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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on Company/이건이 만드는 세상 Talk Talk

내 몸에 불을 지펴서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 연탄 + ∞ ]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1. 8.

내 몸에 불을 지펴서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제목 자체가 좀 그렇긴 하지만...

가장 상징적인 단어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지었네요..

 

바로 연탄과 관련된 포스팅 입니다.

 

아래 손바닥 추천버튼 한번 눌러 주시고... 불피러 갈까요...

 

연탄... 하면 왠지 오래된 옛날 기억처럼 생각이 되고

연관된 단어가... "연탄+구이"가 떠오르는 요즘 시대가 되겠네요...

 

 

 

하지만... 지금 이글을 쓰는 이유는

단지 배를 채우는데 추억을 더하는 이유가 아니라 

아직도 연탄을 난방으로 그것도 필수 난방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

 

제가 있는 인천 지역에도 대표적인 동네가 있습니다.

동구쪽방촌이라고 불리우는...

정식 이름으로는 괭이부리마을(아카사키촌) 입니다.

현재 약 405세대 7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저희 회사에서 매년 연탄을 나누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올해도 연탄을 나누기 위해서 수요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연탄세대가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네요.. )

 

연탄을 나누기는 항상 첫번째와 마지막이 힘듭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 둘이 맨 처음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친구 둘은 연탄을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 입니다.

  (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용도로만 경험해봤다는... 처음 만져본다고 신기해 합니다. )

 

 

저희는 저희직원들에게 참가 신청을 받아서 희망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를 하는데요..

공교롭게도 매번 연세(?)있으신 ㅋㅋ 고참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소시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와 함게... 옛 추억들이 새록새록 이야기 꽃도 피어납니다.

 

 

이곳 연탄 나르기의 최고봉... 연탄 정리하기 입니다.

집들이 작다보니 연탄을 쌓아놓을 공간이 충분하지 못합니다. 그나마 이집은 창고가 있네요..

최대한 좁은 공간에 연탄을 이쁘게 잘 정리해서 쌓으려면.. 허리가 ㅠㅠ

 

 

단순히 연탄만 전달 드리면 조금 서운해서...

저희는 마을 축제를 같이 해드리고 있어요.

이곳은 특히나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고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 하셔서...

수육을 준비했는데요... 일반 수육은 뻑뻑하실까봐... 부드러운 삼겹살로 수육을....

마을 분들 한데 모여서 즐겁게 식사하시는 모습...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항상 마무리는 화이팅 넘치게 해야겠죠...

왜냐고요? ㅋㅋ 다음을 기약하면서...

사실은 참석자 확인입니다. 인증샷에 얼굴이 안나오면 회사 땡땡이 친걸로 보겠습니다. ㅋㅋ

 

2012년 11월초... 벌써부터 추워지고 있습니다.

"연탄+구이"를 하시겠습니까?

"연탄+나눔"을 하시겠습니끼?

 

11월 후반 연탄나눔을 기획을 하면서 어떻게 하는게 좀더 좋을까 고민도 좀 해보고 있습니다.

혹시나 저희와 함께 나눔에 동참해 보실 분 계실까요?

봉사... 뭐 대단한거도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용기가 안나서 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저역시도 처음에 봉사를, 나눔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었건든요.

이글... 여기까지 읽어보신 분 계시면... 이번에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봉사란...

돈을 나누는 것도, 노력을 나누는 것도, 재능을 나누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마음을 나누고... 여러사람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것도 봉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