberg Variations BWV 988 - Track 01. Aria


플레이어1




 플레이어2



(위 곡은 시몬 디너스틴과 음반사로 부터 사용 허가를 받은 곡임을 알려드립니다.)



이건음악회는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는 무료 공연입니다. 다만, 공연장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 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티켓을 드릴 수 없기에, 음악회를 들어야 하는 사연, 음악회를 듣고 싶은 이유 등의 사연을 신청하여 당첨되신 분들께 티켓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9월 25일(수) ~ 10월 9일(수) 까지 24회 이건음악회 - 시몬 디너스틴 초청연주회 무료 티켓응모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이건음악회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내용 참조하시어 신청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벤트 종료 안내

 

이벤트  기간 종료로 인하여 전 공연장 마감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참고★


1. 티켓신청 그림 클릭이 안되시는 분은 아래의 주소를 클릭 또는 복사하여 인터넷 주소창에 붙여 넣으시면 됩니다. 

2. 티켓신청 그림을 클릭하거나, 주소를 넣어도 티켓신청팝업이 뜨지 않으시는 분은 [팝업차단 설정 해제]를 해주세요. 방법은 인터넷익스플로러 기준으로, 도구→팝업 차단→팝업차단 사용 안함 클릭 하시면 됩니다.


3. 기타 문의사항은 리플로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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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3. 비밀댓글입니다
  4. 비밀댓글입니다
    • 2013.10.22 17:14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당첨 축하드립니다.

      "김봉원"님은
      2013년 10월26일(토요일) 20시에 있는 예술의전당(2차) 공연에 당첨되셨습니다.

      "김태희"님도
      2013년 10월26일(토요일) 20시에 있는 예술의전당(2차) 공연에 당첨되셨습니다.

      "문현정"님 역시
      2013년 10월26일(토요일) 20시에 있는 예술의전당(2차) 공연에 당첨되셨습니다.


      동반1인 포함 총 2인 가능하십니다.

      차후에 문자로 세부 메세지가 갈 예정입니다.

      좋은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5. 비밀댓글입니다
    • 2013.10.22 17:11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당첨 축하드립니다.

      "이승민"님은
      2013년 10월26일(토요일) 14시30분에 있는 예술의전당(1차) 공연에 당첨되셨습니다.

      동반1인 포함 총 2인 가능하십니다.

      예술의 전당의 경우는 낮, 저녁 시간의 좌석이 모두 만석이라 시간대 변경은 힘이들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확인해 보고 변경이 가능하다면 따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6. 조수란
    당첨문자 받았는데요. 광주는 공연장소 일시가 어떻게 되나요?
  7. 비밀댓글입니다
    • 2013.10.23 09:40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당첨 축하드립니다.

      "한희주"님은
      2013년 10월26일(토요일) 14시30분에 있는 예술의전당(1차) 공연에 당첨되셨습니다.

      동반1인 포함 총 2인 가능하십니다.
      초등학생 아이도 가능합니다. ^^

      예술의 전당의 경우는 낮, 저녁 시간의 좌석이 모두 만석이라 시간대 변경은 힘이들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첨되신 분들 간의 교환은 가능하지만,
      저희 쪽에서 시간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좋은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8. 비밀댓글입니다
    • 2013.10.23 11:45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당첨 축하드립니다.

      "박대기"님은
      2013년 10월26일(토요일) 20시에 있는 예술의전당(2차) 공연에 당첨되셨습니다.

      동반1인 포함 총 2인 가능하십니다.

      좋은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9. 비밀댓글입니다
    • 2013.10.24 08:56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당첨 축하드립니다.

      "이윤호"님은
      2013년 10월26일(토요일) 20시에 있는 예술의전당(2차) 공연에 당첨되셨습니다.

      동반1인 포함 총 2인 가능하십니다.

      좋은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10. 정은화
    저는 토욜 1차 당첨 되었는데요 저녁 시간과 교환하실 분 안계실 까요???
    연락 주십시요 eunhwa58@naver.com
  11. 비밀댓글입니다
  12. 비밀댓글입니다
    • 2013.10.24 17:16 신고 [Edit/Del]
      당첨 축하드립니다.

      두분 모두 예술의전당(1차) 공연에 당첨되셨습니다.
      10월26일(토) 14시30분 공연에 오시면 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3. 비밀댓글입니다
    • 2013.10.24 17:14 신고 [Edit/Del]
      현재 아래의 사이트에서 부산과 광주 공연을 선착순으로 티켓배포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이외의 지역은 벌써 만석이라 힘들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 항상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http://eagonblog.com/634
  14. 허철
    허철 010-3002-6195입니다. 26일 몇시 거 당첨되었는지 확인 부탁 드립니다.
    • 2013.10.25 10:02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당첨 축하드립니다.

      "허철"님은
      2013년 10월26일(토요일) 14시30분에 있는 예술의전당(1차) 공연에 당첨되셨습니다.

      동반1인 포함 총 2인 가능하십니다.

      좋은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15. 김정현
    이런 좋은 음악회를 이제야 알게되었네요 ㅠㅠ
    혹시 26일 저녁8시음악회 사정이생겨 못가게 되신분 계시면 양도 해주실수 있을까요?^^01099401532
  16. 비밀댓글입니다
  17. 비밀댓글입니다
    • 2013.10.25 22:48 신고 [Edit/Del]
      좌석은 초대권을 받으신 분들 모두의 숫자만큼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실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우선 방문하시는 분께 최대한 좋은 자리를 드리려고 합니다.

      무료 공연이라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기에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드리고자 시행한 방법입니다.

      걱정 마시고, 초대권을 받으셨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주셔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초대권=좌석 입니다. 다만, 지정좌석이 아닐 뿐 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8. 김영미
    혹시 오늘 일산 표나 담주 수요일표인천 2장 구할수 없을까요?
  19. gwaksg
    너무 너무가고싶은 피아노를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혹시 사정이생겨서 양도하실분 답글남겨주세요ㅜㅜ
  20. 비밀댓글입니다
  21. kitbal
    안녕하세요.
    30일 인천 티켓 구하고 싶습니다.
    010-2650-4157 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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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회 이건음악회 - 시몬 디너스틴 초청 연주회 안내 (Simone Dinnerstein, 시모나 디너스틴 골드베르크 변주곡)제 24회 이건음악회 - 시몬 디너스틴 초청 연주회 안내 (Simone Dinnerstein, 시모나 디너스틴 골드베르크 변주곡)

Posted at 2013.09.12 12:23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음악회 톡톡

이제는 진정, 가을이 왔음이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저는... 이건음악회 생각을 합니다. ^_^ 

 

가을 밤에 듣는 클래식 콘서트... 생각만해도 로맨틱하지 않습니까?

 

작년 베를린필 브라스 앙상블 공연 때는 연주자 스케쥴과 여러 사정 때문에 여름에 했지만, 올 해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늦은 10월 가을 정취가 한창 일 때, 이건음악회가 여러분을 찾아 뵙습니다.

 

24회 이건음악회의 연주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시몬 디너스틴(Simone Dinnerstein)입니다간단한 소개는 지난 번 글에 소개를 드렸는데요,

 

 

2013/09/05 - [이건음악회 Talk Talk/음악회 톡톡] - 제24회 이건음악회 안내 - 시몬 디너스틴 초청 연주회(시모나 디너스테인)

 

 

'시몬 디너스틴'은 바흐스페셜리스트로서 2007년 ‘바흐의 골든베르크 변주곡’을 그녀만의 개성 있는 표현력으로 재해석해 미국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 1위를 차지한 실력파 연주자 입니다.

 

이번 24회 이건음악회에서는 그녀가 선사하는 바흐의 부드럽고 생기 있는 음악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이건음악회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이건음악회 제24회 포스터입니다.

 

 

 

이건음악회 프로그램은 시몬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연주인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입니다.

 

 

 

총 6회 공연이며, 공연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1025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0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4:30, 20:00 2회 공연)

10 29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10월 30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11 02일 부산 문화회관

 

이건음악회 티켓 신청은 이건음악회 블로그(www.eagonblog.com)와 이건그룹 홈페이지(www.eagon.com)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신청 방식은 원하시는 공연장을 선택하시어, 사연과 함께 응모하시면, 추첨을 통하여 1인당 2매씩 음악회 티켓을 우편으로 발송해드리고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9월 25일 부터 ~ 10월 9일 까지 약 2주 동안이오니, ^^ 응모 기간 꼭 확인하셔서 멋진 사연과 함께 응모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건음악회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리플을 통해 질문해주시면 ^^ 답변드리겠습니다.

 

항상 이건음악회와 이건그룹에 관심 갖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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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 이윤경
    와우~~~,!!!!!! 전 왜!!!! 이런 고급스러운 소식을 이제야 알게 된걸까요!!!!!! 진정 꼭!!! 신청할거예요 ^^
  3. 노환
    우와 빨리 25일 되길
    달력에 표시 해놨습니다. ^^
  4. 박상은

    음악공부도 시켜주고 또 음악공연도 보여주는 좋은 기업이네요. :D
  5. 비밀댓글입니다
  6. 사이다
    29일 광주문예회관 당첨되었는데요
    공연시간이 어떻게 되는지요~
    같이갈사람과 시간조율을 해야되서요~
  7. 비밀댓글입니다
    • 2013.10.22 15:06 신고 [Edit/Del]
      당첨 축하드립니다.

      "지승연"님 께서는
      예술의 전당(1차) 공연에 당첨되셨습니다.
      예술의 전당(1차)의 공연시간은 10월26일(토요일) 14시30분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8. 엉데드
    일이 생겨 못가게 될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지인에게 선물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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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콩코르디 무지치[음반소개] 콩코르디 무지치

Posted at 2013.08.31 23:59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제 경우 음반을 구입할때 선택기준 중에 하나가 부끄럽게도(?) 앨범자켓입니다.

앨범자켓이 맘에 들면 이상하게 그 속에 담긴 음악도 좋을 거라는 (경험적으로도

틀린 적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믿음?이 있어서 상당수의 음반이 앨범자켓과도

연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보자면 이번에 쓰는 앨범도 위의 이상한

선택기준에 부합하는 음반인데요. 다행이도 담긴 음악과 연주도 괜찮네요.

 

어느덧 audioguy 라는 국내 토종 레이블에 대한 믿음도 생겼는데, 이 음반도

이 곳에서 출반된 것입니다. 녹음도 좋을 뿐더러 그에 못지 않은 음악과 연주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항상 눈여겨 보고 있는 레이블입니다.

 

이번엔 앨범자켓탓도 있지만 리코더 연주에 대한 것도 상당 부분 작용을 하였습니다.

초등학교때 한번쯤 접해보았을 법 하지만, 전문 리코더 연주를 음반으로나 직접적으로

접해 본 기억이 없던 이유도 한 몫하였습니다.

작곡가는 모두 고음악의 대가들로 이루어진 (제게는 슈퍼스타급) 헨델, 텔레만, 바흐의

곡들이고 유럽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하는 고음악 앙상블 '콩코르디 무지치(concordi musici)'의

연주로 채워져 있습니다. 잠깐 부클릿에 담겨져 있는 이 앙상블의 안내서를 그대로 옮겨보자면

 

 

콩코르디 무지치는 2009년 리코더 연주자 권민석과 하프시코드 연주자 Edoardo Valorz의

주도하에 창단되어 네덜란드 헤이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유럽 고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고음악 단체이다. 소규모 실내악에서 대편성 칸타타와 협주곡까지 바로크 시대의

거의 모든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콩코르디 무지치는 화려하고 정열적인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과

리코더 협주곡을 조명한 첫번째 앨범 'scarlatti - mancini - vivald' 를 오디오가이

레이블에서 2011년에 발매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창단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theater de tobbe, nieuwe witte society, utrecht early music festival,

barcelona early music festival, handel gottingen festival, 서울 바로크

챔버홀 페스티발 등에 초청되었으며 현재 네덜란드와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개인적으로 독일 음악을 재해석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리코더의 음색이 어릴적 그 소리가

아니구나 싶었습ㄴ다. 상당히 목가적으로 들립니다. 아 이건 나무로 만든 것인가 보다

플라스틱이랑은 완전 다른 소리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연주력 차이도 있겠지만.

귀을 파고드는 연주와 녹음은 아니더라도 조용히 흐르는 음에 분위기를 한껏 살릴 만한 음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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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콩코르디 무지치[음반] 콩코르디 무지치

Posted at 2013.06.18 23:42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제 경우 음반을 구입할때 선택기준 중에 하나가 부끄럽게도(?) 앨범자켓입니다.

앨범자켓이 맘에 들면 이상하게 그 속에 담긴 음악도 좋을 거라는 (경험적으로도

틀린 적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믿음?이 있어서 상당수의 음반이 앨범자켓과도

연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보자면 이번에 쓰는 앨범도 위의 이상한

선택기준에 부합하는 음반인데요. 다행이도 담긴 음악과 연주도 괜찮네요.

어느덧 audioguy 라는 국내 토종 레이블에 대한 믿음도 생겼는데, 이 음반도

이 곳에서 출반된 것입니다. 녹음도 좋을 뿐더러 그에 못지 않은 음악과 연주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항상 눈여겨 보고 있는 레이블입니다.

이번엔 앨범자켓탓도 있지만 리코더 연주에 대한 것도 상당 부분 작용을 하였습니다.

초등학교때 한번쯤 접해보았을 법 하지만, 전문 리코더 연주를 음반으로나 직접적으로

접해 본 기억이 없던 이유도 한 몫하였습니다.

작곡가는 모두 고음악의 대가들로 이루어진 (제게는 슈퍼스타급) 헨델, 텔레만, 바흐의

곡들이고 유럽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하는 고음악 앙상블 '콩코르디 무지치(concordi musici)'의

연주로 채워져 있습니다. 잠깐 부클릿에 담겨져 있는 이 앙상블의 안내서를 그대로 옮겨보자면

 

 

콩코르디 무지치는 2009년 리코더 연주자 권민석과 하프시코드 연주자 Edoardo Valorz의

주도하에 창단되어 네덜란드 헤이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유럽 고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고음악 단체이다. 소규모 실내악에서 대편성 칸타타와 협주곡까지 바로크 시대의

거의 모든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콩코르디 무지치는 화려하고 정열적인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과

리코더 협주곡을 조명한 첫번째 앨범 'scarlatti - mancini - vivald' 를 오디오가이

레이블에서 2011년에 발매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창단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theater de tobbe, nieuwe witte society, utrecht early music festival,

barcelona early music festival, handel gottingen festival, 서울 바로크

챔버홀 페스티발 등에 초청되었으며 현재 네덜란드와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개인적으로 독일 음악을 재해석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리코더의 음색이 어릴적 그 소리가

아니구나 싶었습ㄴ다. 상당히 목가적으로 들립니다. 아 이건 나무로 만든 것인가 보다

플라스틱이랑은 완전 다른 소리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연주력 차이도 있겠지만.

귀을 파고드는 연주와 녹음은 아니더라도 조용히 흐르는 음에 분위기를 한껏 살릴 만한 음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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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부르노 콕세 - 바흐, 비올라 디 감바 소나타 外[음반]부르노 콕세 - 바흐, 비올라 디 감바 소나타 外

Posted at 2012.09.10 22:46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요즘 고악기와 바흐시대의 음악을 많이 듣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음악을 원래 좋아하는 편이였지만, 이번에 참 집중적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시대와 달리 상당히 종교적인 색채도 강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묘한 분위기랄까,,,암튼 큰 성당을 와서 창문과 열주를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 많이 납니다. 요번주는 계속 오늘 올리는 음반을 들었는데요. 바흐의 소나타입니다. BWV 1027~1029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바로크 음악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는 브르노 콕세가 연주하였습니다.

묘한 음색의 연주는 물론이고 작품과 악기의 연주는 밝진 않지만 은은하게 내려 쬐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알파레코드라는

레이블의 녹음 또한 뛰어납니다. 밀도있는 음은 아니지만, 상당히 자연스럽고 어깨에 힘을 뺀듯한 음을 선사하지만,

곡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잘 맞아 떨어집니다. 바로 앞에서 듣는 음도 괜찮지만, 방안에서 틀어놓은 CD음을 거실밖에서

듣고 있어도 좋습니다.

 

앨범의 거의다 그렇듯이 들으면 들을수록 다른 느낌이 나서 신선하게 다가오는 게 있는 반면, 이내 실증이 나는

음반이 있는데, 이 음반은 계속 들어도 들을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게 특필할 만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했던 앨범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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