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신의 목소리를 가진 테너 파바로티를 기리며...[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신의 목소리를 가진 테너 파바로티를 기리며...

Posted at 2012.06.15 11:59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25)
파바로티를 기리며

 

 


이탈리아 사람들은 하느님이 남자를 만든 다음 여자를 만들었고, 그리고 테너를 만들었다는 말을 합니다. 그만큼 테너는 특별해서 어딘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무엇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아닌게 아니라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들마다 수준급의 테너를 구하지 못해 난리들입니다. 그래서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높은 음역만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테너라면 아무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말까지도 합니다. 이렇듯 공급이 수요를 전혀 따르지 못하는 상황이니 테너들이 저마다 목에 힘주고 다니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싶습니다. 마치 발레에 있어 발레리노들이 그런 것과 마찬가지이겠지요.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기도 한 세계적인 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7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늘 뭇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고 보니 유명한 테너가수치고 스캔들이 없었던 경우도 참 드문 것 같습니다. 한 때 황금의 목소리를 가진 테너로 각광받았던 델 모나코라는 테너도 늘 염문이 끊이지 않았고 그 때마다 신문기사에 실려 곤혹을 치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의 부인이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말하기를 당신들이 테너에 대해서 무얼 아느냐, 당사자인 내가 가만있는데 왜들 난리들이냐며 제발 남편을 그냥 두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힘과 긴장감으로 꽉 찬 목소리를 보여 주던 마리오 델 모나코.

 

테너들에게 있어 고음에 대한 부담은 한시도 떨쳐버릴 수 없는 공포이자 악몽입니다. 더러는 잘 나가는 테너가 어느 날 갑자기 고음이 나지 않아 무대를 떠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무대 위에서 이런 비극을 맞아야 하는 저주받은 운명도 없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화려하고 열광적인 무대 뒤의 이런 암울한 상황이야말로 테너를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제 3의 인간으로 만드는 원인이겠지요. 테너들뿐만 아니라 성악가들의 목소리는 신체의 일부인 만큼 늘 몸과 마음의 변화에 민감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페라를 무대에 올릴 때는 주요 배역들의 대역을 미리 뽑아서 대기시키는 경우가 많고 유명한 가수들 중에는 대역으로 있으면서 기회를 얻어 성공한 경우가 많습니다. 파바로티가 런던의 코벤트 가든에 데뷔한 것도 스테파노의 대역으로 발탁된 덕분이었습니다.

 

 

 

테너가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역의 소리를 흔히 하이 C'라고 합니다. 피아노 건반에서 가운데 옥타브보다 하나 더 올라간 옥타브의 끝에 있는 도를 치면 나는 소리가 바로 그 음높이입니다. 그 음을 너무 쉽게 잘 낸다고 해서 '하이 C'의 제왕으로 불렸던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20세기 오페라 무대를 카루소가 열었다면 그 마지막을 장식한 테너는 당연히 파바로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의 산지로 유명한 모데나에서 태어나 한 때 축구선수를 꿈꾸었던 파바로티는 뒤늦게 성악가의 꿈을 키워 오페라계의 판도를 바꾸고 결국 역사 속의 큰 인물로 남게 되었습니다. 세계 3대 테너로 함께 군림했던 도밍고는 늘 파바로티에게 최고의 대우를 양보했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신이 내려주신 그의 목소리를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도밍고의 목소리가 더 극적일지는 몰라도 그와 비슷한 목소리는 더러 다른 사람에게서도 찾을 수 있고 그 점에서는 카레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파바로티의 목소리와 착각할 만큼 비슷한 목소리는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파바로티의 장점으로 고음을 쉽게 낸다는 것을 가장 먼저 내세우지만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그의 무기라면 아무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그의 음색일 것입니다.

 

 

 

 

파바로티는 그 유명세만큼 거기에 걸맞는 일화도 많습니다. 1988년 독일의 오페라 극장에서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에 출연했을 때는 1시간 7분 동안 무려 165번의 커튼콜을 받아 이 부문에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고 1990년 로마올림픽의 전야제에서 처음 시작한 쓰리 테너공연은 그 후 음반으로 발매되어 수백만 장이 팔렸고 당연히 클래식 분야의 최고 음반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쓰리 테너이후 파바로티와 친구들이라는 공연과 음반이 또 한 차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오페라를 떠나 지나치게 상업성과 대중성을 추구한다는 비난도 뒤따랐습니다.

 

 

 

 

그가 출연한 오페라를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겠지만 대표작이라면 첫 출세작인 라보엠의 로돌포역, 그리고 기네스북에까지 오르면서 파바로티를 일약 세계 최고로 만든 사랑의 묘약의 네모리노역을 아마도 가장 먼저 꼽아야 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하이 C'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져다 준 도니제티의 연대의 딸도 빼놓을 수가 없겠지요. “하이 C"를 피해 고친 악보 대신 원래의 악보대로 불러 사람들을 열광시켰던 작품이지요. 로돌포의 상대역 미미로 출연했던 명 소프라노 미렐라 프레니는 한살 차이의 동향 친구로 같은 유모의 젖을 먹고 자랐다고 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로 서로 호흡을 맞추었던 존 서덜랜드도 파바로티의 성공에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도쿄 공연에서 한 음대생이 무대에 뛰어올라 파바로티를 포옹하는 사건을 만들었던 리골레토의 만토바 역도 그의 장기임에 틀림이 없지만 오늘은 그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베르디의 레퀴엠가운데 한 곡을 들으면서 이 시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레퀴엠은 죽은 자를 추모하는 미사인 만큼 더욱 의미가 있을 듯싶습니다. 산자의 기쁨과 죽은 이의 절망 대신 산자의 고통과 죽은 이의 평화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베르디 - 레퀴엠 中 <진노의 날> - 클라우디오 아바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르디: 레퀴엠(진혼곡)
VERDI: Messa da Requiem


2. 진노의 날
2. Dies Irae


Angela Gheorghiu
Daniela Barcellona
Roberto Alagna
Julian Konstantinov


클라우디오 아바도
Claudio Abbado (conductor)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erliner Philharmoniker

Swedish Radio Chorus
Eric Ericson Chamber Choir

 

 

글 : 홍승찬 교수
편집 : 신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한 레퀴엠과 리타나이 - 모든 영혼이여, 평화 속에 잠들라[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한 레퀴엠과 리타나이 - 모든 영혼이여, 평화 속에 잠들라

Posted at 2012.04.27 21:14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14)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한 레퀴엠과 리타나이

 

 



레퀴엠은 안식이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카톨릭 교회의 예배의식인 미사의 첫 순서를 인트로이트, 즉 입당송이라 하는데, 장례미사나 위령미사의 경우 입당송의 첫 구절이 레퀴엠 에테르남 도나 에이스 도미네로 시작하기 때문에 그 첫 단어를 따서 레퀴엠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입당송의 첫 구절을 우리말로 옮기면 주여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라는 뜻입니다. 카톨릭 교회로부터 서양음악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수많은 작곡가들이 미사를 위한 음악을 작곡했고 당연히 그 중에는 레퀴엠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걸작들 가운데 모차르트와 베르디, 포레의 레퀴엠을 으뜸으로 꼽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각각의 개성과 사연이 남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7917, 회색 옷을 입은 낯선 이가 불쑥 모차르트를 찾아와 작곡을 의뢰하는 편지를 전했는데, 거기에는 발신인도 없었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고도 하지 말라는 당부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모차르트는 건강이 몹시 좋지 않았던 데다가 다른 작품에 매달려야 하는 형편이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처지였지만 제시한 거금을 뿌리치지 못하고 수락하고 말았습니다. 마감을 재촉하지 않는다는 조건이었지만 그는 레퀴엠에 점점 빠져들었고 아내 콘스탄체에게 이것이 마치 스스로를 위한 곡인 것 같다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지나치게 심신을 혹사한 그는 결국 끝을 보지 못한 채 그해 12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머지는 제자인 쥐스마이어가 완성을 했고 2년 뒤 처음으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참이 지난 다음 마침내 레퀴엠을 위촉한 장본인이 발체크 백작으로 밝혀졌고 아내의 기일에 그 곡이 마치 자신의 작품인 양 발표할 심산이었다는 것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영화속 모차르트의 죽음과 장례식 장면
")//]]>

 

베르디의 레퀴엠은 이탈리아의 문호 만초니를 기리기 위해 작곡되었습니다. 1873년 오페라 아이다의 공연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 중에 그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만초니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들었고 그 즉시 만초니의 일주기를 위한 레퀴엠을 작곡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5년 전 롯시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도 레퀴엠을 바칠 생각으로 다른 작곡가들과의 공동작업을 제안했었지만 그 때는 연주자들의 사정으로 초연이 무산되었고 악보만이라도 완성하여 영전에 헌정하려 했으나 이 또한 이루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혼자 그 일을 감당하기로 했고 마침내 일주기를 맞는 18745, 밀라노의 산 마르코 성당에서 그 자신이 직접 지휘대에 올라 110명의 오케스트라와 120명의 합창단을 이끌고 역사적인 초연을 성사시켰습니다.

 

 

종교적인 엄숙함보다 극적이고 역동적인 오페라에 가깝다는 베르디의 레퀴엠에 비해 포레의 레퀴엠은 정적이고 사색적이며 담담하기까지 합니다. 43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레퀴엠을 작곡하기 시작했으나 곧이어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자 이 곡은 결국 부모를 위한 레퀴엠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자신의 레퀴엠에 대한 세상의 평가를 알고 있었던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레퀴엠은 죽음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지 않다는 말을 들어왔다. 아니 오히려 죽음의 자장가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내가 죽음에 대해 느낀 것은 서글픈 스러짐이 아니라 행복한 구원이며, 영원한 행복으로의 도달인 것이다.”

 

 

 

아마도 얼마지 않아 천안함과 함께 조국의 바다 속으로 스러진 해군용사들을 추모하고 기리는 엄숙하고 경건한 의식이 있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 분명 음악이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혹시 모차르트나 베르디, 혹은 포레의 레퀴엠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에게도 분명 비슷한 무엇인가가 있을 터이지만 이만큼 마음속에 깊이 와 닿는 것이 딱히 짚이지가 않는 까닭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가운데 누군가가 작정을 하고 만든다면 일주기를 맞는 내년에는 우리가 만든 우리의 레퀴엠으로 마음을 모아 숭고한 영혼들을 받들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아버지이고 형제이면서 아들이기도 한 그들이 잠든 바다를 찾아 꽃 한 송이 던지며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그렇게라도 캄캄한 바닷속이 외롭지 않도록 말입니다. 슈베르트의 리타나이들으면서 이 시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의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지금처럼 봄을 맞아 우리네 진달래꽃 같은 히스 꽃이 만발하면 마을 처녀들이 그 꽃을 꺽어 처녀로 죽은 이의 무덤에 뿌리며 노래와 춤으로 그 영혼을 달랬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리타나이라고 합니다. “모든 영혼이여, 평화 속에 잠들라고 시작하는 그 말 뜻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글 : 홍승찬 교수
편집 : 신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소나타, 포르테, 액센트의 차이는... 가격차이??? 일상에서 쓰이는 클래식 용어를 찾아서~소나타, 포르테, 액센트의 차이는... 가격차이??? 일상에서 쓰이는 클래식 용어를 찾아서~

Posted at 2011.10.09 19:25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의외로 많은 클래식 용어를 사용합니다.
세레나데, 소나타, 칸타타, 랩소디, 칸타빌레, 아다지오, 알레그레토, 피아니시모 등등...
의외로 이 중에서 우리가 들어본 용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나타, 포르테, 엑센트... 바로 자동차 이름으로 쓰이고 있고요...
칸타타모 커피 브랜드 이름으로 쓰이고 있죠.

여하튼 어떤 뜻인지 잘 알듯 모를듯 한 이 용어들...



일단 가볍게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나타(Sonata)
여러 악장으로 이루어진 기악을 위한 독주곡 또는 실내악을 의미합니다.


 

베토벤의 달빛 소나타(월광 소나타)


 

칸타타(Cantata)
성악곡의 하나로 악기 반주가 동반되는 악곡의 형식이며 '노래한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하며 소나타와 반대되는 말로 쓰입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2009 크리스마스 칸타타 어린이 율동(이제 곧 12월... 크리스마스죠. 아직 멀었나... ㅜㅜ)

아리아(Aria)
노래(air)라는 뜻으로 오라토리아, 오페라등 대규모 성악 작품에서 주인공의 독창 부분을 말합니다.

카덴차(Cadenza)
협주곡에서 오케스트라 연주가 멈추면서 독주자 혼자 기량을 선보이는 부분, 원래는 연주가가 즉흥적으로 해야 되나 작곡가가 써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Leo BROUWER: "Cadenza" from GISMONTIANA from GuitArt Intern. Group on Vimeo.

Leo BROUWER: "Cadenza" from GISMONTIANA



레퀴엠(Requiem)
라틴어 '안식(requies)'에서 유레한 말.
죽은 사람을 위한 미사에 연주되는 무겁고 침울한 예식 음악.
진혼곡이라고도 합니다.



미뉴에트(Minuet)
menu(작은) 이라는 말에서 유래.
우아한 3박자의 프랑스 춤곡으로 루이 14세가 베르사유 무도회에서 처음으로 추었다고 합니다.





비제_아를르의 여인_미뉴에트


스케르초(Scherzo)
고전주의 시대에는 미뉴에트 악장이 주로 사용되었다면, 이후 시대에는 스케르초가 미뉴에트를 대신하였습니다.

세레나데(Serenade)
소야곡(小夜曲)
저녁에 식사 후에 가볍게 모여서 듣는 짧은 여러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소규모의 관현악곡을 일컫습니다.





Schubert "Serenade"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

사교모임을 위해 야외에서 연주되는 여러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소규모의 관현악곡, 세레나데와 형식이 비슷합니다.



서곡(Overture)
오페라, 발레 무대에서 막이 오르기 전에 오케스트라가 먼저 연주하는 음악.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베릴리아의 이발사>, <카르멘> 등...

랩소디(Rhapsody)
본 뜻은 서사시의 한 부분이라는 뜻이나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는 자유분방한 환상곡을 가리킴.
민요등의 단순한 주제로 민속적 색채를 가진 것이 많습니다.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랄로의 <노르웨이 광시곡> 등이 있습니다.



Martha Argerich plays Brahms Rhapsody in B minor



벨 칸토(Bel Canto)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 입니다.
가사 내용의 전달보다는 소리 자체의 아름다움이나 성악가의 기교를 발휘활 수 있도록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콜로라투라(Coloratura)
고음의 빠르고 기교적인 선율을 처리하는 소프라노의 한 종류, 또는 그 창법을 가리킵니다.

아직 클래식 용어를 모두 소개해 드린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보다 많은 클래식 용어를 찾아서 소개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소녀시대와 클래식... 이것이 바로 대중음악와 클래식이 결합된 클래식 대중가요??소녀시대와 클래식... 이것이 바로 대중음악와 클래식이 결합된 클래식 대중가요??

Posted at 2011.09.25 00:32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클래식...
부드럽고 잔잔한 음악이 주를 이루지만 요즘에는 상당히 기교를 부려 가요와 연관시키는 곡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곡이 바로 "뻔&fun".

국민 여동생들이 모인 걸 그룹 "소녀시대"의 대표 곡이죠.
대중음악과 클래식...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쉽게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이 두 장르의 음악.
대중음악은 여러 사람에게 꾸준히 불려지고 있지만...
클래식은 어딘가 모르게 생소한 곡들이 많은게 사실이죠.

대중음악은 청바지를 입은 젊은이들이 신나게 춤추는 것과 같은 이미지라면...
클래식은 양복을 차려입은 아저씨들이 중후하게 와인바에서 와인한잔을 즐기는 듯한 이미지??

하지만 이러한 다른 느낌의 두 곡을 우리는 하나의 곡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샘플링(Sampling)곡"이라는 것이죠.
샘플링이라는 것은 어떤 자료에서 일부 값을 추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중음악에서 클래식 음악의 일부 구간을 잘라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표절이라고도 생각하겠지만... 대부분 합법이랍니다.
왜 그럴까요?


1. 씨야 - 사랑의 인사



3인조 여가수 씨야의 곡으로 전주부분에 에드워드 엘가 <사랑의 인사> 일부분이 샘플링 되었다.에드워드 엘가는 연상의 부인 권유로 작곡을 시작하게 되었고 <사랑의 인사>는 그 감사의 보답으로 작곡 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엘가는 부인을 끔찍하게 사랑했으며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난 뒤에는 한동안 아무것도 작곡하지 못했다고 한다.





2. 휘성 - 사랑은 맛있다



남성 솔로가수 휘성<사랑은 맛있다>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비창 中2악장>이 샘플링 되었다. 비창 '비장한' 혹은 '감동시키는'이란 의미로 베토벤이 자신의 청각장애 최초 징후를 경험 할 때 쓴 소나타이다. 청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베토벤은 귓병의 시작으로 인기 있는 피아니스트로서 갑자기 병을 얻게 되어 느낀 좌절감, 비창의 감정을 이 곡에 나타내었다.






3. 이현우 - 헤어진 다음날



이현우 <헤어진 다음날>에 샘프링 된 클래식은 비발디 <사계中 겨울>이다. 비발디는 빨강머리의 사제로 뛰어난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였으며 <사계>는 지금까지도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비발디의 대표 작품이다.
특히 이 두 곡의 만남은 헤어진 다음날과 겨울의 쓸쓸함, 차가운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최고의 샘플링 곡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4. 박지윤 - 달빛의 노래



여성 솔로가수 지윤 <달빛의 노래>에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中 하바네라>가 삽입되어 있다. 이 오페라는 매혹적인 집시여인 카르멘과 고지식한 돈호세의 사랑 다루고 있으며 <하바네라>는 남자주인공 돈호세를 유혹하기 위해 불렀던 곡이다. 원래 <하바네라>는 쿠바의 무곡형식을 말 하지만 비제가 이 형식을 빌려서 만든 노래이기때문에 하바네라 라고 부른다.



5. 소녀시&Fun



여성 9인조 그룹 소녀시대 <&fun>의 곡에는 보케리니<현악5중주E장조 3악장 미뉴에트>가 샘플링 되었다. 특히 <&fun>에서는 클래식 선율을 국악기인 가야금으로 표현하여 클래식과 국악의 조화를 잘 이루었다.
보케리니는 작곡가이자 첼로 연주자였으며 미뉴에트로 유명하였고 <현악5중주E장조 3악장 미뉴에트>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 클래식 샘플링곡의 대표주자 -


(출처 :
http://blog.naver.com/shinnamho/40139952952
)

Sweet Box

스위트 박스는 미국의 팝가수로 아시아, 국내에서 매우 유명하다.



특히 스위트 박스는 자신의 곡에 클래식을 자주 샘플링 하는데 보컬 제이미 피네다의 말에 의하면 샘플링한 음악이 대중에게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 한다. 그녀는 앞으로도 클래식 샘플링이라는 음악 콘셉트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클래식에 조예가 깊진 않지만 샘플링 곡 선정에 참여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위트박스의 1집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어떠한 클래식 곡들이 샘플링 되었는지 표를 통해 한 눈으로 알아본다.


Sweet Box의 곡

샘플링 된 클래식

DON`T  GO  AWAY

아다지오(알비노니 ALBINONI)

EVERYTHING`S  GONNA  BE ALIGHT

G선상의 아리아(바흐 BACH)

SUPERSTAR

백조의 호수 중에서 `정경`

(차이코프스키 TCHAIKOVSKY)

TRYING TO BE ME

페르귄트 중에서 `솔베이지의 노래`

(그리그 GRIEG)

NOT DIFFERENT

라르고(헨델 HANDEL)

HUMAN SACRIFICE

파반느(포레 FAURE)

CRAZY

교향곡 5 `운명`(베토벤 BEETHOVEN)

DON`T PUSH ME

피아노 소나타 제14 `월광`

(베토벤 BEETHOVEN)

LIFE IS COOL

캐논(파헬벨 PACHELBEL)

SOMEWHERE

아베마리아(구노 GOUNOD)

LACRIMOSA

레퀴엠 중에서 `라크리모사`

(모차르트 MOZART)

ADDICTED

사계 중에서 `겨울`1악장

(비발디 VIVALDI)

HERE COMES THE SUN

무반주 첼로 조곡 PRELUDE NO.1

(바흐 BACH)

HEREWE GO AGAIN

PLAY THAT FUNKY MUSIC(WILD CHERRY)

BOYFRIEND

영화 `록키I`중에서 GONNA FLY NOW

LADIES NIGHT

WHAT YOU WAITING FOR(GWEN STEFANI)

BOOYAH

CELEBRATION(KOOL&THE GANG)


이들 말고도 많은 가수들이 과거 클래식 곡의 일부분을 편곡 또는 직접 집어넣어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넓히려 합니다.
대중가요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이죠.
앞으로 어떤 가수들이 어떤 클래식을 자신의 새로운 곡과 결합하여 새로운 신(新) 대중가요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클래식 곡도 듣고... 새로운 대중가요도 듣는 그런 1석2조의 음악 감상...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음악의 화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