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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톡톡/심심타파!

그림읽기_다양성 속의 일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2. 7.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언젠가 우연히 프랑스 고졸자격 시험문제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프랑스 고졸 논술 문제는 대단하다는 소문은 이전부터 익히 들었으나 문제를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크게 6장으로 구분되어 있나 봅니다.

1장 인간(Human)  /  2장 인문학(Humanities)  /  3장 예술(Arts)  /  4장 과학(Sciences)

5장 정치와 권리(Politics&Rights)  /  6장 윤리(Ethics)

우리가 배웠던 논술과는 사뭇 다릅니다.

궁금하신 분을 위해 글 아래에 질문 남겨 놓았으니 한 번 풀어 보시길...^^

그중 '3장 예술(Arts)'의 '질문1'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 질문1-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이 질문은 먼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고민인 미학에 대해서 먼저 질문케 하더군요.

오늘은 아동서적을 통해 본 미술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다양성 속의 일치

그것도 좀 독특한 아동서적이기에 위의 질문도 먼저 남겼습니다.

우리에게 그리 익숙하지 않은 나라인 '이란' 작가의 글과 그림입니다.

이란 작가여도 편안하고 예쁜 그림으로 가득찬 것도 많은데,

전집 100권 중 이것을 선택한 것은 이 책은 여러 그림 형식을 섞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 책은 국내에서도 우수교양도서이군요...^^  작가의 이름도 쉽지 않은 이름이죠...^^

다양한 그림으로 구성되다 보니 그림을 그린 사람도 19명이나 됩니다.

어른인 제게는 그리 아름답지 않다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고,

심지어 무섭게 느껴지는 그림이 아이들에게 유익할까 고민이 되는 그림도 있습니다.

하지만 7살인 저희 딸내미는 아주 재미있게 책을 봅니다.

문득 어른 입장에서의 예술적 관점이 아이들 사고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스토리를 다양한 그림... 그것도 아기자기한 그림에서부터 독특한 그림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다양함이 인정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맘에 듭니다.

독특하고 다양한 그림이었습니다.

계속 보다 보면, 강렬한 색의 대비와 추상적이면서도 명쾌한 그림의 표현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아 두니까 색이 강렬해서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나의 스토리를 이렇게 다른 형태의 그림을 그린 것 자체만으로도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준 책입니다. 

예술 작품으로 손색이 없는 그림이었다가도 대중적이고 편안한 그림까지 고루 섞여 있습니다.

글의 내용은 '일곱 양과 늑대'와 비슷합니다.

할머니를 잡아먹은 늑대의 그림은 아래에...^^ 

처음엔 거부감이 느껴졌지만 여러 번 읽다 보면 아이들의 세계도 조금씩 이해가 되더군요.

이 책도 마무리는 깔끔하게...^^

궁금하신 분을 위해 프랑스 고졸 자격 논술 문제도 올립니다.

우린 대입시험을 보는데, 프랑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데에 필요한 자격 시험이라...

1장 인간(Human)

질문1-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질문2-꿈은 필요한가?
질문3-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질문4-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질문5-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질문6-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질문7-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질문8-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질문9-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 가는가?
질문10-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
질문11-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2장 인문학(Humanities)

질문1-우리가 하고 있는 말에는 우리 자신이 의식하고있는 것만이 담기는가?
질문2-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질문3-철학자는 과학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질문4-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질문5-역사학자가 기억력만 의존해도 좋은가?
질문6-역사는 인간에게 오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에 의해 오는 것인가?
질문7-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질문8-재화만이 교환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질문9-인문학은 인간을 예견 가능한 존재로 파악하는가?
질문10-인류가 한 가지 언어만을 말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3장 예술(Arts)

질문1-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질문2-예술없이 아름다움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가?
질문3-예술 작품의 복재는 그 작품에 해를 끼치는 일인가?
질문4-예술 작품은 모두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가?
질문5-예술이 인간과 현실과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4장 과학(Sciences)

질문1-생물학적 지식은 일체의 유기체를 기계로만 여기기를 요구하는가?
질문2-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질문3-계산, 그것은 사유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질문4-무의식에 대한 과학은 가능한가?
질문5-오류는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질문6-이론의 가치는 실제적 효용가치에 따라 가늠되는가?
질문7-과학의 용도는 어디에 있는가?
질문8-현실이 수학적 법칙에 따른다고 할 수 있는가?
질문9-기술이 인간조건을 바꿀 수 있는가?
질문10-지식은 종교적인 것이든 비종교적인 것이든 일체의 믿음을 배제하는가?
질문11-자연을 모델로 삼는 것이 어느 분야에서 가장 적합한가?

5장 정치와 권리(Politics&Rights)

질문1-권리를 수호한다는 것과 이익을 옹호한다는 것은 같은 뜻인가?
질문2-자유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획득해야 하는 것인가?
질문3-법에 복종하지 않는 행동도 이성적인 행동일 수 있을까?
질문4-여론이 정권을 이끌 수 있는가?
질문5-의무를 다하지 않고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가?
질문6-노동은 욕구 충족의 수단에 불구한가?
질문7- 정의의 요구와 자유의 요구는 구별될 수 있는가?
질문8-노동은 도덕적 가치를 지니는가?
질문9-자유를 두려워해야 하나?
질문10-유토피아는 한낱 꿈일 뿐인가?
질문11-국가는 개인의 적인가?
질문12-어디에서 정신의 자유를 알아차릴 수 있나?
질문13-권력 남용은 불가피한 것인가?
질문14-다름은 곧 불평등을 의미하는 것인가?
질문15-노동은 종속적일 따름인가?
질문16-평화와 불의가 함께 갈 수 있나?

6장 윤리(Ethics)

질문1-도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반드시 자신의 욕망과 싸운다는 것을 뜻하는가 ?
질문2-우리는 좋다고 하는 것만을 바라는가?
질문3-의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질문4-무엇을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하는가?
질문5-일시적이고 순간적인 것에도 가치가 존재하는가?
질문6-무엇이 내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를 말해 주는가?
질문7-우리는 정념을 찬양할 수 있는가?
질문8-종교적 믿음을 가지는 것은 이성을 포기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질문9-정열은 우리의 의무 이행을 방해하는가?
질문10-진실에 저항할 수 있는가?
질문11-진리가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 진리 대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환상을 좇아도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