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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음악회 Talk Talk380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 클래식 음악과 고전 음악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가을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지요. 한가위 명절에 고향을 향했던 들뜬 마음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뜬금없이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됩니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바다 건너 멀리 떠나는 여행도 있고 자동차로 가까운 곳을 찬찬히 둘러보는 여행도 있겠지만 여행이라면 아무래도 기차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런입니다. 이제는 거의 사라지고 없지만 스크린이나 책에서 만나는 증기기관차의 하얀 연기와 기적 소리는 언제든지 우리를 낭만과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하지요. 기차는 영화나 소설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작은 기차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프라하 역 근처에 집을 구해놓고는 수시로 역으로 나가 기차를 관찰했고 심지어는 창작에 몰두하다가도 기차 소리만 들리면 뛰쳐나갔다고 합.. 2015. 10. 13.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영화 패왕별희를 아시나요? 영화같이 경극을 일으킨 건륭제, 경극에 빠진 서태후 우리에게 경극은 영화 "패왕별희"로 다가온다. "패왕별희"라 함은 ‘초패왕 항우가 애첩 우희를 이별하다’는 뜻으로 한고조 유방과 천하를 다투었던 항우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경극은 중국의 역사나 고전 속에 나오는 이야기를 극의 형식을 빌어 꾸민 것으로 무예에 가까운 몸동작에 가성을 써서 고음을 내는 대사와 노래, 그리고 화려한 의상과 형형색색의 화장이 어우러진 무대예술이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페이징 오페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본의 가부키와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극예술 형식으로 꼽히고 있다. 패왕별희 / 출처 : 구글이미지 경극(京劇)의 기원을 따지자면 원나라의 잡극(雜劇)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잡극이 발전하여 명나라에서는 곤곡(昆曲)으로 그 이름이 바뀌었고 여기에 호북성.. 2015. 10. 7.
[문화산책-이토록 따뜻한 음악] 2015년 8월 '월간 객석' 기자들이 꼽은 화제의 무대. 이건창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 서울 예술의 전당 부터 광주,부산,인천,고양 아람누리까지. [이토록 따뜻한 음악] 2015년 8월 '객석' 기자들이 꼽은 화제의 무대. 이건창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 서울 예술의 전당 부터 광주,부산,인천,고양 아람누리까지. 좋은 내용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월간 객석의 기자들이 이건창호에서 개최한 이건음악회에 대한 글을 실어주었습니다. 제공 : 객석(www.gaeksuk.com)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는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구성한 40여 개의 실내악단이 있다. 이건산업•이건창호 등 이건 관계사가 주최하는 이건음악회는 최근 몇 년간 베를린 필의 실내악단을 국내에 소개해왔다.(2012년 베를린 필하모닉 금관 앙상블, 2014년 베를린 필하모닉 목관 5중주단)지난해 베를린 필하모닉 목관 5중주단의 내한 공연이 인상 깊었는데, 아호•리게티•닐센.. 2015. 10. 6.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삶의 반전, 삶을 휴식과도 같은 인터메초 이야기. 연극이나 오페라를 공연할 때 막과 막 사이에 가벼운 여흥. 사람들이 여럿 모여서 무엇인가를 하다가 불현듯 누군가가 “잠시 막간을 이용해서....”라는 말로 분위기를 바꾸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서로 말이 꼬여서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 때 그러기도 하고 서로 말이 없어 어색할 때도 이런 말로 긴장을 풀기도 하지요. 지나치게 열띤 분위기를 가라앉힐 때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무엇인가가 막바지에 이르러 숨을 고르고 생각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할 때야말로 잠시 막간을 이용해야 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오페라 카르멘의 한 장면 막간이라는 말은 당연히 막과 막 사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은 막간에 그저 짧은 휴식시간이 주어질 뿐이지만 옛날에는 연극이나 오페라를 공연할 때 막과 막 사이에 가벼운 여흥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정말로 “막간을 이용해서...” 무엇인가가 있었던 셈이.. 2015. 9. 22.
[홍승찬교수의 클래식 이야기] 정원을 사랑한 윌리엄 월튼. 첼시 플라워 쇼와 윌리엄 월튼 그리고 모네의 정원 지베르니. 나이가 들수록 꽃이 좋고 나무가 좋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해마다 오월이면 첼시 플라워 쇼를 가리라 마음먹지만 이번에도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정원과 꽃을 테마로 한 세계 최고의 축제인 영국 첼시 플라워 쇼 영국의 왕립원예협회에서 주관하는 첼시 플라워 쇼는 세계 최대의 정원 및 원예 박람회입니다. 해마다 오월 하순에 열리는데 올해는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렸습니다. 첼시라면 플라워 쇼 다음으로 윌리엄 월튼이 생각납니다. 그는 본 윌리엄스, 벤자민 브리튼과 더불어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꼽힙니다. 에드워드 엘가가 세상을 떠나자 사람들은 그를 제 2의 엘가라 불렀고 영국 국왕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음악을 그에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제 2차 세계대전 동.. 2015. 9. 21.
[SBS 문화가 중계] 제26회 이건음악회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예술의 전당 공연 생중계 영상 공개! 클래식 공연의 감동을 TV로, 제26회 이건음악회 예술의전당 공연을 SBS와 함께 [SBS 문화가 중계] 제26회 이건음악회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예술의 전당 공연 생중계 영상 공개! 클래식 공연의 감동을 TV로, 제26회 이건음악회 예술의전당 공연을 SBS와 함께 영상으로 제작하여 방영 안녕하세요.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저희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가을만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빅 이슈도 함께 찾아와서 여러분께 좋은 정보를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제26회 이건음악회 예술의전당 공연을 SBS와 함께 영상으로 제작하여 방영하기로 기획하였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금주 토요일(2015년 9월 18일) 오전 5시에 SBS를 통해서 영상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건음악회의 감동을 한번 더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방송을 꼭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장의 감동을 공영방송.. 2015.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