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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톡톡/심심타파!

[포터블 스피커] 밧데리 구동의 제일 작은 하이앤드 오디오-이게 캠핑장비인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2. 12.


ALTEC LANCING "IM227 ORBIT-M"

 

'음질이 다르면 감동도 다르다' 라는 말도 있듯이 음악은 제대로 한번 들어보리라

맘먹고 이것 저것 기웃거리고, 집 오디오가 바뀌는게 몇차례인지 모를 정도이다 보니

음악을 느낀다 라는 것보다 소리를 듣는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황인 것은 비단

저만 그런것이 아니라 오디오화일이면 항상 느끼는 것이라 봅니다.

 

이제는 많이 절제를 하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식 장터를 기웃거리는

'관내순찰'을 하는 나를 발견하면 한심하다는 생각도 많이 해 봅니다.

 

어디선지 모르겠지만, 우연히 보게된 포터블 스피커가 앙증맞은 사이즈에 소리도 합격점이라

하여, 관심을 갖고 있다가 결국 구입을 하였습니다.

비슷한 앰프 내장형 스피커가 많습니다만, 적은 음량, 부적절한 저음, 무너지는 밸런스등으로

솔직히 관심 밖이였는데, 이번에 구입한 이 스피커는 조금 다르네요.


탄탄한 중음에 음량도 생각보다 커서 메인기기의 그것과는 다르겠지만, 낭낭하게 공간을 울려

퍼집니다. 소리의 이탈감도 사이즈에 비해 우수하여 쭉쭉은 아니더라도 목소리 만큼은 거실을

채우더군요. 실제로 정말 놀라운 것은 (사실 놀랍다는 것은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훨씬

좋은 시스템에는 우리 아이와 와이프가 전혀 신경을 안쓰다가 아이폰에 연결된 소리를 들으면서

큰 관심을 갖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아들녀석 한참 만지기도 하고, 덩달아 춤까지,,,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음이란 어떤 건지 나에게 다시 묻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스테레오로 입력을 받아 모노출력을 하는 것이지만, 그 속엔 음악이 있나 봅니다.

말 그대로 '소리' 로만 보았을 때는 관심받을 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무엇인가

있나 봅니다.

 

모양은 야구공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에 앙증 맞습니다. 메탈틱한 질감이지만 실제는 플라스틱이구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역돔형의 풀레인지 모노로 커버하는 형태로 이전과

다르게 놀랍게 구동되는 것은 아마도 '밧데리 구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AAA사이즈 3개를 직렬연결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러면 약 DC 4.5V) 설명서에 나온 것으로

보면 알카라인으로 약 24시간이 구동된다고 합니다. 제 기준으론 상당히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밧데리가 부족하면 전원LED가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봤는데 아직 확인은 안되었지만, 괜찮은

기능이네요.


스마트폰 연결을 염두해 둔 것이고 줄은 짧지만, 포터블에 맞도록 사진과 같이 수납이 가능합니다.

(다른 버젼으로 USB버전도 있답니다.)

 

그냥 편하게 듣거나 캠핑가서 들으면 제격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이어폰(귀가 나빠지므로)보다는

이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오랜만에 낚시성 제목에 뽐뿌였습니다.