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이건가족 마라톤 대회 사진(제17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 대회 참가기, 사진) 다녀왔어요~제16회 이건가족 마라톤 대회 사진(제17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 대회 참가기, 사진) 다녀왔어요~

Posted at 2017.04.24 19:04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이건에서는 1년에 1번 직원 및 직원 가족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립니다. 

벌써 16회 째 이건가족마라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걷기 대회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인천일보가 주관하는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와 딱 1회 차이라서, 그리고 여러 가지 조건상 이 대회를 이용해서 우리 행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본 대회에 이건으로 접수하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분들이 2017이건가족마라톤대회에 참여 해주셨습니다.

(공식 대회 명칭은 제17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 대회입니다.)


아침 일찍 진행되고,  날씨도 쌀쌀했는데 다들 웃는얼굴로 오셔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따뜻한 차도 한잔 하고, 다같이 체조도 하고 으샤으샤


단체사진도 한장!


부서별 사진도 한장!


사진 한장씩 찍고 자 인제 시작!



다들 파이팅을 외치면서 시작!





체력들이 다들 장난 아니십니다아주 칭찬해~!







마라톤 완주 후 맛있는 음식과 경품 추첨을 통해 직원 및 직원 자녀들에게 선물을 드렸지요~

(저도 1개 받았어요! 대박!!)




2017년 이건 마라톤에도 아무 사고없이 완주해주신 모든 이건인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체력들이 어마어마 하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참가해서 ㅎㅎ 하프에서 회사 1등을 하였습니다. 

(다만,,,, 하프 신청자가 2명이었다는 것은 비밀 ㅋㅋ)


회사 행사에 가족과 함께하니 즐거움과 기쁨이 두배!! 



올 해에는 가을에 추가로 마라톤 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라톤이 점점 즐거워지고 있네요~


행복한 이건가족마라톤대회 간단 참가기는 이것으로 마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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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북유럽 여행기 - 리프레쉬 휴가 쓰고 다녀온 북유럽 부자 여행! 싸게 가는 팁!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여행기 숙박 비용 등직장인 북유럽 여행기 - 리프레쉬 휴가 쓰고 다녀온 북유럽 부자 여행! 싸게 가는 팁!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여행기 숙박 비용 등

Posted at 2017.04.22 15:23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직장인 북유럽 여행기 - 리프레쉬 휴가 쓰고 다녀온 북유럽 부자 여행기 1편

직장인이 되고나서 대학생이 부러웠던 적은 별로 없었던  같습니다이미 저도 후회 없이 행복하게 대학 생활을 즐겼으며공부도 재밌게 하고여유 있는 생활.. 모두  겪어 봤으니까요.  다만직장인이 되고.. 대학생이 가장 부러운 것은 바로 "~~ 방학!"입니다

회사에서는 연차 1 사용하기도 눈치가 보이는 현실이니까요물론저는 그나마 눈치를 보지 않고 다니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 연차 사용 하는 것에는 그다지  부담을 느끼지는 않고 있지요ㅎㅎㅎ 그러나 휴가는 차원이 다른 문제지요!

이건에서는 2016년부터 리프레쉬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연차를 3개에서 ~ 7 까지 묶어서 한번에 사용할  있는 제도인데요ㅎㅎㅎ   제도가 주는 가장  장점은 제가 가장 부러워했던 바로  "휴가" 가능하게 했다는  입니다.

이번  부터 리프레시 휴가를 사용해서 북유럽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준비에서 부터 자세하게 여행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북유럽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조하셔서  즐겁고 알뜰하고 행복한 여행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직장인의 북유럽 여행 준비하기 

북유럽 여행 가게  가장  이유는 아버지 때문입니다아버지께서 은퇴는 하셨지만 도시계획 연구를 하셨고북유럽 도시들을 죽기 전에  한번 방문하여 직접 느끼고 싶다 하신 것이 가장  이유가 되었습니다저도 여행 스타일이 자연 경관을 느끼는  보다는 건축이나 도시사람 구경 등을 즐기기 때문에 서로  맞았습니다

그리고 리프레쉬라는 제도를 통해 휴가를   있기 때문에 항공료를 다소 부담 하더라도 비용 대비 효과적인 여행이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비용!! 아버지의 버킷리스트 실행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아버지를 돕고 사진 촬영도 도움 드리고 짐도 들어 드리는 조건으로ㅎㅎㅎ 일정 부분의 금전적 지원을 받기로 하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감사 감사!!!



체험과 경험을 위한 소비가 더 크고 오랜 행복감을 준다


어떤 여행은 인생을 바꿀 수 있지만, 

어떤 옷이 인생을 바꿀 수는 없다.

어떤 생각은 인생을 바꿀 수 있지만,

어떤 자동차는 인생을 바꿀 수 없다.


최인철교수님의 말씀처럼, 저는 다른 곳에 쓸 돈을 아껴 여행을 통해 체험과 경험을 소비하는 일이 제일 큰 행복을 주는 것 같습니다. ^^


1. 일정 계획 수립


- 휴가 일정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직장인이기 때문에 리프레쉬 휴가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업무적으로 문제가 없게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1 안을 잡고 팀장님과 상의 원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 휴가 기간

7 + 주말을 휴가 붙여서 11 휴가 사용하기로 계획 ,,,,,,,,,, ^^ 그리고, 나중에 바쁘다고 휴가를 없던 일로.. 해버릴 없게! 휴가 근태계를 올려 공식적으로 컨펌을 받았고, 팀원들과 공유하였습니다.

- 출발 날짜

5월은 북유럽 여행의 성수기 시작 바로 전입니다. 보통 날씨가 0~12 사이로 한국의 가을에서 초겨울 날씨 정도 됩니다. 비도 가끔 오지만 맑은 날이 많아 여행하기 좋습니다. 성수기 직전의 값싼 비행기 + 숙소비를 고려하여 5 중순으로 잡았습니다날씨도 좋고 춥지도 않아서 여행하기 굉장히 좋았습니다.

- 여행 국가 선택

11 이라는 일정으로 4 국가를 모두 본다는 것은 젊은 사람들은 가능하겠지만, 저는 아버지와 함께 가기로 했기 때문에 어렵다고 판단하여3 국가를 선택하였습니다. 지리적 근접성, 이동 시간, 페리 노선, 국가적 특성 등을 고려하였으며, 노르웨이의 경우 자연환경이 특히 뛰어나며 멋진 반면 그러한 자연을 직접 느끼기 위해 이동이나 시간, 체력 등이 많이 소모될 것으로 판단하여 제외하였습니다



2. 교통 수단 예약(비행기, 페리, 기차)

여행에서 가장 많이 들어갈 같은 비용은 바로 이동 비용입니다비행기 , 페리, 기차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였습니다. 


-비행기(항공권)

항공권은 검색 서비스가 많이 나왔지만, 제일 추천하는 것은 “KAYAK, 카약입니다. 휴대폰 어플도 있고, www.kayak.com 입력 접속하셔도 빠르게 항공권을 검색하실 있습니다. 저는 사이트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으며, 거의 반값 수준의 항공권을 구매할 있었습니다. 특히 핀에어를 타고 핀란드 헬싱키로 in 하고, 헬싱키로 out 선택했는데 항공권 가격은 겨우 66만원 이었습니다. ~~!  카약으로 검색하는 방법은 블로그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요즘 유행하는 구글 플라이트도 있지만, 카약이 제일 좋더라구요! 추천합니다. 

북유럽 내 도시 이동도 카약을 이용해 코펜하겐-헬싱키 133,000원에 이용하였습니다.


-페리

북유럽에서 이동할 때는 철도도 좋지만 코스를 가만하여 페리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페리 타는 것은 북유럽 여행의 필수입니다! 강추해요! 특히 헬싱키-스톡홀름 코스(탈린크-실자 라인) 1 숙박도 있고, 해질녘 + 새벽녘에 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침에 많은 섬들 사이로 배가 지나가는데.. 동화 속에 보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섬에 띄엄 띄엄 있는데.. 판타스틱 했습니다. 강추합니다. 

페리 예약은 한국 사이트를 이용해도 되지만 간단한 영어가 가능하신 분은 https://www.aferry.com 추천합니다. 한국 가격의 1/3 수준으로 A클라스 2인실을 구매하였습니다. 시간이 1 이상 남으신 분들은 사이트에 접속해보세요. 세계적인 사이트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가격이 싸서 사기가 아닌가 고민하고, 한국 지부에 전화해서 확인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정말이었네요. 제가 4인실 A클라스( 밖이 보이는 선실) 예약한 비용은 2인에  107,834원이었습니다.(4인실 예약해도 성수기 아니면 2명이면 2명이서 사용 가능하게 해줍니다.) 한국에서 예매 대행 해주는 곳을 통하면 30만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사기인줄 알았는데 진짜였습니다. ^^) 북유럽 여행시 페리는 필수인 합니다.


-기차

스톡홀름에서 코펜하겐으로 이동시에는 고속철 X2000 탔습니다. 고속철도는 2등석 등급으로 2 245,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깨끗합니다) 미리 구매하시면 싸집니다. 레일유럽(raileurope)으로 검색하시면 스마트폰앱 또는 홈페이지 접속하여 구매 가능합니다.

-주요 이동비용 합계(1인)

비행기 664,000

페리 54,000

기차 122,500

도시이동 133,000원 

주요 이동 비용 : 973,500!  북유럽 치고 정말 싸게 다녀왔지 않습니까?

추가로 시내 이동은 버스도 좋겠지만,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정말 잘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고 여행하시면 시내 구경은 쉽게 다닐 있습니다. 이용 시간에 따라 돈을 내기 때문에 검색 해보시고요. 코펜하겐에서는 자전거에 기본 모터가 달려서 정말 편리해요 ^^


3. 숙박

북유럽에서 가장 비싼 것은 숙박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값은 어떻게 아낄 있겠지만, 숙박비용은 그러기 쉽지 않지요. 


호텔스닷컴(www.hotels.com) 통해 최저가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숙소를 잡았습니다. 호텔스닷컴은 한국어 지원이 되므로, 한국어 후기를 보시고 선택하셔도 됩니다. 호텔은 평균 1박에 20만원 잡으시면 같습니다. (보통~저렴한 호텔 기준)


스톡홀름 3 - 2박은 스칸딕 알빅 호텔(@18만원, 36만원 추천) / 1 컴포트 호텔(10만원 / 비추!!)

코펜하겐 3 - 민박 (3 301,892) - 강추

헬싱키 3 - 시튀코티 다운타운 아파트먼츠(3 312,528) - 조리 가능한 저렴한 원룸 정도?


[스칸딕 알빅 호텔]



[코펜하겐 민박]


호텔과 함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민박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북유럽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궁금해서 저는 민박도 한번 했습니다. 민박은 에어비앤비를 활용하였습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1 대여했는데 북유럽 스타일의 , ㅎㅎ 멋졌어요. 캡슐커피도 마음데로 먹을 있었고 가져간 라면도 끓여 먹어서 식대도 아꼈습니다.



, 그럼 본격적인 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보기 전에! 사진 부터 보시겠습니다. 







2부는 각 나라 및 도시를 여행했던 것을 좀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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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 권진희선생님! 헬싱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었고, 건물은 헬싱키 시내에 있으며 헬싱키 뮤직센터입니다. 구글에서 헬싱키 오케스트라 치시면 자세한 정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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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음유시인이 들려주는 집시 여인의 슬픈 이야기(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그리고 밥 딜런)[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음유시인이 들려주는 집시 여인의 슬픈 이야기(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그리고 밥 딜런)

Posted at 2017.04.21 07:30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일 트로바토레"(1853)"리골레토"(1851)"라 트라비아타"(1853) 사이에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로 이들 세 작품은 오늘날 베르디의 오페라들 가운데 가장 많이, 또 자주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들 오페라의 이야기는 모두 빗나간 부정 때문에 벌어지는 비극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리골레토는 외동딸 질다를 짓밟은 만토바 백작에게 복수하려다 결국은 자신의 딸을 죽게 만듭니다. "라 트라비아타"에서 제르몽 남작은 서로 사랑하는 비올레타와 그의 아들 알프레도를 헤어지게 만들어 결국은 비올레타의 죽음을 재촉하고 맙니다. "일 트로바토레"에서 루나 백작과 만리코의 아버지는 어린 아들이 아픈 까닭이 집시 여인의 주문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만으로 힘 없는 노파를 화형에 처합니다. 아마도 그 무렵 베르디가 이런 이야기에 한결같이 이끌렸던 것은 그토록 그에게 헌신하고 희생했던 주세피나 스트레포니와의 결혼을, 그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의 아버지가 심하게 반대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출처 : 문화뱅크(http://www.imwbk.com/bd/bbs/board.php?bo_table=gallery&wr_id=30&page=5)

 

이 오페라는 스페인의 작가 안토니오 가르시아 구티에레스(1813-1884)1836년에 발표한 [엘 트로바도르]를 바탕으로 만들었는데 트로바토레(이탈리아어), 트로바도르(스페인어)는 프랑스의 트루바두르, 트루베르와 마찬가지로 모두 중세시대의 "음유시인"을 뜻하는 말입니다. 같은 시대 독일에는 "민네징거"라 불렸던 음유시인들이 있었는데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가 바로 그들의 이야기로 등장인물 대부분은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들입니다.

 

음유 시인이라고 함은 이런 느낌??

출처 : http://kairiseimach.lofter.com/

 

십자군 전쟁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음유시인들은 대부분 멀리 떠나 오랜 전쟁에 참전했던 탓에 생존의 기반을 잃고 돌아갈 곳이 없어진 기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이곳 저곳의 궁정을 떠돌며 전투의 무용담과 이국에서의 모험담,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를 노래에 실어 들려주었고 그 때문에 기사가 아니라 음유시인으로 불렸던 것입니다. 이 오페라에서 음유시인, 트로바토레는 주인공 만리코입니다. 집시 여인 아주체나의 아들인 그는 그를 따르는 무리들을 이끌고 루나 백작에 맞서고 있지만 내세울 혈통도 없고 받쳐주는 기반도 없는 떠돌이 기사입니다.

 

"일 트로바토레"에 나오는 이름들은 모두 가공의 인물들이지만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대와 장소는 모두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는 1411년으로 스페인이 아직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기 이전, 우르헬과 카스티야 두 가문이 아라곤 왕국의 왕위계승을 놓고 전쟁을 벌였고 오페라의 주인공 만리코와 루나 백작이 각각의 진영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정적이면서 이 두 사람은 레오노라라는 한 여인을 사이에 둔 연적이기도 합니다. 이 오페라의 이야기는 이 세 사람의 삼각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희생과 파멸을 다룬 비극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겉으로 드러난 이야기일 뿐 그 속에 감춰진 또 다른 사연이 이들의 운명을 막다른 길로 몰고 갑니다. 그리고 그 운명의 열쇠는 또 한 사람의 등장인물인 집시 여인 아주체나가 쥐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_m.aspx?CNTN_CD=A0002266629#cb

 

막이 오르면 캄캄한 밤, 루나 백작의 성을 지키는 경비병들에게 백작의 심복인 페란도가 이 집안에 얽힌 옛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루나 백작에게는 가르시아라는 남동생이 있었는데, 먹을 것을 훔치러 몰래 집에 들어온 집시 노파가 아기였던 그 동생을 한참이나 들여다 보다 사람들에게 들켜 도망 간 뒤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답니다. 루나 백작의 아버지는 그것이 집시의 저주 때문이라며 그 노파를 붙잡아 화형에 처했는데, 그날 밤 아기가 없어지고 불에 탄 아기의 백골만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아기가 없어지던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은 2막에서 듣게 됩니다. 새벽에 집시들이 숲 속 대장간에 장작불을 피워놓고 망치로 모루를 두드리며 대장간의 합창을 부르는데, 불꽃을 바라보던 아주체나는 무엇인가에 홀려 넋이 나간 듯 만리코에게 그 때의 일을 들려줍니다. 화형을 당한 집시 노파가 바로 그녀의 어머니였고 복수를 위해 루나 백작의 동생을 죽이려 했으나 실수로 자신의 아들을 불 속에 던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만리코에게 루나 백작을 죽여 어미의 복수를 해달라며 애원합니다. 이 말을 들은 만리코는 어쩌면 자신이 아주체나의 아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일의 전모는 오페라의 마지막 가서야 밝혀지게 됩니다. 레오노라와의 결혼식을 앞둔 만리코는 아주체나가 루나에게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구하러 나섰지만 그 또한 루나의 포로가 됩니다. 루나를 찾아간 레오노라는 연인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루나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로 하지만 몰래 독약을 마시고 서서히 죽어갑니다. 레오노라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 루나는 분을 참지 못해 만리코를 처형하는데, 그때 잠에서 깨어난 아주체나가 루나에게 만리코가 그의 동생임을 밝히고 "어머니! 드디어 복수가 이루어졌어요!" 라고 외칩니다.

 

라벨라오페라단 2013 베르디 일트로바토레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결국 아주체나의 복수극이었고 그녀가 뜻한 바대로 복수를 이루었으니 아주체나의 승리로 끝난 것일까요? 이 모든 비극의 가장 큰 희생자는 누구일까요? 사랑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린 레오노라일까요? 혈육에게 죽임을 당한 만리코일까요? 아니면 사랑하는 여인을 두 번이나 연적에게 빼앗기고 제 손으로 동생을 죽인 루나일까요? 그들의 고통이 아무리 크다 한들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겪고 제 손으로 자식을 죽였으며, 원수의 자식을 제 자식인 양 애지중지 키워서 원수의 손에 죽게 만든 것보다 더한 고통이 있을까요?

 

오페라의 역사를 통털어 이 보다 더 비극적인 이야기를 찾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음악이 또한 절절하게 가슴을 파고 듭니다. 사람들은 만리코의 아리아 "타오르는 저 불길을 보라"와 레오노라의 아리아 "사랑은 장밋빛 날개를 타고"를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가슴을 저미는 장면이라면 루나의 감옥에 함께 갇히게 된 만리코와 아추체나가 함께 부르는 이중창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두운 지하 감방에서 아주체나는 자신도 어머니처럼 불길 속에 죽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만리코가 어머니를 마치 아기를 달래듯이 위로하고 두 사람은 집시 마을에서 행복하게 지내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리워합니다. 아주체나는 어쩌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안도감에 저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듭니다. 합창 또한 이 오페라의 큰 매력으로 "대장간의 합창"이 유명하지만 모든 것이 파멸로 치닫는 마지막에 이르러 저 멀리 수도원에서 들리는 "미제레레"가 안개처럼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Verdi (베르디) - Chidel Gita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미제레레"는 불쌍히 여겨 자비를 주십사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너나없이 가여운 존재입니다. 그러니 서로가 서로를 가엾게 여겨야 합니다. 오페라를 보며 저렇게 끔찍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을까 싶지만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타인의 고통 속에서 태어나 자신의 고통 속에서 죽어간다."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시인 프란시스 톰프슨의 말입니다. 타인의 고통인 줄 알았던 것이 하나 둘씩 나의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남이 만들어 내가 겪는 고통인가 했더니 세상 모든 고통이 나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우리시대의 음유시인 밥 딜런

 

음유시인이라니 까마득히 오래 전이구나 싶지만 지금도 우리가 겪는 답답하고 기막힌 일들을 시로 읊고 노래로 불러 공감하고 위로하는 음류시인이 어딘가에는 늘 있기 마련입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밥 딜런도 한때 우리 시대의 음류시인이라 불렸습니다. 그가 부른 노래 "Blowing in the wind"의 마지막 후렴을 자꾸 입속으로 중얼거리게 됩니다.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g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g in the wind!" 바람이 대답인지, 대답이 바람인지... 그렇습니다. 바람이 대답이고, 대답이 곧 바람입니다.

 

Blowing In The Wind (Live On TV, March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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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뽀개기 시즌2_4편]마그누스하이클리어(Magnus effect)와 임펙트존[배드민턴 뽀개기 시즌2_4편]마그누스하이클리어(Magnus effect)와 임펙트존

Posted at 2017.04.20 19:00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마그누스하이클리어를 구사한다는 건.
셔틀콕이 거트에 닿는 그 느낌.
임펙트존에 진입을 성공하신 겁니다.

임펙트포인트 = 5.5g의 무게를 느낀다는 것.
5.5g의 무게.
그립을 통해 무게를 느낀다는 것.

무게가 느껴지는 순간.
그 순간이 임팩트포인트.
힘이 전달되는 시작점.
순간의 시간에 내 힘을 셔틀콕에 실어주는 
히팅능력이 필요한 시점.
그렇기 때문에 거트와 
셔틀콕이 닿는 순간의 느낌을 안다는 건.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거트와 셔틀콕이 닿는 순간,
강한 힘을 셔틀콕에 전달_스매싱
회전력을 셔틀콕에 전달을 하면_하이클리어

임펙트 존.
히팅포인트와 같은 의미로 사용도 되지만,
임펙트포인트와 히팅포인트의 차이점은
히팅포인트는 단순히 맞는 포인트.

임펙트 존은 힘이 전달되는 구간,
자동차의 급가속시
몸이 뒤로 밀려나가는 것처럼
체중이 셔틀콕에 실리는 구간.

이 히팅감은 여러분들이 
눈앞에 타점을 두고 스윙을 통해
느끼는 타격감과는 다릅니다.
가속된 스윙을 통해 이루어지는 스윙과
가속을 시작되는 스윙을 통한 히팅은 
다르다라는 것이죠.

강한 힘을 셔틀콕에 전달_스매싱
회전력을 셔틀콕에 전달을 하면_하이클리어
어려우시죠?^^

이러한 히팅이 가능하다는 것은,
히팅감은 내가 만들어낸 힘을 오롯이
셔틐콕에 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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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뽀개기 시즌2_3편]마그누스하이클리어(Magnus effect)와 스매싱[배드민턴 뽀개기 시즌2_3편]마그누스하이클리어(Magnus effect)와 스매싱

Posted at 2017.04.19 19:00 | Posted in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마그누스 효과 = 하이클리어
하이클리어=스매싱
마그누스 효과 = 스매싱 ???

무슨 상관관계야?
마그누스는 떠오르는 건데?
스매싱은 꼿아내리는 건데?

자신의 스매싱에 만족을 못하는 분들의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은?
꺽기지 않는 스매싱.
속도없는 스매싱.
이 두가지.

이 문제의 솔루션은 아주 명확합니다.
꺽어지는 빠른스매싱을 구사하면 됩니다.
여기서 기억해야할 단어
꺽어진다.
빠르다.
떠오르려는 셔틐콕을 꺽어야 한다.
빠른 속도는 저항을 적게 받아야 한다.


이번 포스팅은
꺽어야한다.
떠오르는 것을 막아야한다.
왜 떠오르는 것이죠?
마그누스 효과 때문이죠.
그럼 우린 강한 스매싱을 위해서는
마그누스 효과,
즉 셔틀콕에 회전이 걸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즉, 히팅시 발생되는 회전을
가지고 놀아야 한다는 것이죠.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면
어떠한 일에 있어서
자유로울수 있다.
회전을 극대화 하면 하이클리어
회전을 억제하면 스매싱
목표와 해석은 명확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우리 몸에
심는 것은 어렵죠.

임펙트포인트
임펙트없는 스윙은 
셔틀콕이 헤드속도로 인해 튕겨나갑니다.
셔틀콕이 거트에 순간적으로 붙는 순간.
순간적이나마 셔틀콕을 거트에 머무르게
할 수 있는 기술.

이것으로 우리는 스매싱에
조금 더 가까워질수 있습니다.
 
영상을 함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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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뮤지컬 아이다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까지... 거장 베르디의 “운명”[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 뮤지컬 아이다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까지... 거장 베르디의 “운명”

Posted at 2017.04.18 18:30 | Posted in 이건음악회 Talk Talk/홍승찬교수의 클래식 톡톡


죽어서는 물론이고 살아서도 베르디만큼 명성과 인기를 누렸던 작곡가는 없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그는 오페라 작곡가의 대명사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베르디의 삶을 두고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부러워하고 우러러볼 만한 그의 삶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를 눈치 채지 못합니다. 어쩌면 알고도 애써 외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의 오페라를 두고는 사람이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유형의 비극이 다 들어있다고 하면서 정작 그 자신이 겪으며 감당해야 했던 비극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의 작품을 통해 다루고자 했고, 또 다루었던 그 많은 비극들이 결국은 그 자신의 삶과 무관하지 않음을 주목하지 않습니다.



출처 : http://www.cdandl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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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출세작은 나부코였습니다. 이탈리아 독립운동의 열망이 바빌론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이스라엘인들의 처지에 투영되어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고 오페라에 나오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이탈리아의 국가인 것처럼 널리 불려졌습니다. 이후에도 롬바르디아인에르나니등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작품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이탈리아 인들은 Viva Verdi!(베르디 만세)라는 구호를 외치며 베르디를 이탈리아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떠받들었습니다. 이는 그 자신에 대한 동포들의 감사와 애정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탈리아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이탈리아의 엠마누엘레 왕(Vittorio Emmanule Re Di Italia)의 앞 글자를 모으면 Verdi가 되었기에 이를 드러나지 않게 외치려는 까닭도 있었습니다. 그가 이처럼 성공을 거두게 되자 독립에 대한 염원을 작품에 담고자 한 베르디의 선택이 무엇보다 흥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여기는 이들도 많지만 그 자신의 삶에서 오히려 더 설득력 있는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베르디가 태어났을 때 그의 고향은 프랑스에 속해있었고 그리고 얼마지 않아 나폴레옹 군대에 쫓긴 오스트리아군이 그의 집까지 유린하면서 그 또한 어머니와 함깨 숨어 지내야 했습니다. 게다가 그토록 열망했던 밀라노 음악원 입학이 좌절된 것도 단지 그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 뿐만 아니라 밀라노에서 그는 엄연히 외국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이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한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가 다른 나라의 지배와 간섭을 받지 않는 하나의 나라 이탈리아를 염원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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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닥친 두 번째 비극은 너무나도 절망적이어서 그 누구라도 극복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는 그가 성장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돌봐주었던 부호 바레치의 딸 마르게리타와 결혼하여 남매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두 아이와 아내까지 차례로 잃어야 하는 비극이 닥쳤던 것입니다. 이후 소프라노 가수 주세피나 스트레포니를 만나 위로를 얻고 도움을 받아 재기할 수 있었지만 그토록 참담한 아픔과 슬픔이라면 그 누구라도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고 특히 베르디와 같이 다정다감하고 섬세한 성격의 사람에게는 살아 있는 한 떨칠 수 없는 악몽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오페라에서 다룬 그 수많은 비극적인 운명에는 언제나 혈육, 특히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가슴 아픈 일들이 빠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리골레토의 주인공 곱사등이 리골레토는 아내도 없이 애지중지 홀로 키운 외동딸을 자신의 잘못으로 죽게 만들었고 트로바토레에서는 집시 여인 아주체나가 자신이 낳은 아들과 기른 아들 모두를 스스로의 손으로 죽이고 마는 운명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돈 카를로의 펠리페 왕 또한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아야 하는 운명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운명의 힘은 이와는 반대로 자식으로 말미암아 아비가 죽게 되면서 주인공 모두가 파멸에 이르는 가혹한 운명을 다루고 있습니다.


 소프라노 가수 주세피나 스트레포니

출처 : 위키피디아


그에게 닥친 세 번째 비극은 두 번째 아내 주세피나 스트레포니였습니다. 당대의 소프라노였던 주세피나는 두 아이와 아내마저 잃고 자살까지 생각했던 베르디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주세피나는 이미 유부남인 테너 모리아니와의 사이에서 자식까지 두었으니 두 사람의 관계도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두 사람의 보금자리에 욕설과 돌멩이가 날아들었고 베르디는 결국 고향에서 떨어진 산타가타에 농장을 마련하였고 그제서야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 이루고자 했던 그의 소박한 소망인 농부의 꿈을 이루었고 그토록 원했던 잠시의 평화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살며 서로를 의지한 지 12년이 지난 다음에야 결혼실을 올리고 누구에게나 떳떳한 부부로 맺어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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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베르디의 오페라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라비아타는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이 빚어낸 결실입니다. 그 자신이 베르디의 앞날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한 스트레포니는 파리로 떠났고 그 뒤를 따라간 베르디는 아무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도시에서 두 사람의 사랑에만 모든 것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듀마의 소설 카멜리아의 여인을 연극으로 만든 공연을 관람하였고 신분의 차이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극중의 남녀 주인공이 마치 두 사람인 듯 여긴 베르디가 당장에 오페라로 만들기로 결심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트라비아타뿐만 아니라 베르디의 오페라에 나오는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은 하나같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다의 두 남녀 주인공이야말로 개선장군과 노예라는 신분으로 보나 적대국인 이집트의 장군과 에디오피아의 공주라는 처지를 생각한다 해도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처지입니다. 이 작품에도 아버지와 딸이 기구한 운명으로 다시 만나고 이집트에 정복당한 에디오피아 사람들의 처지는 바빌론에 끌려온 이스라엘 사람들이나 다름이 없고 오스트리아의 통치에서 벗어나려는 이탈리아 사람들과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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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di Opera Aida

출처 : wikiwand


이후 베르디는 내놓는 작품마다 성공을 거두었고 누구에게나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당시로는 드물게도 아흔에 가까운 천수를 누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오래 살면서 결국은 그의 운명과도 같았던 평생의 반려 스트레포니를 먼저 보내야했습니다. 그 안타까움이야말로 그의 삶에 드리워진 마지막 결정타였고 이제는 더 이상 걷어버리고 싶지 않은 검은 장막이었을 것입니다. 그 장막 속에 그의 모든 슬픔과 기쁨을 묻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고향인 부세토 근교의 산타가타에 마련한 농장에 칩거하였습니다. 통일 이탈리아의 첫 번째 국회의원으로 추대되어 잠시 권좌의 단 맛도 보았지만 재차 추대되었을 땐 정중히 사양하였습니다. 성공한 자신과는 달리 불우한 처지의 동료 음악가들의 노후를 위해 사재를 털어 양로원을 지었습니다. “휴식의 집이라 이름붙인 이 양로원을 두고 그는 자신이 남긴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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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견디기 힘든 슬픔과 참을 수 없는 아픔을 겪기 마련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이겨내기 마련이라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우리는 잘 압니다. 그래야 하니 그렇다는 말이고 그랬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인 것이지요. 그래서 그저 그런 척하려니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면서 속으로만 힘겨워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더러 그렇다는 것이고 베르디가 특별히 더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의 영혼이 하늘나라로 갔다면 스트레포니와 함께 있을까요? 아니면 마르게리타와 두 아이를 보살피고 있을까요? 그 선택이 두려워 아직도 이승을 떠돌고 있다면 산타가타 농장에서 흙이라도 만지고 있을까요? 아니면 휴식의 집에 깃들어 차라리 오갈 데 없어 그곳에 머무르는 동료들을 부러워하고 있을까요? 오페라 운명의 힘에서 여주인공 레오노라가 부르는 아리아 주여, 제게 평화를 주소서를 들으시겠습니다. 레오노라는 사랑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사고로 죽게 하고 멀리 집을 떠나 연인과도 헤어졌지만 복수를 하려는 오빠의 집념에 쫓겨 수도원을 찾습니다. 이 노래는 날마다 은둔과 고행으로 속죄하지만 끝내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한 레오노라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신곡에서 단테는 살아서 지옥을 건넌 자만이 죽어서 천국에 든다고 했습니다. 죽음 없는 부활이 없고 지옥 없는 천국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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