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바탕으로한 마라톤 분석 - 마라톤 능력 향상 방법데이터를 바탕으로한 마라톤 분석 - 마라톤 능력 향상 방법

Posted at 2018.04.30 23:56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가민 포러너 735 XT 를 통해 달리기를 분석하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1부를 먼저 보시면 스마트 워치를 통해 달리기 할 때 측정되는 데이터와 그 의미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18/04/30 - [직장인 톡톡/Smart 직장인] - 가민 포러너 735를 활용한 달리기 능력 향상 - 스마트 워치를 통해 달리기를 분석하자



이번시간에는 실제 마라톤 풀코스를 뛰며 측정된 데이터를 해석하여 저의 달리기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달리기를 좋아하고 마라톤 기록 향상을 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2018년 3월 18일에 있었던 서울국제마라톤(동아마라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마라톤 데이터 측정을 위해 가민 포러너 735XT와 러닝 다이나믹스 팟을 착용하고 달리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역시나 가벼운 무게는 달릴 때 전혀 신경쓰지가 않았고, 액정을 통해 보여지는 현재 페이스, 랩타임, 전체 소요시간 등의 정보는 달리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라톤 요약 정보

42.195보다 가민에 잡힌 거리는 조금 더 길었습니다. 42.81 km를 뛰었는데 이것은, 직선 주행이 아니라 사람들 피하면서 이리 저리 움직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대회 때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연습처럼 편하게 달리기는 힘드네요. 아는 지인은 43.7 km가 나왔다고 합니다.  시간으로 따져도 엄청난 손실이네요. 대회 때 최대한 직선으로 뛰어야겠습니다. 

칼로리 소모량은 3,701 칼로리입니다. 이런 식으로 소모하면 금방 몸짱 되겠네요 ㅠㅠ 그리고 평균 심박이 무려 185bpm 이네요. 최대 심박은 209bmp ! 그렇게 막 심장이 쿵쾅거리지는 않은 것 같은데.. 조금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42km를 달리는 동안 크게 심장에 부하가 걸리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편하게 즐기며 뛰긴 했습니다~)

저의 동아마라톤 공식기록은 4:15:22 입니다. 가민 포러너로 측정한 시간은 4:15:23초로 딱 1초 차이가 나네요. 전체 시간 중, 4:14:15초는 뛰거나 걸었으며, 기록과의 차이인 "1:08초"는 아마 물을 먹거나 간식을 먹느라 잠깐 멈춰있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2017년 11월 중앙마라톤 기록에 비해 5분 단축하였습니다 ^^)

평균 페이스는 5:58초 입니다. 목표로는 사실 5:30초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10km 까지는 5분대 초반 페이스가 유지되었고, 20km 까지는 5분30초 페이스, 30km 대는 6분 후반, 40km 이후에는 7분대 페이스였습니다. 꾸준하고 많은 훈련량이 있었으면 후반부 체력 저하 현상을 좀 더 막을 수 있었지 않을까 후회가 되었습니다.  

동아마라톤은 첨부된 표의 고도를 보시면 비교적 고도 차이가 심하지 않은 코스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춘천마라톤의 경우 고도차이가 많이 나서 힘들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아직 저는 춘마는 못해봤어요 ㅠㅠ)


다음은 달리기 역학 관련 정보입니다.

평균보폭(보행 길이)은 0.91m 입니다. 보폭은 신장과 다리의 길이에 따라 달라 어떤 것이 좋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본인에 맞는 보폭이 있습니다. 다만 특정 목적을 가지고 보폭을 늘린다던가 줄인다던가 할 수는 있습니다. 저의 경우 후반에 가면 보폭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힘이 들어서 걸음 걸이가 느려지고 보폭도 작아지는 것이죠. 일정한 보폭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자기 보폭 보다 더 넓게 뛰면 체력적으로 더 힘든 점도 있으니 자기에 맞는 적정 보폭을 찾아 그 보폭으로 연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균 케이던스는 184spm이 나왔습니다. spm은 steps per minute로 분당 걸음수 입니다. 일반적으로 숙련된 러너일수록 회전수가 높습니다. 평균적인 러닝 회전수 목표는 180 스텝/분입니다. 회전수가 높을수록 수직 진동이 낮아지고 지면 접촉 시간이 짧아집니다. 키가 큰 러너일수록 회전수가 느린 편입니다. 많이 달리다 보면 자신에 맞는 케이던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28km 지점 까지는 케이던스가 185~9 사이로 좋았다가, 역시 후반부 체력 저하로 케이던스도 떨어졌네요. ㅠㅠ

 


[참고] 러닝 다이나믹 측정값은 장치의 런닝 다이나막 데이터 화면 및 이 차트 상의 색상과 연결됩니다. 현재 첨부된 이미지 및 그래프에서 색상은 가민에서 많은 러너들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그룹별로 나누어 놓은 것입니다. 자주색은 상위 95%의 러너(숙련된 러너)들의 기록과 유사한 결과이며, 청색은 상위 70-95%의 러너들의 기록과 유사한 결과,,, 그 아래는 녹색, 주황색, 적색(비숙련 러너) 그룹입니다. 그래프를 해석 때 색상 참고 부탁드립니다. 

(세부 그래프입니다. 빨간점들은 음료섭추, 스폰지, 간식 등을 먹을 때 잠시 멈추거나 속도를 줄인게 기록 된 것입니다.)


수직 비율의 경우 7.9%가 나왔습니다. 수직 비율은 손실 대비 이익 비율을 나타내며, 손실은 수직 진동을 나타내고 이익은 보행 거리를 나타냅니다. 숙련되고 빠른 러너 일수록 수직 비율이 더 낮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신장과는 관계 없음) 숙련된 러너가 되기 위해서 저는 수직 진동을 낮출 필요가 있겠습니다. 

수직 진동(런닝 하는 동안 위아래로 흔들린 정도)의 단위는 cm인데 저는 평균 7.3cm가 나왔습니다.  수직 진동이 낮을 수록 에너지 효율이 좋고, 높을 수록 에너지 손실이 많다고 합니다. 진동이 낮을수록 몸에 미치는 스트레스와 충격이 작기 때문에 수직 진동이 낮은 런닝을 해야하겠습니다. 숙련 러너들은 상위 95%이상) 6.3cm 이하의 수진 진동값을 가진다고 합니다. 


지면접촉밸런스는 런닝 중 지면 접촉 시간의 좌/우  밸런스를 표시합니다. 균형잡힌 러너가 되기 위해서 좌 50% 우 50%가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러닝의 효율성도 좋아지고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쪽 다리에 부상이 있거나 신발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밸런스가 무너지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50.3%좌 / 49.7% 우로 측정되었습니다. 왼쪽 다리가 지면에 닿는 시간이 더 길다는 뜻이고 밸런스가 좋지 못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양쪽의 차이가 0.05 이하가 좋다고 합니다. 주의 사항으로는 러닝 다이나믹스 팟을 바지 뒷쪽 정중앙에 차야 제대로 된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마라톤 실제 데이터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1. 보폭은 현재 91cm 인데, 이것을 95cm로 약간 더 늘리면 좋겠는 생각입니다. 편안함을 느끼는 정도에서 지금보다 약간만 더 늘리는 연습을 통해 마라톤 기록을 단축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평균 케이던스는 184spm으로 숙련된 러너들 처럼 185 이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다만, 저는 30km 까지의 케이던스는 185spm 이상이므로, 후반부에 체력 저하로 퍼지는 것을 막아 초중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3. 사실 2번의 문제는 후반부 체력저하가 큽니다. 체력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고, 대회 2주(또는 3주)전 까지 LSD 훈련으로 30km를 뛰어 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겨울에 훈련을 조금 하긴 했는데 LSD 훈련은 스킵했더니 그것이 풀코스 대회에서 티가 나는 것 같습니다.

4. 수직 진폭이 현재 7.3cm 이므로 숙련된 러너들 처럼 6.3cm 이하로 낮춰야 하겠습니다. 수직 진폭은 착지, 무릎을 올리는 높이 등 달리는 자세와 큰 관련이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낮춰야 러닝 이코노미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5. 지면 접촉 밸런스는  "50.3%좌 / 49.7% 우"로 양쪽간 0.6% 차이가 납니다. 스트레칭 및 밸런스 운동과 코어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 감각을 키우고, 달릴 때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이 없는지 생각하며 달려야 겠습니다. 


자신의 달리기를 스마트 워치를 통해 분석하면 무작정 열심히 훈련하는 것 보다는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시험을 준비할 때 오답 노트를 통해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체크하고 해당 영역을 집중 보완하면 시험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작은 차이가 42km라는 긴 코스에서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잘못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면 분명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상 데이터를 바탕으로한 마라톤 분석을 마치겠습니다. 저한테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해서 올해 목표는 sub4 !!!  4시간 안에 완주하는 것 입니다. 목표를 달성하면 공유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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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사진전 관람 후기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미술,사진전시각장애 사진전 관람 후기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미술,사진전

Posted at 2018.04.30 23:56 | Posted in 이건이 만드는 세상 Talk Talk

인천혜광학교에서 주최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미술,사진전'이 지난 4월 17일 부터 23일 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인천혜광학교 학생들의 노력은 음악활동 뿐만 아니라 사진활동을 통해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 시각장애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보이지도 않는데 무슨 연주를 할 수 있겠나'라는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엄청난 노력으로 인천혜광학교 시각장애오케스트라는 예술의전당에서도 공연을 하였고 세종문화예술회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정기연주회를 진행할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매년 연주회 때 마다 더욱 성장하고 있습니다.)

천혜광학교 학생들은 음악 뿐만 아니라 사진에도 도전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교내에 사진반을 운영해 왔었는데요.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사진을 찍을까?'라는 의문 듭니다. 

장애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하게 구분을 하여 사진찍는 방식을 설명드리면, 저시력자들은 자신이 보이는 것을 그대로 찍기도 하고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찍기도 합니다. 전맹(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자들은 주변인이 설명해주는 모습을 자신이 느끼는데로 해석해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이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미술, 사진전'은 시각장애인 뿐문 아니라 인천혜광학교와 관계있는 단체에서도 출품을 하였습니다. 이건창호, 이건산업도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건음악회를 통해 인천혜광학교를 지난 2011년 부터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내에서 정기적으로 시각장애체험 및 교육을 진행하여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천혜광학교와 함께했던 추억의 순간을 출품해줄 것을 요청받아 이건에서도 사진전에 참여하였습니다. ^^

사진전 스케치 함께 보시겠습니다. 


사진 옆에는 작가와 장애 정도(전맹, 저시력 등)이 써있습니다. 


작품명 : 선재도-1  / 시각장애유형 : 전맹 / 학년 : 졸업생 / 성명 : 한유림

작품명 : 대학로-1  / 시각장애유형 : 저시력 / 학년 : 졸업생 / 성명 : 황태경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지만 대표적으로 위 두작품만 소개해드립니다. ^^;

그리고 미술작품들도 있었습니다. 


이건에서도 출품한 작품이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체험, 그리고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 할 때 찍었던 사진들을 출품하였습니다. 장애를 체험하는 것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장애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활동들은 실제로 체험해봐야 교과가 크기 때문에 매년 사내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대부분을 찍었던 사회공헌 담당자 이도훈주임


다음은 마스터클래스 사진이네요.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이 왔을 때 지속적으로 인천혜광학교 학생들을 지도해주었습니다. 


시각장애오케스트라의 공연처럼, 시각장애 사진전 또한 사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시각장애인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편견을 부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사진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사진기를 통해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이 감상하는 사람으로 부터 감동을 느끼게 해주고, 생각하게 하는 무엇 인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북성동에서 사진공간배다리를 운영하시는 이상봉선생님의 글을 끝으로 간단한 관람 후기를 마칩니다. 


시각장애인의 사진 작업은 전혀 보이지 않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사물을 자신의 형식으로 해석하고 촬영한다. 자신의 형식과 해석은 비뚤어지어도 그 속에 변화와 안정감이 보이고, 흐릿함 속에서도 움직임이 있어서 그 안에서 우리(정안인)가 느꼈던 것과 다른 숨겨진 또 다른 것들을 찾을 수 있다. 그러기에 시각장애인의 사진작업은 일반인과의 작업과 이해의 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형식의 틀에서 자유스럽고 사진활동에 의미부여도 그들 자신들이 창출하고 이야기를 붙여 나간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내는 흐릿함과 비뚤어짐, 잘라진 사물 들에서 그동안 우리가 접근하기 어려운 형태와 또 다른 의미와 생각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시각장애인의 사진을 통하여 오랫동안 훈련되어 틀속에 갇혀 있는 나의 코드를 버리게 하고,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시각장애 사진전 소개의 글  - 사진공간배다리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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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아이그루 공방 수업[주말]아이그루 공방 수업

Posted at 2018.04.30 21:06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매주 토요일 11시 아이그루 공방 수업을 듣기 위해 삼총사는 오늘도 출동 했습니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술을 부리는 요즘 날씨 때문에 외출을 살짝 망설였지만.....

우리 언니들이 미술수업을 너무 좋아해서...

마스크 FULL 장착하고 출발~!

날씨도 덥고 마스크는 더 더웠지만.......

그래도 마스크는 필수!!!!!

 

5월은 가정의 달

오늘의 아이그루 공방수업 주제는

'"카네이션 꽃다발 만들기""

새하얀 도화지에 수채화 물감으로 카네이션을 그리는 밑작업을 해두고

으로 터치를 해도 번지지 않을 정도로 말려 줍니다.

 

가위질로 꽃과 나뭇잎을 하나하나 오려 주고 꽃다발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미리 해둡니다.

 

요건 선생님이 미리 만들어 놓으신 샘플!!

역쉬...

전문가의 솜씨는 남다르죠~!!

 

밑작업을 해둔 꽃과 나뭇잎을 요기에다가 각자 개성에 맞게 예쁘게 꾸며 주는 거예요.

 

요렇게 예쁜 꽃다발을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이런 방법으로 카네이션을 만들어 보는건 처음이라 넘넘 예쁘고 특이 하더라구요.

만들기 수업에 푹~~빠져 멋진 카네이션 꽃다발을 만든 우리 언니들~

 

짜~~~~잔!!!

완성 되었습니다.

한개는 할아버지꺼!!

 또

다른 한개는 할머니꺼!!!

우리집 언니들 덕분에 올해 카네이션 꽃 값이 쎄이브 되었네요^^

 

다른 버전의 카네이션 카드도 같이 올려봐요!!

선생님들이 수업을 열심히 준비해 주셔서 오늘도 행복한 미술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어린이날 선물까지 챙겨주신

아이그루 공방 쌤들께 감사드려요!!!

여러분들도

가족들과 행복한 5월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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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종로 피맛골 막내낙지[맛집] 종로 피맛골 막내낙지

Posted at 2018.04.30 18:52 | Posted in 직장인 톡톡/Smart 직장인

여름이 또 얼마나 빨리 오려고 벌써 부터 한 낮에는 여름 처럼 덥네요.

더운날엔 매운걸 먹어줘야 제맛!!

ㅎㅎ

 엄마랑 언니랑 함께 종로 피맛골 "막내 낙지"

gogo~~

피맛골에 은근 오래된 맛집들이 많다.

막내낙지도 그중에 한 곳!!!

달달한 매운맛이 아닌 마늘 매운맛이라 가끔 이맛이 생각이 날때가 있다.

 

메뉴는 요렇게 되어 있고,

우린 철판 보다는 낙지 볶음을 먹는다.

4명이서 두접시면 배부르게 먹고 나올수 있다.

은근 단가가 나가는 낙지지만 양념의 마력에 땡겨 이맛을 버릴수가 없네.....ㅋㅋ

 

점심시간이라 직장인들이 많이 있었다.

아주머니께서 은근슬쩍 조개탕 메뉴를 밀었지만 부드럽게 아닙니다~로 토스

직장인들이 아닌걸 알고 끼워 팔기를 시도 했던건가???

ㅎㅎㅎ

 

밑반찬은 요렇게 나온다.

살짝 간이 되어 있는 콩나물을 낚지볶음에 넣어도 되고,

그냥 집어 먹어도 된다.

개인적으로 공기밥을 다 넣고 비비진 않고 조금 남겨두고 낚지에 콩나물 얻어서 먹는다.

매운입안을 달래 주는 단무지 짜지 않아서 손이 자꾸자꾸 간다.

 

밥 한공기 다 넣고 낙지랑 비벼줄 준비 완료!!!

 

스~~읍~~~!!

아는 맛이라서 또 입안에 침이 고인다는......

또 먹고 싶네.....

 

콩나물국 건더기가 많이 들어 있지는 않고 매운 입안을 진정 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리필이 가능 하니 부족하면 이모님~~을 불러 주세요!!!

 

밥, 상추, 김, 콩나물, 낙지의 콜라보가 환상적이다.

마지막에 참기름 한바퀴를 둘러 주는 센쑤~~~~~~~

 

요렇게 비벼주고 정신없이 입속으로 흡입흡입!!!!

이슬이 한 잔과 궁합이 매우 좋지만 오늘은 날이 더워 참았답니다.

가끔 생각나는 매운맛 막내낙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매운맛 조절이 힘든곳 이니 매운것에 약한신분에게는 비추 입니다.

먹고 나면 입안에 마늘향이 꽤~~오래 머물러 있지만,

그래도

포기 할 수 없는

막내낙지!!!

아.....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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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의도 일마지오 무한리필 피자[맛집]여의도 일마지오 무한리필 피자

Posted at 2018.04.29 16:55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안녕하세요!

4월초에 다녀온 곳인데 이제서야 포스팅 하네요

결기기념 하기 위해 남편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점심 데이트를 즐겼네요~

느끼한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싶어서 폭퐁 검색한 결과 찾아낸 그 곳

"여의도 일마지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21번지

02-761-2323

피자무한리필이란 단어에 매료 되어 찾게 되었던 일마지오~

예약하고 가면 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것 같아요.

저희는 폭풍 검색해서 급 갔던 터라 예약은 못해지만 운좋게 자리가 있어 바로 앉았죠!

 

1인 1메뉴를 시키면

피자가 무한리필 되는 착한 맛집!!

피자 종류도 무려 3가지!!!

뭘 먹을까???

고민하다

저희 부부는 매콤,느끼한 걸로 각각 시켜서 나눠 먹었네요

 

런치세트를 시키면 피자무한리필은 함께 갈 수 없으니 참고 하세요!!

저희도 처음에 런치세트로 눈이 갔다가 피자무한리필은 불가 하다는 글을 보고 포기!!

ㅋㅋㅋㅋㅋ

내부분위기는 요렇게 깔끔한 편이구요.

레드와 블랙의 조화가 식욕을 돋게 하는 느낌은 내가 배고파서 느꼈던 나만의 느낌인걸까요??

ㅎㅎㅎㅎ

 

기본세팅은 요렇게 나오구요.

공복 상태의 저희 부부는 저 스파게티면을 순삭~~~~~~ㅋㅋ

옆테이블 직장인들은 전혀 손도 대지 않았다는건 안비밀!!!!!

핫소스 옆에 있는 저 물건의 용도는 "피자를 무한으로 주세요"라고 표시를 하는 물건이구요.

녹색이 위로 가면 계속 주세요!!

빨강이 위로 가면 그만 주세요!!

 

자몽에이드 가격도 착하고

 다마시고 나면 탄산음료로 무한리필이 가능해서 더 좋았다는.......

맥주가 땡겼지만 배가 금방 불러오면 무한리필피자를 마니마니 먹을수 없을 것 같아서 포기!

ㅠ.ㅠ

피맥도 매우 맛날 것 같아 담엔 피맥에 도전해 보려구요!!!

 

피자 종류는 총 3가지!!!!

번갈가면서 가져다 주는데 한종류는 사진 찍는걸 놓치고 말았지만......

피자도 얇은 씬피자라 맛나게 먹었답니다.

역시...!!!

직장인들은 리필요청을 저희 만큼은 하지 않았지만...

굴하지 않고 끝까지 배가 찰때까지 무한리필을 즐기고 돌아왔어요.

 

둘 다 평타를 치는 파스타 맛이었구요.

느끼함이 땡겨서 시켰던 까르보나라 보단 아래 매콤이가 쫌더 나았던것 같아요.

 

후식 커피도 제공이 되고 있어요.

냉장고에 얼음컵도 별도로 준비해 놓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 했어요.

매장내에서 이용을 원하시면 1,000원이 추가 되구요.

Take-out은 무료!!

폭풍검색으로 "급" 찾은 일마지오였지만 결기를 맞은 부부가 만족했던 곳이었습니다.

피자가 무한으로 땡기는날 여의도 맛집 일마지오를 강추해 봅니다.

어린이 세트 메뉴도 있어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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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통영국제음악제를 빛낸 연주자 베네비츠 콰르텟 (제21회 이건음악회 초청 연주자)2018년 통영국제음악제를 빛낸 연주자 베네비츠 콰르텟 (제21회 이건음악회 초청 연주자)

Posted at 2018.04.28 23:01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음악회 톡톡

(출처 : 베네비츠 콰르텟 홈페이지)


2018년 통영국제음악제가 지난 3월 30일 부터 4월 8일 까지 개최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훌륭한 공연이 펼처지는 이번 무대에, 제21회 이건음악회 연주자인 베네비츠 콰르텟 Bennewiz Quartet 이 연주를 하게되어 다녀온 후기를 공유 합니다. 


먼저 통영국제음악제를 소개해 드립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처음 시작된 음악축제로 2002년부터 통영 현대음악제에서 통영 국제음악제로 명칭이 바뀌었다. 현존하는 현대 음악의 5대 거장 중 한사람으로 꼽혔던 작곡가 윤이상은 1917년 통영에서 태어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음악교육을 받은 후 1948년부터 통영과 부산에서 음악교사를 하다 1956년 부인과 함께 유럽으로 건너 갔다. 파리음악원과 서베를린음악대학에서 작곡과 음악이론을 공부했으며, 1959년 독일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음악제에서 국악의 색채를 담은 ‘7개의 악기를 위한 음악’을 발표하여 유럽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72년 뮌헨올릭픽 개막 축하작품으로 오페라 ‘심청’을 작곡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며 1985년 서독 뒤빙겐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7년엔 독일 바이체어대통령으로부터 대공로훈장을 받았다. 1967년 동베를린간첩단사건으로 수감되어 2년여의 옥고를 치른 뒤 독일로 돌아간 후 1995년 1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고향 땅 통영을 밟지 못했다. 옥중에서 작곡한 ‘나비의 꿈’,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광주여, 영원하라’, ‘화염에 휩싸인 천사와 에필로그’등 조국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담은 작품들과 현대음악사에 굵직한 족적으로 남을 15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아름다운 통영의 봄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통영 국제음악제는 윤이상을 기리는 음악제에서 보다 발전하여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국내외 정상의 음악가들의 작품과 연주가 하나 되는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음악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프린지 페스티벌은 아마추어와 프로작가,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아무런 선별과정을 거치지 않고 음악을 매개로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행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사실, 서울에서 통영은 쉽게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닙니다. ㅠㅠ 굉장히 먼~ 거리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5~6시간, 차로도 5시간 정도 걸리지요. 비행기를 타더라도,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가서 또 80분 정도 버스를 타야 합니다. 통영국제음악당 까지는 통영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40분이 걸리는... 꽤 먼 거리입니다. 

이렇게 멀다는 것을 베네비츠 콰르텟이 알고 있었을까요?  -_-;;;  네.. 알고 있었답니다. 한국에 7년 만에 오는데, 한국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저(음악회 담당자) 밖에 없었다고 해요. (자랑~ ㅎㅎ) 그런데, 위치를 보니까 서울, 인천에서 너무 멀어서 서 공연을 보러 오라고 말하기 미안했다고 합니다. 

체코 사람들이 보기에도 꽤 멀어 보였나 봅니다. ㅠㅠ

그래도... 미리 연락을 해주었으면 좋았으련만... 금요일 저녁 공연인데 목요일 밤에 연락이 왔습니다. 연락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그래도 어렵지만 혹시나 하고 연락을 주었다고... 사실 메세지가 왔는데.. 열어보지 않고 살짝 보이는 메세지가 '통영국제음악회'라는 단어가 보였습니다. 급히 인터넷을 조회하니... 통영에서 공연이 있네요.  ㅠㅠ

오랜만에 얼굴 보고 싶고, 자신의 공연에 와주었으면 하는 연주자의 초청에 고민을 했다는 사실이 조금 미안했지만... 가기로 결정을 하고 금요일 오전에 메세지를 회신했습니다. 그리고 유선으로 통화하는데 어찌나 반가워 하던지... 베네비츠 콰르텟의 리더인 Stepan Jezek 과 즐거운 통화를 마무리 하고 금요일 오전 근무만 하고 바로 통영으로 출발했습니다. 

5시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한 통영은, 깨끗하고 조용했습니다. 통영국제음악당 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당 건물과 바다가 '오기를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혼자서 여행하는 것도 오랜만이었네요. 


위 사진의 Jiri Nemecek은 스위스인 여자친구와 결혼 문제로 베네비츠 콰르텟을 탈퇴하고 스위스로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 멤버로 야쿠프 피셰르 Jakub Fiser 가 합류하였습니다.

아래는 현재 멤버들의 사진입니다. 좌측 2번 째 인물이 야쿠프입니다.

(출처 : 베네비츠 콰르텟 페이스북)


리허설 시간에 도착하였으나 인사하느라 공연 준비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관계자들에게 이야기를 하고(미리 스테판이 이야기 해놨네요~ 티켓도 좋은 자리로 한장 받았습니다 ^^) 리허설을 구경하였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통영국제음악회 홈페이지)


리허설을 지켜보며 이색적이었던 것은 전투기 소리도 나고 배소리, 파도소리 등이 많이 났습니다. '이 친구들이 또 재미난 공연을 준비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을 보니, '슬라보미르 호르진카 : 이민자의 노래'라는 곡이 있네요. 아마 이 곡 연주 및 사운드 체크를 하나 봅니다.  간단한 연습 영상입니다. 


이민자의 노래 곡해설 - 프로그램북 발췌

  슬라보미르 호르진카는 1980년 태생의 체코 작곡가이다. ‘이민자의 노래’는 프라하에서 창단된 베네비츠 콰르텟으로 부터 위촉 받아 작곡된 곡이다. 작곡가는 작곡 당시 2013년 10월 이탈리아 최남단의 람페두사 섬 인근에서 발생한 난민서 전복사고를 염두에 두었다고 밝히고 있다. 비록 그 비극을 그대로 묘사한 곡은 아니지만 더 나은 삶을 찾아 떠났던 난민들의 소리를 담으려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악4중주 4명의 멤버들은 4개의 카세트 데크와 함께하게 된다. 카세트 데크에서 흘러나오는 노이즈적인 음향과 어우러지는 현악기의 소리는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음향적으로 구현한 듯한 효과를 발휘한다. 펜타토닉 스케일에 기반한 빠른 음형과 말하는 듯한 민속적인 노래가 어우러지며 시작하는 곡은 다양한 음향의 만화경 속으로 진입한다. 인공적 하모닉스 주법, 스냅 피치카토, 콜 레뇨(활 등으로 치는 주법) 등 현악기로 낼 수 있는 다채로운 특수효과가 함께하는데 만돌린 피크로 바이올린을 탄현하여 연주하는 장면은 낯설면서도 분명 관객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 현악 4중주 편성이라고 하여 반드시 모든 악기가 계속 동시에 연주할 필요는 없다. 작곡가는 예를 들어 오랫동안 2대의 악기만 연주하도록 하여 성긴 음향체를 형성하기도 한다. 전곡의 중반에 다다르면 첼로가 가장 낮은 C현을 A음으로 낮추어 변칙조현하고 비올라가 민속음악적인 멜로디를 연주한다. 마치 아프리카의 제례음악처럼 들리는 부분으로, 현악4중주의 가능성을 극한까지 실험하는 작곡가의 센스가 돋보인다. 

  이 곡은 21세기 음악 즉 우리세대 음악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난해하기만 한 일부 20세기 음악보다는 훨씬 관객과 쉽게 소통하는 작품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프로그램북의 곡해설을 미리 읽지 않은 상태에서 이 곡을 듣고 마치 영화음악을 듣고 있는 듣한 느낌이었고, 다큐메터리 배경음악으로 쓰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프로그램북을 보고 나서 작곡가의 의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베네비츠 콰르텟과 함께온 작곡가 슬라보미르는 대화를 나누다 보니 21회 때 아리랑을 베네비츠 콰르텟을 위해 편곡했던 그 작곡가였네요! 당시 아리랑이 굉장히 감동적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21회 당시, 아리랑 공연 영상

https://youtu.be/OpnpV6t-UF0


리허설을 마치고 오랜만에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반갑게 휴식 시간을 보냈습니다. 


본 공연은, 역시나 실력파 현악4중주 답게 완벽한 호흡으로 먼진 공연을 들려주었습니다. 관객들의 반응도 엄청 좋았으며, 선우예권씨와 함께한 브람스 피아노 5중주 f단조 공연도 훌륭했습니다. 

수준 높은 통영국제음악회에서 이건음악회 연주자였던 베네비츠 콰르텟을 만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환상적인 연주와 멋진 공연장, 그리고 멋진 관객들이 인상에 남습니다. 


저녁을 함께 하며 그 동안 있었던 이건음악회 이야기와 베네비츠 콰르텟 멤버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나 이건음악회에 대한 칭찬과 좋은 기억을 이야기해주는 베네비츠 콰르텟! 저도 깜빡했었는데.. 부산 공연 가려고 준비하는 도중에 커피를 사러간 이건 스텝 때문에 기차를 놓쳤던... -_-;; 아픈 기억 까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네요. 참 고마운 친구들!!

재밌는 점은, 스테판 에제크도 저와 같은 '달리기'가 취미였다고.. 그래서 즉석으로 다음 날 아침 통영 달리기를 하기로 합니다.  작곡가슬라보미르 까지 함께 3명이서 6키로 미터를 달렸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통영에서 바다를 따라 달리기를 하니 기분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베네비츠 콰르텟은 4.08일 일요일 공연이 한번 더 있었기 때문에 달리기를 끝으로 헤어졌습니다. 이건음악회와 저를 기억해주고, 좋은 공연에 초청까지 해준 베네비츠 콰르텟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음악을 통해, 그리고 이건음악회를 통해 이어진 우리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 되길 기원합니다.  (프라하에 초청 받았습니다. -_-;; 내년도 프라하 마라톤에 함께 뛰자고..  가게 되면 블로그에 후기 남기겠습니다)


음악 소식은 아니지만 이건음악회를 함께한 연주자들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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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예술가란? 예술계의 3대 왕자병은 누구인가?[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예술가란? 예술계의 3대 왕자병은 누구인가?

Posted at 2018.04.25 16:28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예술계의 3대 왕자병이 있다고 합니다. 마에스트로와 발레리노, 그리고 테노르입니다. 지휘자는 늘 오케스트라가 따라오지 못해서 문제지 스스로는 누구보다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발레리나들에 둘러싸여 그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발레리노는 눈에 보이는 게 없습니다. 테너는 세상 모든 여인들이 자신의 노래에 넋을 잃을거라 착각하며 우쭐댑니다.

 

출처 : 베토벤 바이러스


세상에는 잘난 예술가와 잘난 척하는 예술가가 있지만 못난 예술가는 없습니다. 못나 보이는 예술가가 있을 뿐입니다. 잘난 척해서 못나 보이기도 하고 못난 짓을 해서 못나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스스로자랑스러워야 하고 누구에게도 아쉬울 것이 없어야 합니다. 예술가는 모두가 다 잘났습니다.

정말 처세에 능한 예술가는 예술 말고 다른 건 전혀 모르는 척 합니다. 예술이 가장 큰 무기란 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예술이 모자라니 다른 방법을 찾는겁니다. 처세의 기본은 언제 어디서나 "기브 앤 테이크"입니다. 더러는 불쌍한 척 도와달라는 처세도 있습니다. 최악의 처세는 잘난 척입니다.

아티스트들 가운데 누군가를 두고 그 사람이 어떠냐고 물으면 "참 좋은 사람이지"라는 대답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력이 별로란 얘기입니다. 성격 착하면서 예술가로 뛰어나긴 힘든 것 같습니다. 우선은 예민해서 그렇고 모진 데가 없으면 날마다 반복되는 길고 지루한 연습을 견딜 수가 없을 겁니다.

 

출처 : PIXABAY


남달리 뛰어난 예술가에게서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집중력입니다. 때문에 같은 시간을 들여도 성취가 큽니다. 뭐든 빠지면 헤어나지 못합니다. 도박이나 사랑에 빠져 목숨거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딘가 빠져서 보는 세상은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를 겁니다. 제 정신이 아닌 까닭입니다. 그래서 더 잘 보고 느끼는 겁니다.

위대한 예술가가 마지막 작품을 미처 끝내지 못하고 눈을 감으면 마치 있어서는 안되는 일인 것처럼 호들갑을 떱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 누구도 주어진 삶의 시간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뭔가를 잔뜩 벌여놓고는 마무리를 짓지 못합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미완성입니다.

 

출처 : PIXABAY


위대한 예술가의 삶을 말하라고 하면 늘 '이러저러해서 성공했다'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업적을 남겼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가 이룩한 놀라운 성취가 후대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는 말로 마무리를 하기 마련입니다. 이는 정작 알고자 하는 삶의 굴곡은 온 데 간 데 없고 예술만 덩그러니 남아 삶을 대신하는 셈이고 예술이 온통 삶의 이유며 목적이었기에 위대한 삶이었노라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정말로 그랬을까요? 그 자신도 그렇다고 생각했을까요? 사람들이 그렇게 알아주길 바랬을까요? 사람들은 누구나 견디기 힘든 슬픔과 참을 수 없는 아픔을 겪기 마련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이겨내기 마련이라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우리는 잘 압니다.

그래야 하니 그렇다는 말이고 그랬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인 것이지요. 그래서 그저 그런 척하려니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면서 속으로만 힘겨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후벼 판 가슴에 쌓여서 짓눌린 쓴 맛, 신 맛, 떫은 맛 나는 삶의 찌꺼기가 썩고 삭고 문드러져 곰삭은 맛이 제대로 들어야 참 예술로 거듭나는 겁니다.

 

출처 : PIXABAY


젊어서 귀가 먹어 들리지 않았던 베토벤은 만 천여 장이 넘는 필담을 메모로 남겼고 오늘날 우리는 그것들을 통해 그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헤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히 짐작컨대 그렇듯 세상과의 단절이 있었기에 철저한 고독 속에서 온전한 자유를 얻었을 것이고 그로 말미암아 세상의 소리가 아닌 내면의 소리에 귀 울일 수 있었을 겁니다.

결핍이 곧 충만이요 충족이 곧 결여입니다. 내게 없는 것을 탓하기에 앞서 그 때문에 얻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번잡한 세상에서 벗어나 잠시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그리고 그 소리에 마음을 열고 몸을 일으켜 손을 뻗고 발걸음을 옮겨야 합니다. 그것이 곧 내가 사는 까닭이기 때문입니다.

 

 

 

  1. 정성진
    내게 없는 것을 탓하기에 앞서 그 때문에 얻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마음에 콕 박히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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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휴양도시에서 펼쳐진 브레겐츠 오페라 축제[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휴양도시에서 펼쳐진 브레겐츠 오페라 축제

Posted at 2018.04.24 13:31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브레겐츠는 해마다 열리는 오페라 축제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이었을 것이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물론 스위스까지 펼쳐진 드넓은 ‘보덴 제’(See는 독일어로 호수를 뜻한다)를 끼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휴양도시이지만 비슷한 조건의 마을이나 도시들은 너무나 많아 브레겐츠를 특별히 기억할 이유가 따로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마도 그들만의 특별한 무엇인가가 필요했을 것이고 그런 고민 끝에 세상에서 하나 뿐인 오페라 축제를 만들었을 것이다.


출처 : https://www.atlasofwonders.com/2013/04/floating-stage-bregenz-festival.html


1946년에 시작된 브레겐츠 페스티발은 호숫가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오페라 축제이다. 이후 비슷한 시도들이 뒤를 이었지만 브레겐츠가 가장 먼저였고 그 후로도 꾸준히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여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규모와 명성을 자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호수에 큰 배를 띄워 갑판 위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축제의 시작이었지만 그것이 보덴 제를 찾는 관광객과 휴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자 1948년부터는 호수 위에 고정적인 무대를 세웠다. 그리고 1979년에 이르러 지금과 같은 첨단의 시설을 완성하였고 1980년에는 호숫가에 페스티벌 하우스를 따로 만들어서 해마다 7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오페라 페스티발을 열고 있다.

 

 

출처 : https://www.atlasofwonders.com/2013/04/floating-stage-bregenz-festival.html


 

호사가들은 브레겐츠 페스티발을 두고 잘츠부르크 페스티발, 바이로이트 페스티발과 함께 세계 3대 음악축제라고 말하곤 하지만 솔직히 유서 깊은 유럽의 다른 축제들에 비해 브레겐츠 페스티발에 대한 이미지는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말하자면 기발한 아이디어로 휴양도시 브레겐츠에 관광객들을 끌어들이자는 의도가 너무나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는 오락영화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007 시리즈’에까지 등장하는 것을 보고 콘텐츠보다 마케팅이 앞서는 현대 쇼 비즈니스의 전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 여름 처음으로 브레겐츠를 방문하여 남들보다 일찍 페스티발이 열리는 호숫가 무대를 찾았을 때도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가 없었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았지만 크게 눈길을 끄는 곳이 없었고 호텔에서 소개한 어느 레스토랑에 들러 이른 저녁 식사를 마쳤지만 그다지 기억에 남을 만한 맛은 아니었다. 그래서 얼른 다시 호텔로 돌아와 정장으로 갈아입고는 일찌감치 페스티발이 열리는 공연장으로 향했던 것이다.

 

 

출처 : https://www.atlasofwonders.com/2013/04/floating-stage-bregenz-festival.html

 

그런데 별 다른 할 일이 없어 일찍 찾은 호반의 공연장에서 기대치 않은 경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탁 트인 무대를 바라보는 넓은 객석에 홀로 앉아 커다란 무대와 어우러진 호수 너머 풍경을 바라보는 기분은 참으로 묘했다. 아무 것도 가릴 것이 없어 밖에서도 볼 수 있는 무대는 이미 공연 전의 기대와 호기심을 자아내는 대상은 아니었지만 마치 오래 전부터 그것에 있었던 기념비적인 조형물인 것처럼 호수 위에 떠서 유유히 하늘을 이고 있었다. 이윽고 해가 저물면서 관객들도 하나 둘씩 객석을 채우기 시작했고 호수 저편 린다우에서 다가온 배가 기슭에 닿아 한 무리의 사람들을 내려놓자 조금 전까지의 호젓하고 적막한 공기가 흩어지듯 사방으로 날리는 것 같았다. 저무는 해가 하늘과 호수를 점점 더 붉게 물들일 즈음 새하얀 조명이 들어오는 순간은 마치 위대했던 한 시대가 가고 다른 시대가 오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환상적이었다. 이윽고 펼쳐진 오페라는 이미 수 없이 보았던 푸치니의 ‘토스카’가 아니었다. 익숙한 스토리와 귀에 익은 음악은 온 데 간 데 없이 그저 인간을 둘러싼 대자연에 바치는 외침이고 몸짓일 뿐이었다.

 

 

출처 : https://www.atlasofwonders.com/2013/04/floating-stage-bregenz-festival.html

 


베로나 야외극장에서 베르디의 ‘아이다’를 볼 때와는 또 다른 감동이 있었다. 그 때는 소리가 너무나 맑고 또렷해서 멀리서도 마치 바로 앞에서 보는 듯한 착각에 흠칫 놀랐었다. 베로나에서는 고대 로마의 위대한 역사와 그것이 이룩한 문명에 감탄했다면 베르겐츠에서는 인간이 도저히 어찌 할 도리가 없는 자연의 섭리와 그것에 맞서도 끝내 어우러지고 마는 인간의 운명에 저절로 빨려드는 기분이었다. 세상에 하나 뿐인 소리를 들려주었던 베로나와는 달리 베르겐츠는 세상에 하나 뿐인 장관을 보여주었다. 그들이 처음에 의도했던 그대로 세상에 하나 뿐인 가치를 만들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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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소설, 시, 노래[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소설, 시, 노래

Posted at 2018.04.19 13:01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가를 일컬어 "불필요한 것을 일부러 필요로 하는 인종"이라 말했습니다. "소설 한 두편 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소설가로 먹고 사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뭔가 써내는 것을 고통으로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출처 : http://www.pentabreed.com/sub/view/?idx=300


"바닷가에 시체가 밀려오면 파리가 가장 먼저 달려든다. 시인은 파리다." 이성복 시인의 말입니다. 시인 라포르그는 "현실의 삶은 비열한 것이지만 다행히도 그것이 시에서 나타날 때는 카네이션만큼이나 아름다운 것"이라 말했습니다.

 

"청계천 노점에서 막걸리 몇 잔에 얼큰해져

돌아오는 길

꼭 거쳐야 할 경유지인 것처럼 그 불빛을 찾아들어, 글만 쓰면 배가 고파진다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주제에 글을 써야 하느냐고, --, 술주정 같은 푸념을 했을 때

그 서점의 여자는 묵은 책의 먼지를 털 듯 말했었다. 쓰고 싶은 사람에게 글을 쓰게 하세요--. 라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머리 속은 하얗게 비어 왔었고

눈앞이 아득히 흐려졌었다"

 

김신용의 시 "그 불빛"입니다.

 

출처 : 씨씨제로포토


시인도 아니고 소설가도 아니지만 알듯 말듯, 아는 듯 모르는 듯, 날이면 날마다 살려고 쓰면서도 죽자고 한숨 짓는 그 누군가의 넋두리인 것만 같습니다.

 

소설보다 시가 더 절실합니다. 이야기로 길게 풀어쓸 새도 없이 내지르는 외마디 비명입니다. 차마 말로 다 할 수 없어 삼키는 겁니다. 기쁘다 못해 울고 너무 슬퍼 웃는 겁니다. 그러니 밑도 끝도 없는 겁니다. 앞뒤를 가린들 무슨 소용일까요. 견디지 못해 나를 묻어버리는 겁니다.

 

음악보다, 시보다 노래가 먼저입니다. 음악 없는 노래는 있어도 노래 없는 음악은 없습니다. 시 없이 노래할 수 있지만 노래 아닌 시는 없습니다. 노래는 바람 같이 불고 물처럼 흐릅니다. 느낌이 스치고 마음이 가는 곳에 노래가 있습니다. 머리가 텅 비어서 생각이 사라집니다.

 

노래는 말 못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어야 하고 이름 모를 사람들의 이름이 되어야 합니다.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을 노래로 외쳐 일깨우고 차마 입술이 떨어지지 않아 속으로 삼킨 말들을 가락에 실어 흘려보내는 겁니다. 엉킨 삶을 풀어서 꿈을 짜는 겁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kCp2cO_TW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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