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톡톡/심심타파!

행복한 책읽기-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16.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이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이건에서도 아름지기 활동으로  창덕궁과 경복궁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한번도 참여해보지 못해 잘은 모르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궁의 이곳저곳을 청소하고 돌보면서 입장하는 관람객들 보다 조금 더 속깊은 궁궐 내부를 볼 수 있는 특권? 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보니 우리 궁궐의  내부모습이 사뭇 궁금해져
기회가 된다면 담 모임에는 꼭 가 볼 생각입니다.

이 책은 유홍준 전 문화재 청장님께서 쓰신 책으로
경복궁과 순천 선암사, 합천, 부여 등에 대한 유적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친숙한 경복궁에 대한 내용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경복궁은  자금성과 비교되는 경우가 왕왕있는데요. 사람들은 경복궁이 자금성을 모방 축소해 지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금성이 완성된 것은 1420년,
경복궁이 완공된 것은 1395년..... 25년이나 앞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완전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큰 차이점은 자금성은 자연경관 없는 광활한 대지에 커다란 성만이 즐비해 있는 반면,
우리의 경복궁은 주변환경, 북악산과 인왕산을 등지고
위치하여 자연과의 어울림이 한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다는 것이 차이점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늠름하지 않습니까? 자연과 더불어 위치한 모습이...
경복궁은 정도전의 제안대로 남향궁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경복궁의 궁 이름의 대부분은 정도전이 지은 것으로 고전에서 기반한 의미있는 이름들이라고 하네요.


근정전은
"천하의 일이 부저런하면 다스려지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폐하게 됨은 필연의 이치"
라는 뜻으로 정도전이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근정전은 오늘날 현존하는 가장 큰 목조 건축물이라고 하네요.
잘 보존해야 겠습니다. 후손들을 위하고 우리모두를 위하여...^^

자, 감상해 보시죠!!


또한, 유홍준 저자께서는 근정전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앞 마당에 깔려있는, 마치 조각보를 만들듯 불규칙하게 생긴 넓적한 박석을 보라고 합니다.
이 박석의 촘촘히 이여붙인 듯한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선이 월대의 수직과 수평선,
그리고 근정전의 처마 곡선과 어울려 하나의 예술 적품이 따로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느껴보세요.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가족나들이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