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건음악회 Talk Talk/클래식 톡톡

[음반]부르노 콕세 - 바흐, 비올라 디 감바 소나타 外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9. 10.

 

 

 

 

요즘 고악기와 바흐시대의 음악을 많이 듣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음악을 원래 좋아하는 편이였지만, 이번에 참 집중적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시대와 달리 상당히 종교적인 색채도 강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묘한 분위기랄까,,,암튼 큰 성당을 와서 창문과 열주를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 많이 납니다. 요번주는 계속 오늘 올리는 음반을 들었는데요. 바흐의 소나타입니다. BWV 1027~1029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바로크 음악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는 브르노 콕세가 연주하였습니다.

묘한 음색의 연주는 물론이고 작품과 악기의 연주는 밝진 않지만 은은하게 내려 쬐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알파레코드라는

레이블의 녹음 또한 뛰어납니다. 밀도있는 음은 아니지만, 상당히 자연스럽고 어깨에 힘을 뺀듯한 음을 선사하지만,

곡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잘 맞아 떨어집니다. 바로 앞에서 듣는 음도 괜찮지만, 방안에서 틀어놓은 CD음을 거실밖에서

듣고 있어도 좋습니다.

 

앨범의 거의다 그렇듯이 들으면 들을수록 다른 느낌이 나서 신선하게 다가오는 게 있는 반면, 이내 실증이 나는

음반이 있는데, 이 음반은 계속 들어도 들을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게 특필할 만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했던 앨범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