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보1 숲 어딘가 두평 마음의 집이 있다. '숲 어딘가 두평 마음의 집이 있다' 참 제목이 끌리지 않습니까? 이 책은 아빠의 3년차 주말캠핑의 푸른 에세이입니다. 문체가 심상치 않게 서정적이고 시적이여서, 놀랐는데, 저자의 약력을 보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3년동안 캠핑후기라고 봐도 괜찮겠지만, 그동안 캠핑카페에서 봐왔던 캠핑후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문장력입니다. 그러다 보니 글도 이렇게 쓸 수 있구나 싶기도 합니다. 읽으면서 참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포스트잇을 붙인 곳이 네군데가 있는데, 초반부에 한참 장비에 빠진 저자를 보고 아내가 던진말 "캠핑 떠나는 게 셀레, 아니면 장비 오는 게 설레?" 중반부에 장비(주로 리빙셀등 기타등등)빨의 한계를 느낀 저자가 던진 말 "최대한 가볍게 가자! 가족만 남을 때까지 최대한 가볍게" 그리고, (.. 2011.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